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아마 제가 초보였을때에요. 물론 지금도 초보지만. 중급이상은 무섭네요 여튼.

난 겨울에 보드를 타겠어.

하고 전역하고 야간아르바이트를 하며 장비 쟁여놓고.
겨울이오기만 손꼽았죠

겨울이 오고 지역이 경기 여주라 오크밸리를 출석도장은 거의 매일 찍었네요. 100일 보딩은 한것 같습니다.
저도 독학보더라 주위에 타는분도 없을뿐더러 운동도 싫어했네요.
그런데. 스노보드는 다르더라구요.
정말 나름 열씸 탄것 같습니다. 오크 초보는 썰매장이라 엣지 먹이기가 쉽지않죠.
A코스 가파른데 슬립걸고 배우고. 엣지 먹이고 깔끔한 S라인에 자위하며 열씸 탔네요.

아마. "2번째 시즌까지" 였던것 같아요.
베이직 카빙에 엣지 먹이고. 무릎 스티어링. 배우고.
시선처리를 하라는데 고개만 가딱까딱하니 안되고.
어깨를 돌리니 턴이 더 좁아지더라구요.
이거구나. 리바운딩도 좋았네요. 엣지가 붕 떠서 체인지가 되고.

정말 신나게 탔어요.
근데 두번째 시즌쯤 지나니깐.. 시즌방도 좀 하고 취직해서 야간이나 주말보더만 하고.
술을 좋아하니 술도 좀 먹고.
3번째 시즌부터는 게을러지고. 장비탓하고 장비빨 세우고.

전혀 아닌데 말이죠. 열씸히 타지않은 핑계를 스스로에게 합리화 시키더라구요.

요즘은 가는것도 감사하지만.. 3번째 시즌까진 열씸 탄듯 합니다. 솔로보딩을 좋아하는 이유는.열씸타고 남 눈 의식않고 타고.
리프트 올라가면서 엣지자국 남은거 보이면 괜히 뿌듯하고요..

음.. 스스로에게 열씸히 탔다고 생각되면 실력은 오릅니다.
저도 운동치 몸치 게으름도 많고.. 와이프테 맨날 혼납니다.

제목처럼 열씸히 나름 멋지게(열씸 한다는것이) 재미난 시즌 보내고..
작년까진 술마시러 주말에 사람 만나러 타고있네요.
이젠 아들을 멋지게 열쌈 태우고 싶네요:-(

맨날 힘들다네요.. 아마 제 아들은 확실하네요..

주댕이만 살아있는거 보면...^^ㅋ
엮인글 :

yOeL

2016.01.21 10:12:39
*.221.73.22

맞아요 무언가에 빠져서 열심히 사는...

저는 평일에 매일 새벽 5시 15분에 일어나요. 매일매일요. 4년 동안. 일해야해서요 6시부터는 일을하거든요. (파트 일이라

이 파트일이 열정을 가져다 주네요)

파트일을 마치고 8시 40분에 다시 또 다른 일을 하고 있어요. 지금 이시간은요... 

 

열정이 중요해요

아마리

2016.01.21 10:21:12
*.86.202.117

오오 100회 출격 ㄷㄷ...

대단하시네예.

저도 많이 간다고 갔었던 적이있었는데 ,70회출격이 안될듯 하네요. 초보땐 일끝나자마자 집에와서 씻고 밥먹고, 허겁지겁출발~~7시전후면 도착해서 탔는데. 그렇게 6X회 출격한적있네요. ㅋㅋ 지금생각하믄 정말 힘든...그때가 2년차때였는데.

 

그땐 열정이 넘쳤는데 , 이젠 관광 ㅎㅎ. 이젠 스키장을 도착해도 시트가 뜨뜻하니 한참을 뻐기다가 으이크 신음소리 내면서 차에서 내리곤 하네요...시계보면 30분동안 차에머물다 내리곤하는...

 

그래도 연애결혼빼면, 매년 40~60회출격정도는 채워준거같습니다.

 

아드님이랑 같이타신다니 좋으시겠습니다.

크로아상

2016.01.21 10:31:47
*.62.3.227

뭔가에 빠져서 미친듯이 한다는것어 공감한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2 179783
59405 헝글 스톰패드 인증! file [8] 보드타는처자 2016-01-16 2 845
59404 엄마가 뭐길래 조혜련씨를보며.. [4] Gesori 2016-01-16 2 1443
59403 하지마라 하면 더 하고푼~!!! [19] ★뉴티맥★ 2016-01-16 2 1028
59402 보드장대신2.......ㅎㅎㅎㅎㅎ입어식낚시를 file [23] 도레미파♪ 2016-01-16 2 1427
59401 궁극의 파크네요. [10] 폭풍세수 2016-01-16 2 1336
59400 새데크 첫왁싱!!! file [13] 재트기 2016-01-16 2 1544
59399 비발디 bbq 치킨집 클라스 file [15] 얘리 2016-01-16 2 2139
59398 살아 돌아왔습니다~ file [2] 트럼펫터 2016-01-17 2 1007
59397 천조국의 쩌는 고객서비스 ㄷㄷㄷㄷ 대박 [9] 4번째시즌 2016-01-17 2 1799
59396 OES가 지금 예판 세일을 한다면서요~~? secret [29] Brembo 2016-01-17 2 2121
59395 오예...곤지암만의 중간 정설시간 ㅋㅋ file [5] 닥살천사 2016-01-17 2 1739
59394 쵸파님 나눔 인증 ^_^ file [3] 그린티프라... 2016-01-17 2 633
59393 휘팍 호크 [10] 쎄로 2016-01-17 2 1458
59392 깁스하신분 양말팁ㅋㅋㅋ file [18] 초코무비 2016-01-17 2 13641
59391 무섭네요 [4] 빽바우도 2016-01-18 2 620
59390 저사람은 나보다 훨신 고수였다... file [8] 아이퐁퐁퐁 2016-01-18 2 1702
59389 hosungch님의 데크 나눔 인증(인생샷 이벤 사진 첨부) file [1] 열혈암행어사 2016-01-18 2 505
59388 나눔인증할께요~(살빠진 양갱님) file [3] 필리핀꾸야 2016-01-18 2 562
59387 무주에서 매너는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드네요 [15] 꼬옥미남 2016-01-18 2 1680
59386 내일 드디어!!하이원주간갑니다!! [15] 다마★ 2016-01-18 2 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