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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인지... 쌈인지..
호감있 상대랑 만나기로 했어요 ~~(술집서 일해서 1시쯤 끝나요~~~~상대여자가요)
2015년 12월 31일 11시쯤 만났어요~~이날은 쉬는날이였어요
나만나고 뒤에 모임있는거 알고있는 상태서 만남..(친구들도 술집서 알바해서..
만나서 술한잔하는데 썸조금이라도 있는 여자 앞에서 전에 사귀었떤 여자 얘기하는거 아니라고...
할 이야기가 각자 이야기 밖에 없으니 미래 얘기하기도 그렇고해서 어쩌다 보니 전여친 얘기했음...
1시쯤다 되어가서 제가 약속있다며 가봐야지 했는데.. 응 그래야지하고 밖에나갔어요~~
술자리에서 "나이가 30이 넘어서 중반이다보니 걸을일도 별루 없고.. 손잡고 걸어 본지도 오래됐다(여잔 저보다 3살어림)
중간 중간 옛이야기 어렸을때 연애했떤 얘기도했어요~~그당시 추억이요
밖으로 나와서 술도좀 먹고 그래서 한번 업혀 볼래? 업혀봐 하니 아니 됐어 싫어~~어 이러길래
왜 드라마보니 업어서 많이 가던데 한번 나도 해보자~~하니 ...
바로 업기는 좀.. 힘들거 같아서 무릎정도 높이 벽이 있길래 거기서 업혀~~~했는데
5발자국도 못가서 내려 놓았어요... 드라마 남자주인공은 힘이 무척 세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서로 하하호호 웃고... 제가 걸으면서 손을 슥~ 잡았어요 그리고 예전처럼 손을 잡고
제 주머니에 넣었죠..(요샌 거진 차타고 데이트해서 손잡고 걸을일이 별루 없자나요....여긴 지방이라서
대부분 차로 이동하거든요.. ) 중간에 상대방이 전화가 와서...통화하는 옆모습을보다
예뻐서 볼에다 뽀뽀 했어요~~~
옆보면서 살짝 째려보더라구요..통화 끊고 제가 그랬쬬
우리 2016년에 처음 뽀뽀한 사람이네 라구요~~~
그러다가 하하호호 걷다가 제가 심심해서 농담으로
2016년에 너가 첫키스 상대였으면 좋겠따라고 했어요~~
(말 주변머리 없는데.. 저절로 저말이 튀어나와서.. 말뱉고 나서 저도 저 스스로 놀랐음...ㅎㅎ)
머야하고 그러더라구요~~`그렇게 어색하게 걷다가.. 제가 볼에 또 뽀뽀를 했죠~~~
그러더니 상대방이 양손으로 제 턱과 볼을 잡더니 키스하더라구요~~~~
5초 4초 정도하다 제가 길이고 좀 말로만 적극적이고 과감한데
실제로 다가오니 중간에 제가 입을 떼었꾸요~~~
떼구나서 "아 쑥쓰럽다 막상~~~하니 ㅎㅎㅎ "이러고
약속장소 다와서 서로 ㅃ ㅏㅃ ㅏ 2 했어요~~~
저는 다시 집으로 걸어가던중에... 전화와서 받으니
여기 올래 그러는거에요~~~그래서 아냐 여자들만 있는데 가기 부끄럽다..
아냐 다들 괘아나 와 와서 중간에 빠져나가 ...
왜 중간에 빠져나가야해?
중간에 안빠져 나가면 여기 너가 계산해야될거 같아서 ㅎㅎㅎ
아냐 중간에 빠져나가는것도 좀 나 잘못해 글구 여자들 많아서 싫어 (4명정도 모인다고하더라구요)
아냐 재미나게 놀아 하고 서로 좀 더 얘기하다 끊었쬬
카톡으로 오늘 사람들 안나올건가봐~~~ 다들 영화보고 아직 안끝났따하고 나머지는 연락이 안되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이모티콘 만세하는 강아지랑 하트뿅뿅 강아지 얼굴을 보냈죠
그랬떠니 "너무 좋아하네... 좀 별룬데ㅎ"
이러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저도 "실은 나두 귀찮아 나도 집 다와가서...ㅎㅎ
(이렇게 얘기하면 반어법인거 알겠꺼니하고 농담한거죠)
여자 : 그럼 30분만 기달려봐~~
남자:아 30분 기달려야해 아 귀찮은데...(반어법으로 보낸거에요 너무 좋아하니 별루라길래 안좋아하는척...ㅎㅎ)
저는 그냥 집와서 씻었어요 뭐.. 약속된거라 만나겠꺼니하구요 샤워하고 나오니
카톡 왔떠라구요 ㅎㅎㅎ
"미안해 사람들 늦긴하는데 다 모인데 어차피 귀찮은데 잘됐지?ㅎㅎ"
남자:응 나도 집이야 씻고 누웠어 ㅎㅎㅎ 재미나게 놀아
이러고 톡 종료 입니다~~~
다음날 만나기로 했는데 그날 사람들이랑 술 아침까지 먹엇 자는데 10쯤 일어나더라구요 답장이 10시쯤 왔어요 밤...
10시간 정도 잔거죠 12시쯤 자더라구요~~~
밤 7시쯤 연락 없길래 ... 언제 일어날거야? 톡보내니
10시쯤 오더라구요 지금 일어났따구
" 오늘 보는거지?1월 1일부터 바람 맞추는건 아니지?"
"아 오늘은 씻을 기운도 없어.. 어카지..내가 또 미안해 해야하는거지..."
(전날 30분 기다린날도 미안하다 했거든요~~~이랬다 저랬다해서 미안하다구...)
"아냐 그럼 피곤한데.. 됐어"
5분후에...제가
" 내가 그리로 갈까? (못본다하니 아쉽더라구요 보고싶었는데...ㅠㅠ)
아냐 오늘은 진짜 컨디션 안좋탕 ㅠㅠ
결국 그날은 피곤해서 못봤쬬..
""""""
그다음날 그래서 낮에 톡보냈어요~~~5시쯤 "머하냐구 보냈어요~~"
연습장 왔다고하더라구요... 골프연습장인지... 뭔지는 안물어봤네요...
자기 지금 연습장이니까 좀 있다가 연락할께 이러더라구요~~~~
"어 나도 지금 친구만나러 나가는 중이야 그래 알겠어~~~ 이따 연락해~~~"
친구들이랑 놀면서 은근 은근 은근 연락 기다리는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어차피 친구들한테는 있다 나 중간에 간다고 얘기했어요~~~
친구들은 여자만나러 간다하면...적극가라고해요 남자나 남자선배 남자후배는 안되는데 여자만나러 가는건 서로 이해해주거든요~~ㅎㅎㅎㅎ)
암튼 기다리다가 저는 친구들 3차 간다길래 저는 중간에 나와서 집으로 가면서....
"기다리다 지쳐..."
이렇게 톡을 보냈죠...
답장이 오더라구요~~~
아 머야 나는 오빠 연락 없길래 안보는줄 알았지...내가 또 미안해해야하는거지..?
"아 나는 너가 연락한다길래 기다리고 있엇찌 머야...어딘데?"
"아 나는 연락 없길래 친구들 만났찌...."
여기서 슬슬... 이거 머지 어장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분도 썩 나빴꾸요...
뭐 저한테 관심 없어서 그런거라면 어쩔수 없는데.... 개인적으로 기분은 별루 좋지 않더라구요 ^^
그래서 그냥 답장 안보내고 저는 집에가서 숙면했어요~~^^
다음날은 집 올라간다고 3~4일 전부터 얘기를 해놔서리... 못보는거 알구있었구요....
그냥 그렇게 저도 그냥 전화번호 지우고 카톡도 지웠어요...
괜히 나혼자만 좋아하는거 같구.. 그쪽은 관심도 없는데 나만 혼자 좋아하다 마음 아파하느니
더 정들기 전에... 번호 지우고... 그러자..라는 마음으로요...
그래도 짧은 시간이였지만..너무 연애초기때처럼 그런 연애감정을 너무 짧은 시간에 많이 느낌을 받다보니....
정이 들었는지...지우고나서 얼굴도 좀 보고싶고...메인글도 바꾸었나 궁금하고해서 다시 번호를 저장했어요~~~
번호가 너무 쉬워서 다시 번호 저장하니...
전화번호가 바뀌었는지 카톡도 안보이고 하더라구요 (친구 숨김했따가 삭제를 한거 같아요... 밑에 댓글 달아주신님 말씀처럼요..)
전화는 하지 않았어요~~~~전화는 요새 좀 어색하자나요..
(진짜 번호를 바꾼걸수도 있겠찌만.. 아무튼 오해라면 오해일수도 있고....여기서 부터.. 전번 바꾼줄 알고...
전화나 문자..안했쬬...)
저는 갑자기 전화번호 바꾼게 ... 좀 궁금해서 글 올려 봅니다...
(바뀌었으니 카톡 안뜨는거겠쬬?)
연말의 추억이였네요~~~~
댓글에 숨김후 삭제하면 안뜬다는 소리 듣고.. 가슴이 한쪽이 좀... 먹먹하네요.....ㅠㅠ
그전까진.. 배신감.^^ 들어서 그냥 그랬는데.. 오해하고 제가 그런거라면.. 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해서
이리된거이니.. 좀 마음이 아쉽고... 허전하고 왜 전화 안했을까라고.. 후회도 되고하네요...
밀당에서 실패 하신듯 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