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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권은 3년차인데..갈시간이 별로 없어서 혼자 독학으로 타는 외로운 직장인 보더입니다.주위에 영상을 찍어줄만한 사람이 없어서 올해 보드를 처음탄저보다 더 오징어 같은 친구가 제자리에서 찍어 줬는데 잘 보이지도 않고 짧은 영상이지만 고수님들의 매와 같은 눈으로 지적좀 부탁 드립니다.강습을 받고 싶은데 올해는 거의 보름에 한번씩 가는지라..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조언 부탁 드립니다.
https://vimeo.com/145355436
박은영 프로가 제가 생각하기에 깔끔하게 잘타는 분인듯합니다. 영상보시면 토턴진입하기 전에 업하고 다운할때 포즈 보시면 연구가 되실것으로 생각됩니다. 허리를 뒤로 휘게 펴는것은 린아웃이라는 기술입니다. 외경이라고도 하는데 엣지를 더 세우는기술입니다. 토턴에서 기울기를 앞쪽으로 줬을때 그만큼 상체를 뒤로 휘게 함으로해서 엣지를 더 새울수 있게되죠. 그렇게 되면 설면에 상체가 더 기울어질수 있게 됩니다. 그럼 자연히 박은영프로처럼 손을 짚게되죠. 힐턴은 턴 진입에 다리를 펴고 다운프레스를 주면 엣지가 걸리면서 상체쪽으로 프레스가 밀려옵니다. 그럼 그럼 상체 즉 가슴이 무릎쪽으로 가게 되면서 힐턴의 저런 모양이 나오게되죠. 다운이 급격하게 낮은자세가되면서 힐턴에 슬로프를 쓸게 됩니다. 라운드 데크로는 좀 긴거 타시면 가능하겠지만 해머면 금방하실겁니다. 헤머는 데페 티아이같은딱딱한 데크를 바로 사셔도되고 요넥스 트러스트나 우드종류의 해머데크도 입문에 좋습니다. 근데 이중투자라서 바로 상급자용 딱딱한 데크 가셔도되고요. 암튼 해머타시면 금방하실수 있으실듯. 길이는 헤머를 타는 이유가 유효엣지라서 길면 길수록 좋습니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길이는 다르겠지만 161을 타신다면 그거보다는 조금 긴걸 타시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153 프리데크타다가 161탔는데도 긴줄 못느꼈으니 참고하세요.
275시면 토턴에 아마 바인딩이나 부츠 앞쪽이 쓸리실것같은데요. 지금 바인딩 각도로봐도 토턴에서 오른발 쓸리시지 않나요? 그걸 방지하기위해 전향을 때리는것은 아니나(힐턴에 유리하다고 하네요. 전향이) 왼발은 어차피 30도 이상 돌려서 쓰실것이기 때문에 어떤 데크라도 문제가 없으실겁니다. 오른발이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보통 입문때 0도로 시작하게 된다면 붙아웃 위험이 있죠. 그런데 데크가 길이가 긴 데페들 보면 생각보다 데크 넓이가 컸습니다. 크게 문제 될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붙아웃을 하게 되신다면 바인딩 각도를 앞쪽으로 돌리면 될듯합니다. 제가 타본 해머들은 다들 폭이 넓었습니다. 데페 ti랑 모스마제스트는 붙아웃 걱정이 없이 폭이 매우 컸습니다. 거기다 더미(플레이트)까지 올리는 방법도 있기때문에 그렇게 걱정하실것은 아닌듯합니다.
그리고 다른 데크들도 마찬가지 일것같습니다. 해머데크 추천은 비싸면 비싼값을 하기때문에 총알되시면 ^^ 데페가 국민데크가 된데는 이유가 있어서 데페도 좋고요. 마제는 제가 타보니까 캠버가 리바운들 잘해줘서 슬라이딩턴도 잘돼었습니다. 아마 주위에 마제 있는분에게 물어보시면 일반 정캠 프리데크보다 더 리바운드와 조작이 쉽다는 이야길 들으실겁니다. 이외에 제가 타본건 요넥스 트러스튼데 입문용으로 정말 좋은 데크 같습니다. 데크 토션과 엣징 그립력은 세미해머인데도 좋더군요. 그래도 여러가지 생각해서 데페가 가장 무난한 선택일듯하네요. 주위에 지인분들한테 한번 빌려 타보세요. 상상을 초월하는 엣지그립력을 경험하실겁니다.
잘타시네요 주황색 바지가 이쁘네요
조언은 고수님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