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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이후 질문이요 ㅠㅠ

조회 수 2671 추천 수 0 2016.01.11 09:07:55
안녕하세요^^
30대 중반의 남자사람입니다
저번 주말에 소개팅을 했어요
저는 충청도 살고 여자분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요
친구의 소개로 일주일 전부터 연락을 하다가 토욜에 만났어요
제가 서울은 거의 가보질 않아서 서울에 대해선 아는게 거의 없다보니 만나는 장소며 시간을 정하는게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더라구요
여자분에게 이러한 사항을 어필하며 도움을 바랬는데 알아보겠다고만 하며 별로 신경을?안쓰는것 같길래 제 나름대로 머리 굴려가며 검색을 통해 중간에서 보는걸로 얘기가 됐어요 경기권에서요 사실 서울에서 운전하는게 살짝 겁도 나고 해서 경기도에서 보는걸로 유도한것도 있구요
뭐 만나기 전부터 연락도 잘 안하시고 문자를 보내도3~4시간 후에 답장이 오고 해서 답답한 마음에 전화도 드리고 해서 장소를 정한거구요
그렇게 만났는데 여자분이 늦을것 같다고 해서 결국엔 신도림역으로 가서 만났구요 ㅎㅎ
나름 운전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서울 운전 힘드네요 ㅠㅠ
뭐 여차저차 밥 먹고 차 한잔하고 집에 태워다 드린다고 했는데 가깝다고 지하철 타고 가신다고 하길래 그냥 보내드리고 운전전에 연락 드려서 다시 볼수 있냐고 했더니 그러자고 하셨어요
제가 답답하고 궁금한건 여자분의 속내에요~
만나면서 반응은 나쁘지 않았던것 같은데 주말에 연락을 드리면 기본 4~5시간에 한번 문자 딱 하나 오고 단답형에 전화를 드려도 안받아요
보통 통화목록에 부재중전화 오면 연락을 주거나 그러지 않나요?
전화주셨네요?혹은 전화온지 몰랐어요~ 이렇게라도?
근데 그런게 없어요 ㅠㅠ 제가 문자를 보내면 한참후에 그제서야 단답형으로 짤막하게만 말해요....에휴...
저랑 연락하는게 귀찮아서 그런건지 바빠서 그런건지
오해일수도 있겠지만 이젠 나이를 먹으니 뭔가 연애에 적극적인게 귀찮아 지더라구요
더더군다나 상대방 반응이 이렇다보니....
근데 제가 또 이런 글을 올리는건 전 그분이 참 맘에 들거든요....
미지근한 상대방 반응에 나 또한 귀차니즘을 느껴서 포기해야 할까싶다가도 그 분이 맘에 들어 잘되고도 싶은데....
주말 보더라 보드를 타러 가야하는데 또 그분을 만날려면 주말밖에 시간이 없거든요
상대방 감정이 뭔지를 모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또 나이를 먹으니 내 시간, 취미를 포기하면서까지 연애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요약하자면 소개팅녀와 잘되고 싶은데 그녀는 연락도 잘 안하고 반응도 미지근하다.
나이를 먹으니 연애에 열정적이지도 않고 내 시간, 취미를 포기해야한다.
근데 모순되게도 그녀가 참 맘에 든다 ㅡㅡ;;;;

아....내가 뭐라고 글을 쓰는건지 앞뒤 분간도 안되고 글에 두서도 없고 혼란스럽네요 ㅋㅋ

결론! 그녀는 소개팅해준 지인때문에라도 차마 애프터는 거절하지 못했고 연락을 씹자니 예의는 아닌것 같아 띄엄띄엄 답장만 해주는거다? 이거겠죠? ㅠㅠ

나만의 반론! 만나는 시간 동안의 분위기는 정말 좋았는데 ㅠㅠ 시간 가는줄 모를정도로 즐거운 대화를 했고 서로 많이 웃고 했는데...

폰으로 글 쓰는거라 두서도 없고 내용도 엉망입니다 ㅠㅠ
엮인글 :

Brembo

2016.01.11 09:16:36
*.170.174.48

원래 알던 사이가 아니라면 지방남 VS 서울녀의 만남은 이어지기 어렵더군요.

서울에서 죽~ 살던 여성분들은, 서울에서 지하철로 갈 수 없는 동네는 무슨 산간 오지로 생각해서 사람 사는데 아닌것처럼 여기는 경향이 강한..^^:

저라면 걍 접습니다.

모르겠단

2016.01.11 09:21:50
*.111.18.1

그건 아닌것 같아요 그분 고향이 전라도 광주분이세요~ 저도 광주구요 ㅎㅎ 이것때문에 대화도 더 즐거웠던것 같아요 직장때문에 서울에 온지는6년정도 됐다고 하더라구요

DynaLizzy

2016.01.11 09:19:27
*.226.208.8

저라도 서로 불이 안붙으면 포기하겠네여

모르겠당

2016.01.11 09:24:43
*.111.18.1

후....아무래도 그래야겠죠?ㅠㅠ
그냥 연락을 아예 안하는게 좋을까요? 좋은분 만나시라 문자라도 하나 남겨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2016.01.11 09:24:48
*.137.87.3

강철멘탈이 아니라면 지금 그만 두는걸 추천합니다 멀고 연락도 잘 안되고 내가 더 좋아하고 휘둘리는 편이시고 상처투성이 되기 딱 좋습니다 물론 끝까지 가보셔도 저는 상관이 없습니다 여자가 더 잘하고 좋은 인연이 될수 있겠죠 제 경우는 너무 힘들어서 이런 고통 안겪으셨으면 하는데 모든건 본인의 선택입니다

덜렁이

2016.01.11 09:33:12
*.80.245.170

에휴~

30대 중반이 제일 어정한 나이인거 같아요.

이미 늦어 버렸으니, 아무거나 타고 갈 수는 없고,

사회 생활 좀 해 봐서 이제 눈이 좀 띄었고,  여자분들은 더욱더 눈 높아지고,

그렇다고 남자분 입장에서는 아직 기반은 안 잡혔고.

젊음의 열정은 없고....


이럴때 일 수록 치밀한 작전을 세우시거나,   아니면 까짓거 40까지 여유 있게 생각하시고, 인생을 좀 즐기시는 걸 추천 드려요.

시즌 중이잖아요. 달리세요.


그리고, 익숙치 않으시면 서울 운전은 서로 마이너스예요.

중간에서 만나는 건, 최악. - 여자분에게 '너도 나이 들었으니 더 늦기전에 나라도 선택해라' 그러면 안되요.

여자는 할머니가 되더라도 공주처럼 대접해 줘야 한다는...


여자분이 맘에 드신다면,   지난번엔 운전이 익숙치 않아 너무 힘들었다고 솔직히 말하신 후, 뚜벅이로 서울 투어 시켜 달라고 해 보세요.


마테플

2016.01.11 10:09:23
*.233.56.33

보드를 더 열심히 타시는걸 추천합니다...


yOeL

2016.01.11 10:25:08
*.221.73.22

글의 정황으로만 봐서는 여자분은 전혀 마음에 없으신데...

 

보드를 더 열심히 타시는걸 저도 추천합니다...

8년째낙엽중

2016.01.11 10:28:37
*.62.67.46

3번은 만나봐야겠다
생각하는 여자들 많더라구요
투자해보고싶으시면 시간과 돈 들여서 고 하는거고
아니면 그냥 접으세요
연락 매달리듯이 하진 마시고 ...

실제로 봤을때 긍정적이었다니 그나마 요정도 스탠스...

텍스트 대화시 먼가 싫은게 있던게 아닐까요ㅋㅋ ^^ 남발하셨다든지 그분이 별로 안좋아하는 먼가를...ㅋㅋ

심술쟁이

2016.01.11 10:34:38
*.223.48.112

지인~짜로 서울여자 감당할수 있겠나

그믐별

2016.01.11 12:05:46
*.216.38.106

추천
1
비추천
0

만남 전 부터 상대방이 성의가 없어보이네요.

좋고 싫고를 떠나서 연락은 기본 예의입니다.

 

그냥 접는게 정신건강에 좋아 보입니다...

팬드

2016.01.11 12:08:17
*.46.7.113

근데...솔직히 정말 맘에들면... 계속 연락하게되고 자꾸 만나보려고 노력하고 하게 되지않나요??

그게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포기하게되니까.. 한 3번까지는 도전해보세요 ㅎ

호닧

2016.01.11 12:51:01
*.66.225.59

저랑 비슷하시네요 ㅎ

만나기전에 약속잡을려고 연락했는데 하루뒤에 답장;;;;

다시 약속 잡을려고 문자 보내면 또 몇시간뒤에 단답형 답장 .........

겨우 여차저차해서 대충 날자잡고 다시 연락했는데 쌩~ㅋㅋㅋㅋ

소개팅전에 차이기는 처음이었어요 ㅠㅠㅠㅠㅠ


쿠쿠™

2016.01.11 13:17:59
*.36.142.144

단답형으로 대답하는거 한참후에나 대답하는거 맘에 안들어서라고 봅니다 요즘 폰을 3시간 이상씩 안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늦게 답장하는건 너맘에 안든다는 간접적 표현 입니다

모르겠당

2016.01.11 13:47:05
*.111.18.1

답변들 감사합니다 ㅠㅠ
접는게 맞겠네요
애시당초 마음에 없으면 애프터할때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ㅠㅠ
나이가 어린것도 아닌데 그게 뭐 어렵다고...에휴 ㅠㅠ

밓밓

2016.01.11 13:58:09
*.90.179.236

힘내세요ㅠ

낙엽타는불곰

2016.01.11 17:19:00
*.223.18.98

어음... 저는 남자긴 한데... 저거 연락 안되고 하는거 제가 맘에 안들때 하는거네요... 개개인의 특성이긴한데 저는 솔직히 저걸 신호로 보내요 난 너가 맘에 안들어 라는.. 반나절 후에나 답장하고 전화는 바빠서 못받았다 하구요..

호요보더

2016.01.11 18:34:06
*.209.31.143

보드를 더 열심히 타시는걸 추천합니다...(2)

예고없는감정

2016.01.12 00:07:39
*.204.12.122

만나서의 반응은 별로 신뢰도가 없어요
맘에 안든다고 드라마처럼 사람 면전에 대놓고
인상구기고 재수없게 굴기는 사실 힘듭니다
특히 주선자봐서라도..
저도 앞에선 엄청 하하호호 웃었어요.
속으로 주선자 쌍욕하면서 ㅡㅡ
저도 답장 안했나..단답형으로 한번햇나 기억안나지만
암튼 주선자에게 바로 별로라고 말함.

에프터할때 상대방이 솔직히 짤라내는 말못하는건
두가지 중 하나에요
주선자 생각해서 매몰차게 말 못하거나
원래 성격이 좀 매몰차지 못한것
어쨌든 결론은. 여자분 속내는 이거에요.
'이렇게 단답형으로 하고 전화도 안받고하면
남자측에서 눈치껏 알아서 떨어져주겠지?'

흠..제가 너무 솔직하게 작성햇나요;;
기운내시고 보드 조심히 타세요ㅜㅜ

안줄래다준다

2016.01.15 14:51:52
*.204.94.204

 

관심가면 핸드폰만 들여다 봅니다....

찌앙찌앙찌앙

2016.01.21 17:22:12
*.222.48.163

포기하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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