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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보더

조회 수 1475 추천 수 5 2015.12.29 00:10:28

보드를 처음 탄게 2001년이었나봅니다.

운동을 극도로 싫어한 제가........ 처음 타본 보드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단점은 극도의 몸치였다는..)

다음 해에 바로 이월상품인 버즈런 데크 (01-02) 와 니데커 부츠+바인딩(01-02) 를 사서 열심히 타러 다녔네요.

1년만에 턴을 합니다. 그정도로 몸치입니다.

다음해에는 발목이 부러집니다. 헐.... 핀 박는 수술하고, 1년뒤 제거수술하고...

다시 슬로프에 나갑니다.  이미 전투력은 많이 상실한 상태..


6년뒤에 또 부러집니다. 쇄골. 이번에도 핀 박는 수술하고, 1년뒤 제거수술하고...

결혼과 함께 전역합니다.


그 후에는 가끔 예비군 훈련처럼.... 2,3번 / 시즌 놀러갑니다.

이미 체력은 바닥에 있기에... 2시간 뺑뺑이 돌고나면 투명의자 자세가 안됩니다.   그래서 2시간권이 있는 곤지암을 주로 애용합니다 ^^


장비는..... 데크는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네요... 그래봐야 나이트로 내츄럴 02-03. 

두번째 데크가 나이트로 쇼군이었는데... 진짜 맘에 들었는데 부러먹어서....... 근데 내츄럴도 그럭저럭 좋네요.

부츠 바인딩은 01-02 그대롭니다.   라쳇, 라쳇벨트 무지 교체해서 썼네요. 바인딩은 참 맘에 듭니다.

부츠도 참 괜찮은데..... 끈이 끊어져서 3번 새로 교체하고,,, 밑창이 분리되어 만능본드인 에폭시로 왼쪽, 오른쪽 다 붙였네요.

부츠는......... 오래신어 내발에 잘 적응한 부츠가 좋은 부츠인 것 같아요.  비싼것 보다는...


제 장비도..... 뭐 거의 오늘/내일 하는 녀석들인데....   새로 장비를 사기에는 사치스러운 것 같고,,,, 대세 장비도 많이 바뀐 것 같고,,,,

그래서 기능이 다 할 때 까지 더 쓰려고 합니다.

데크는 캠버안죽고 엣지 살아있을 때 까지,  바인딩은 조일 수 있을 때 까지, 부츠는 밑창 붙어있고 구멍 안날 때 까지...



이곳 헝글도 참 세대교체가 많이 된 것 같네요.

저같은 old 보더가...... 아직도 많이 계실 것 같지만,  글 쓰는 분은 많지 않은 것 같고,,,,,,,,

이렇게 사이트가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게 노력해주시는..... 운영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엮인글 :

꽃보더딸

2015.12.29 00:19:42
*.10.60.154

저는 98년부터 보드를 탔고, 스카이님 돌아가시던 해에 헝글에 가입했네요. 예전과 다른 분위기도 괜찮네요. 다들 보드를 사랑하니까요.

쌈빡이

2015.12.29 00:30:08
*.82.174.106

다들 보드를 사랑한다는 말이 참 좋네여~~

7080보더

2015.12.29 00:35:32
*.13.121.66

2003년에 헝글 가입하고 그때는 보더 문화가 정말 신세계였고,

추운 겨울 밤 불 밝힌 보드장은 어나더 월드였습니다.


그 당시 유명했던 아토믹의 돈, 트릭한다고 알리바이를 샀지만 겁이나서 포기...

지금은 앤썸을 타고 있지만 다 헝그리보더에서 배운 거죠.


클리닉에도 늙었다고 내치지 말고 좀 뽑아주지....ㅋ


ㅇㅏ참, 저는 68. 낼 모레 만으로 50이네요

보더 문화를 가르쳐준 헝그리보더에게 항상 감사드립니다.

태즈^^V

2015.12.29 00:36:27
*.213.164.186

앗..제가 어제 친구한테 들은 말이네요..올드하다고..03년도에 첨 타서 한 두시즌 잘타다가 이번시즌 시즌권 끊고 다시 시작하는중입니다!
십년이라는 시간동안 데크,보드복 유행도 바뀌고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십년전에자세가 지금은 이상한 자세가 됐으니--;;(근데 언제부터 다들 상체 오픈하고 탄거예요?)

머..보드는 프리스타일!!!
혼자 만족하며 탈려구요~!

자리스키

2015.12.29 00:50:36
*.130.124.17

안녕하세요 저는 0405 시즌에 처음 입문했어요. 0607 0708 0809 세 시즌 빼고는 다 탔는데요.

태즈님 말처럼 그 당시에는 이상하게 보일 자세가 지금은 유행이 된걸 보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ㅎㅎㅎ



아루쎈

2015.12.29 01:07:09
*.46.27.235

격세지감이 떠오르는 글 잘읽었습니다. 

mono*

2015.12.29 01:39:24
*.223.36.230

늙은...인줄 알고 늙은이가 보러왔어요 ㅋ 늙은 초보분들은 안계신가요...

카빙포기ㅠㅠ

2015.12.29 05:53:44
*.7.55.63

여기 늙은초보 한명 추가요..

그런데..몽

2015.12.29 07:52:06
*.33.164.90

Old boy들 한번 모여야겠어요. . ㅋㅋ

산골바람

2015.12.29 08:14:16
*.70.55.34

ㅎㅎ 저두 여기에 포함되나요 ㅠㅠ 아직도 예전에 사용하던넘들도 가지구있어요 ㅠㅠ 물론 지금두 애용하구요 지금나온장비들보면 가격대에 일단놀라 지름신이 저만치 달아나네요

사각머리

2015.12.29 10:05:44
*.175.159.92

장비는 바꿔바야 그 때 뿐인것 같아

솔직히 바꾸고 싶을때가 있어도 쉽게

결심하기 힘들더라구요 ㅎㅎ

바람돌이

2015.12.29 11:08:38
*.121.154.22

저랑 비슷한 시기에 타신듯.. ㅎㅎ  저도 쇼군 두번 부러먹고 내추럴 탔어요.

덜 잊혀진

2015.12.29 13:51:51
*.138.120.60

잘 지내시죠? 얼굴 보기 쉽지 않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덜 잊혀진

2015.12.29 13:50:54
*.138.120.60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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