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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말하는 폭동으로 전두환이 무너졌습니다. 이승만도 그렇게 무너졌죠. 물론 군대를 동원하여 진압하려던 전두환에게 미국이 미군을 동원하겠다며 손발을 묶었기 때문에 80년의 광주와도 같은 참사는 없었습니다. 뭐 그 뒤로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만....
대선에서 2%차로 진 것이 떡 발린 건가요?
개표 부정을 주장하는 축들한테는 저도 질렸습니다만 국가기관을 동원하여 여론 조작에 나선 것은 명백한 부정선거. 이것이 이슈화되지 않은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님 같은 부류들이 박근혜씨가 대통령이되어야 자신에게 이익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2%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현실의 대통령이 문재인이 아니라는 것이 왜 나오죠?
빈정거리실 거라면 다른 건들이 더 많았을텐데요. 문재인씨는 박근혜씨만큼이나 조롱받는 사람입니다만?
님은 헝그리보더 가입하실 때 실명인증 하셨나요? 로그인하실 때마다 본인인증 절차 거치시고요? 글 쓰실 때에 글 쓴이 본인 확인이 가능한 전자시그네쳐 남기시나요? 그 정도는 되어야 님이 말씀하시는 '비로거'와 '로거'의 신뢰도 차이가 생기지 않겠어요?
그런거 아니시면 비로거가 어쩌구 하는 말씀은 접어두세요.
뭔 정치적 견해는 심심할때만 피력해야되는건가요?
자전거까페에는 겨울에만 정치적 견해를 밝혀야되는건가??
이게 뭔 심심함의 상징 그런건가요?
그게 아니라 비시즌에는 스노우보드라는 본질적인 목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지않으니 존중해준다는겁니다.
정치적인 색을 가지고 있는 오유나 일베같은 사이트가 아니라 취미를 목적으로 찾는 사이트니 문제가 되는거죠.
정치적사이트는 정치적견해가 맞는사람들끼리 모이니 별문제가 안되는데 여기는 그런게 아니지않습니까?
헝글에서 정치적 글이올라오고 그에 대해 반대하는 댓글이라도달면 와르르 몰려들어서 좌빨사이트니까 우파는 눈치껏 꺼지고 눈팅이나해라 이런걸 피력하는게 된다고 생각해요.
심심함의 상징? 그따위밖에 해석이 안됩니까?
서로 충돌하니까 존중해주자는 겁니다.
새정련의 정책 중에 좌익을 위한 것이라는 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코미디죠.
지금은 민주당의 색깔이 많이 퇴색되었지만, 과거의 민주화 투쟁 야당으로서의 역할이 마무리 되고 나서 - 중간 생략 -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그만 새누리당에게 뺏겨 버렸습니다. 그리고 언론과의 야합을 통해 이러한 이미지를 충실히 선전하여 마침내 '아무리 열심히 하려고 해도 야당 때문에 서민정책을 펼칠 수가 없다'는 인식을 굳히는 데 성공합니다. (어이어이~ 당신들은 과반수 이상이라고!!)
거기에 덧붙여 진 것이 색깔론의 광역화죠.
한국에서는 기득권에 저항하고 새누리에 반대하면 그냥 다 빨갱이입니다.
아무리 김정은 개*끼를 외쳐도 소용 없습니다.
모모 종편의 정치 프로그램을 보면 진행자가 유난히 큰 소리로 웅변하는 듯한 톤으로 말을 합니다. 키워드를 크고 반복적으로 주입하죠. 주요 시청 계층의 연령대와 정서를 고려한 결과입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정치적 이슈 언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일괄적으로 차단하는 것도 하려면 할 수야 있겠지만, 그것이야 말로 언론통제, 사상제어죠. 박공주께서 몹시 바라마지 않으시는 사회적 분위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실 새정련은 나름대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정권의 주뎅이 노릇을 하고 있는지라 뭔가 쓸만한 일을 해도 보도 한 줄 나오기가 힘들고, 쓸만한 일 대비 내부에서 일어나는 권력 투쟁은 동네 아줌마들 고스톱판 가십거리 처럼 있는 일 없는 일 버무려져서 씹어 먹기 좋게 떠들어 주고 있으니 새정련은 정권 사상 최악의 무능 야당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결과, 대중들은 정부와 여당이 뻘짓을 해도 "새정련이 무능해서 저런다." 로 결론을 내어 버립니다. 잘못을 한 사람 탓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막지 못한 사람을 탓하는 거지요. 그래 놓고 표는 잘못한 사람에게 줍니다. 동네 사람이거든요. ㅎㅎ.
저는 헝그리보더에 이런 글 올라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막는다고 될 일도 아니고, 전부의 동의를 받을 수도 없습니다. 이런 글을 보고 껄끄럽다, 정치적 이슈를 다룬 글 게시에 반대한다, 빨갱이 XX들 X까 등등을 하는 것보다는 새누리당이 왜 좋은지, 정부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새누리 당에 가입해서 당비를 내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그것을 설파하는 글을 올리는 것이 낫겠죠. 거짓 없이 그런 일이 가능하다면요.
정치활동은 상대를 깨부수어 말살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 전두환과 노태우는 예외로 쳐야 합니다. 형장에 이슬로 보냈어야 할 인간들) 그것을 시민들이 깨닫지 못하면 앞으로도 이러한 소모적인 반목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대가리 몇 개 쳐 봐야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스타워즈에도 나옵니다. ㅎㅎ
황제와 베이더 경이 죽었지만 은하계는 퍼스트오더가 장악했죠. 이승만이 쫓겨나고, 박정희가 심복에게 총 맞아 죽고, 전두환과 노태우가 법정에 섰다고 해서 세상이 한 순간에 확 바뀌던가요? 아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조금씩 변합니다. 지금은 박정희의 딸이 대통령이 되었지만, 박정희/전두환 시대 같은 폭정은 아니죠. 가끔 보면 지금이 유신시대냐고 하는 비아냥을 듣기도 합니다만, 진짜 유신시대는 정말로 무시무시했습니다. 대학에 경찰이 상주하고, 심지어 군인들이 장갑차 몰고 대학 캠퍼스에 진주하기도 했죠. 최소한 지금은 그러지는 못합니다.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는 확신이 점점 옅어져 가고 있긴 해도요.
제가 다 어이가 없네요 ㅎㅎㅎ
자유게시판이라 정치글써도 상관없다..
책을 많이읽으셔서 그런지 논리가 대단하시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정치적인 글이 올라오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정치는 대립적인 성질이 강합니다.
그리고 다른 성향의 사람을 설득시키는것조차 거의 불가능하죠..
자신의 성향에 맞는 정보를 찾게되고 수용하게 됩니다.
결론은 타협점없이 자신들의 정보로 서로 물고뜯고 싸우기만 합니다.
헝그리보더는 스노우보드라는 취미를 위한 사이트입니다.
게시글에 정치적인 글을 보면 거의 다 좌파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이 많습니다.
그럼 우파적인 성향을 가진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마치 오유에 우파적 성향의 사람이 글을쓰는것과 비슷한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수 있을까요?
스노우보드를 목적으로 왔다가 자신과 다른 정치성향의 글들이 올라오는것을 보면 계속 사이트를 이용하고 싶을까요?
".....자신의 성향에 맞는 정보를 찾게되고 수용하게 됩니다.
결론은 타협점없이 자신들의 정보로 서로 물고뜯고 싸우기만 합니다."
이건 님을 포함한 대중들의 정치적 소양의 수준이 필요 수준에 미달하기 때문이지, 정치를 논하는 행위 자체가 부당하고 불필요하기 때문이 아니죠. 자신의 성향에 맞는 정보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 차원에서라 대체 혹은 반대 논리, 하다 못해 하소연이라도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타협점은 정답이 아닙니다. 정의도 아니고요. 타협은 트레이드 오프가 가능할 때나 하는 거지요. 한국에서 말하는 타협은 대개는 야합이죠. 대표적인 것이 김영삼씨의 3당 야합이고요. 타협은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더 이상의 소모적인 다툼을 중지하고 양자 간에 원하는 것을 주고 받고 끝내는 것이랍니다. (대법원의 판결은 다르지만) 부당해고 당한 KTX 여승무원들에게 타협을 하지 그랬냐고 해보시죠?
술 마시고 대통령 욕하다 경찰서에 끌려가서 돈 뜯기고 매 맞고 나오던 시절이 다시 오기를 바라세요?
모두(?)가 합심하여 위대한 조국 건설에 나선 나라가 있죠. 북한.
누구에게 동의를 구하고 설득을 할 필요 없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새로운 나라 건설에 나선 이들이 있죠. 다에쉬(IS).
좌파가 헝글의 주류라고요? 글쎄요.... 저는 여기 좌파가 있기나 한지 의심스럽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