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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왜 지금 제설 안하고있냐?
A : 습도가 너무 높아서 안한다.
Q : 금요일 개장하냐?
A : 개장한다
Q : 전화받는 곳 어디냐?
A : 티롤쪽 교환실이다
Q : 슬로프 보이냐 안보이냐?
A : 보인다.
Q : 솔직히 개장할 수 있을거 같냐?
A : .....
Q : 기온 올라가거나 그래도 여는거 확실하냐?
A : 무조건 열겠다.
Q : 왜 슬로프 하나만 여냐? 너네들 오픈 첫날도 바글바글하자나. 근데 한면만 열겠다고?
A : 현재 계획은 그렇다
Q : 사고나면 우얄래?
A : ...
Q : 알았다 고마끊자.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첫삽부터 이런는거보니 올해가 역대이지 않을까 함...
저기...전 무주리조트하곤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인데(경기도 거주자&무주까지갈일이없어요)
도데체 이렇게 따지는 이유가 먼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뭘 원하시며 리조트측에서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날씨가 이모양인데 따진다고 달라질꺼 있나요?
눈뿌려봐야 날씨때문에 얼마못가서 녹을거 뻔한데 고객들을 위해 보여주기 식으로라도 폭풍제설 해야 하나요??
강원도권이야 지역특성상 어떻게든 오픈하고 간간히 버티고 있는 상황인데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요..
차라리 하늘나라에 전화를 걸어서 11월말인데 날씨가 왜이모양이냐고 따져보는게 더 확실할거 같은데요?
님이야 말로 무슨생각으로 전화를 거신지 묻고 싶네요...
님께서 보드를 타고 싶은 마음은 이해를 하나 날씨를 탓해야지 왜 리조트를 탓하는지 이해가 안가서 한번 적어봅니다...
경기권이라 잘 모르셔서 그러실 수도 있다고 생각은 되는데요...무주리조트 겨울철 기온 강원도에 못지 않습니다...
원래 지형적으로 춥고 눈도 많이 오는 지역이구요~ 더군다나 무주에서 시즌 시작전 공지하기를
강원도와 똑같이 가겠다~ 워터펌프 및 제설기 증설했다~ 설천 만선 동시 오픈~머 이런식으로
했었는데...막상 오픈일이 다가오자 아무런 공지나 해명없이 겨우 오픈 예정일 며칠전 팝업창 한개 띄워 놓고 끝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사람들이 분노하고 전화하고 따지는 겁니다...
참고로 무주 시즌권 가격 아시자나요...
위에 날씨님 말도 틀린 것은 아니에요. 날씨가 허락을 안 하니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죠.
근데 사람들이 화나하는 건 무주 측의 대처에요. 개장 연기 공지를 바로 전날 오후 6시에 하고,
금요일에 오픈하겠다고 하는데, 슬로프 꼴은 저렇고,, 상황 봐서 또 아니면 말지 식이고...
펜션 예약했다 취소하는 분, 다시 예약했다 또 취소해야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휴가 내시고 오시는 분도,, 어찌 해야될지를 모르는 상황이고,,
지금 일의 근원은 날씨이지만,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무주의 대처입니다.
그래도 가까운게 무주 뿐이라 미운 것 알면서 또 갈수밖에 없는 것이 저희의 난처한 입장이구요.
현재 잠시 무주 구천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원래 본가는 경기권이라 올해까지 지산, 곤쟘을 즐겨 다녔구요.
이곳 날씨 오전 저녁은 굉장히 추우며 기본 영하권이구요, 첫눈은 11월 초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남쪽 남쪽 운운하시는 분이 간혹 계신데, 이곳은 지리산 자락의 한 곳입니다. 해발 800이 넘는 곳이 안 추울리가 없죠, 설천 상단은 1400고지 입니다.
무주리조트는 날씨탓에 급급하며 연기 공지나 리프트권 가격도 배짱식으로 나왔구요. 26일 오픈도 어떻게 보면 가오픈과 다를 게 없습니다. 시즌권자는 19일에 오픈한다면서 급급히 비싼돈 들여 구매를 했는데, 연기에 죄송한 마음은 커녕 시즌권 혜택은 그대로 다룰 예정이라며.. 실없는 소리 하는 곳입니다. 20년간의 노하우와 남부지방의 배째라 배짱은 정말 이곳만한 곳 없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네요. 죄송..
대화도 웃기고..첨부사진도 웃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부사진대박ㅋㅋㅋㅋㅋㅋㅋ현재무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