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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어나 알파인이 위험하게 막 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보더들이 더 위험하게 쏘는 애들이 많아요
매너도 전반적으로 스키어나 알파이너가 보더에 비해 훨씬 좋습니다
물론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에 의해 스키어나 알파이너도 또라이는 존재합니다
솔직히 틀린말은 아니네욧~!
중급슬로프만 봐도 뒷발 열심히 차며 속도 주체 못하고 내려가는 보더들 많잖아용~
중급 이상의 알파이너나 스키어는
초급슬로프도 아닌 곳에와서 쩔쩔매는 보더 및 낙엽/너비스턴 보더가 얼마나 짜증날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
저도 중급이상의 슬로프에서는 항상 잘타는 알파이너나 스키어에게 동선을 먼저 양보하거나
지나가면 이후에 슬로프상단 체크하고 내려갑니다.
거꾸로, 슬로프 내려오다가 보더 낙엽퍼에게도 길을 양보 하고요.
'내 몸은 내가 알아서 지키고, 난 시즌권을 사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하는 일원일뿐임을 생각하면서.' ㅋ.ㅋ
그리고 솔직히 안쏘면 사고는 안납니다.
자동차나 바이크 역시 속도 이상으로 달리때 사고 확률이 높듯이 말이죱. ㅎ
저도 스키어보다 보더가 더 무섭습니다
떼스킹 하는 분들은 체계가 잘 잡혀 있어서 동선이나 타이밍이 예측되고, 엄청 쏴대시는 분들은 보내고 내려가면 되니까요
직활강 하는 컨트롤 못하는 스키어도 보긴 했지요
근데 스키한번도 안타본 제가 봐도 스키는 어느정도 동선 예측이 되는데 보더는 같은 보더가 봐도 초보의 경우 얘기 지금 턴을 할지, 턴하는척 하다가 낙엽할지, 낙엽할듯 하다가 넘어질지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스키는 잘타던 못타던 턴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보드는 턴을 안하는(혹은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그러니 더 동선예측이 힘든것 같습니다. 스키는 스키스쿨이나 캠프가 잘 정비되어 그렇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보는데, 보드도 친구한테 대충 배우는게 아니라 캠프나 스쿨등 배울 수 있는 채널이 좀 넓어지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생각을 저번주말에 해봤습니다.
몇년째 시즌초면 올라오는 문제네요~~~
우선적으로 스키장에 문제가 큽니다 한정된 슬로프에서 무한대에 가까운 수송능력을 가진 리프트를 정상에 쏟아놓으니
비좁은 슬로프에서 사람이 붐비는 문제~ 가장크다고 봅니다
둘째 스키어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누군가 위에서 기문 피하듯이라고 하셨죠 슬로프에 기문이 꽃혀있으면 안되죠
스키장방송멘트중 사랑사이 피해가지마세요라는 경고문 못들어봤습니다 그사람들 사이로 지가갈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미친놈이 아니고서야 위협할라고 스치듯 지나가겠습니까 그렇다고 서행하는 사람 앉아있는 사람이랑 속도를 맞춰서 갈수도 없구요
셋째 경고방송에서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라는 멘트
그걸 지키지않는 보더나 스키어로 인해 사고가 납니다 턴조작 미숙으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턴이나 속도제어 불능상태등에서의 충돌 문제이지요
상급슬로프 사이드마다 스키어들이 서있는 모습 자줄 보실겁니다 수다를 떠는것도 아니고 구경하는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경우 기다렸다가 안전한 스키를 하기위함입니다
고속카빙하는 스키어들 그에 맞는 상급자 슬로프에 올라간 것이지 남에게 위협을 주기 위한 싸이코패스는 아닙니다^^
오히려 넘어지면 장비 가져다주고 패트롤에게 신고해주고 상급자에게 도움 받는경우 많으실 겁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겨울스포츠 같이 즐기는 입장에서
서로 웃으며 배려하는 안전한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뉴스쿨도 3시즌정도 했으니 보더 입장도 이해하는 스키어였습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