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계신 보더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제 개구리가 튀어나오는 경칩도 지난지 일주일이 넘었고(넘었나요-.-?) 바야흐로 8개월간의 긴 수면을 취해야 할 시간이 돌아오고야 말았네요..
뭐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고 열심히 슬로프에서 후름라이드타시는 분들이야 드릴말이 없지만,
이제 슬슬 데크와 바인딩을 분리시켜주셔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저는 이번시즌이 두번째 시즌인데요, 첫번째 시즌이 끝나고 장비를 정리하려는데 이럴수가! 나사가 야마가 나기 직전상황이었던 것입니다-0-;
힘을 확줘서 하자니 영영바인딩을 분리 못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발을 동동구르고 있었드랬죠.
그때 떠오른 생각이 '토크'입니다.
토크라 함은 회전할 수 있는 힘을 말하는데요, 보통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성능을 표현할 때 자주 쓰이는 용어이기도 하죠.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곳에 '토크'란 녀석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나사도 여기에 포함이 되구요.
어찌되었든, '토크=힘X거리'라는 공식을 이용하면 꽉묶여있는 나사를 아주 손쉽게 풀 수 있답니다.
1. 일단 드라이버나 툴을 나사홈에 끼우시구요
2. 드라이버 손잡이에 팬치나, 수도관용 렌치를 물립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거리'를 높여서 토크를 증가시키는 겁니다.
3. 렌치의 끝부분을 조낸 돌리면 됩니다ㅋㅋ
이렇게 하시면 전동드라이버로 꽉조여놓은 나사도 집에 있는 일반드라이버로도 풀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허접한 칼럼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