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실력도 안 되는 주제에 감히 조언 드리자면 턴 들어가면서 왼쪽 어깨를 진행 방향으로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저도 저것 때문에 고생했는데 이런 느낌으로 탄 뒤에는 많이 좋아졌다는 소리 듣습니다.

하단에서 특히 곱등이가 심하시네요. 허리 아프실 듯.

상체를 세운 상태에서 너비스턴 슬라이딩턴 연습 많이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골반을 테일쪽으로, 상체는 노즈쪽으로...오른쪽 어깨와 팔이 떨어지지 않게 신경써주세요.

동전 주울려고 팔꿈치를 길게 늘어뜨리는게 아니라,

포지션이 낮으면 팔꿈치가 접힌 상태에서 슬로프를 쓸거나 동전 줍습니다.

아내분은 밸런스가 좋아보입니다. 살짝 후경일 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자세가 좋습니다. 

두분이서 같이타시는거 보기좋아요~^^

호크에서 뵈면 꾸뻑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조언글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영상을 보고, 나중에 글을 읽었는데요,

자세에 대한 조언보다는 다른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팔로잉영상의 특징으로 속도감이 좀더 표현됐다고 해도, 어느정도 속도는 유지하면서 타시는걸로 보이는데요.

한 턴, 한 턴 만들어가는데 폴라인으로의 종이동에 비해 슬로프 좌우로의 횡이동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래서 원하는데로 방향전환이 잘 안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지금 타시는 영상이 카빙을 하고자 하신 영상이라면, 제 해석은 이렇습니다.

1. 카빙특유의 속도감과 G포스를 느끼고 싶다

2. 그런데 정확한 에징이 되질않는다.(영상에서 속도에 비해 횡이동의 부족 및 에징 부족)

3. 상대적으로 G포스를 느끼기 위해 더욱 속도를 붙여 타게 되며, 또한 프레스를 넣는 동작이 과도해지게된다.

4. 과장된 프레스 동작과 그 타이밍이 흐트러져 오징어 완성

카빙은 턴 시작시 로테이션 선행 후, 턴을 하는 도중은 포지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속도를 조금 줄이시고, 로테이션 선행후 고정 및 정확한 프레스 타이밍을 연습해 보세요.

제가 시즌 시작할때나 새로운 도전을 할때 기본을 잊지 않기 위해 하는 연습법인데,

초보슬로프에서 저속카빙을 연습해 보는거 추천 드립니다.

속도가 부족하니, 넘어지지 않으려면 별수를 다 써서 밸런스, 엣징, 타이밍, 포지션을 강화해야만 카빙이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