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유행~

카시로도 다이나믹하게 잘 탑니다. 물론 라이딩으로만 보면 전향이 더 유리하긴하죠.

양발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고 각이 큰 덕스탠스를 이용하는 캐네디언스타일의 라이딩은 슬로프의 변화에 대응하는데 유리합니다.

양발의 폭을 상대적으로 좁게 설정하고 전향각 위주로 설정하여 카빙 위주의 라이딩을 추구하는 스타일에서는 고속카빙에 유리합니다.

땅에서 타는 판때기를 타다가 스노우보드에 입문하니 덕보다 전향이더 익숙한 경우도 있습니다.

카시로도 잘타시는분이라 하면 동영상게시판에 이경도 님 영상 있어요 

10년전에 프리스타일 보드 탄다고 하면 당연히 라이딩 익히면 트릭, 지빙 등으로 가는 것을 순서로 여겼는데,

최근에는 일본의 영향 등으로 프리라이딩을 깊이 파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견해로는 스노보드를 주도했던 분들의 고령화(^^)도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

젊을 때와 달리 트릭, 지빙하다가 이제 더이상 다치기 싫지요. 절대로 제 얘기 아닙니다.~^^)

프리라이딩이 유행하다보니 라이딩에 유리한 전향각이 같이 유행하고 있는 듯해요.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프리라이딩이 아니라 다른 방향이라면 유리하다 할 수 없겠지요.

프리보드로 다양한 스타일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전향각이 답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과거부터 보드 잘 타셨던 분들은 덕스탠스로도 라이딩에서 고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계시거든요~~

전향이 원래는 반응이 느리고 밸런스 잡기가 힘들어 허리가 넓은 프리스타일 보드에는 불리합니다. 전향을 함으로 토턴과 힐턴의 밸런스는 좋아지지만 프리함은 점점 줄어들지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습니다. 극 전향으로 해보면 토턴에서의 프레스는 감소하고 그만큼 힐턴으로 힘이 옮겨 가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질문의 요지에 답하자면 덕스탠스 보다 전향이 쉽냐는 부분은 제대로 하려면 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균형잡기는 힘들어 지는데, 이에 반하여 시야와 조정하는 능력은 더 올라갑니다. 제 주관에 의하면

장점이 단점을 덮고도 남는 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 초,중급자가 무턱대고 따라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충분히 기술을 익히고 부족함을 느낄때 전향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