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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땡~ 부터 22시)
*. 날씨.
은하수가 보일 정도로 맑은건 아닌, 살찍 습도가 느껴지는 영상쯤 온도로 시작.
포근 합니다. 밤 10시반 철수할 때 차량 온도계 영하 4도. 8시 이후 챌린지쪽은
옆으로 바람 제법. 오렌지와 그린쪽은 위에서 아래로 바람 살짝.
*. 설질.
극강으로 좋았다고 감히 표현하겠습니다. 누적 일자로 나름 '양지 2년차' 인데,
겪어 본 바 상위 2시그마(2.5%) 정도에 해당. 그린과 블루에는 좁쌀만한 얼음.
챌린지 중하단부에 호두알 크기 얼음 몇개.
*. 인파.
야간 시작은 당연히 감사할 뿐. 7시 오렌지 대기줄 2줄. 이후 챌린지 하이패스.
9시 넘어서 정체모를 신규 인원 대거 투입, 오렌지와 그린을 한번씩 도망 다님.
대기줄에 비하면 슬로프 상에는 인원 밀도 높고, 그린은 간혹 동선이 엉키기도.
*. 기타.
-. 미리 구입해 둔 야심권을 10시에 철수하려니, 아까운 마음에 눈물이 찔끔~.
야간 시작을 18:30 으로 알고 있었는데, 20분 부터 되는군요. 그나마 일찍 가서
찾아 먹었으니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땡~ 놓쳤다고 거품 물었을 듯. ㅋ
-. 파인리조트 입구에서 양지 읍내쪽의 찜질방이.. 몇년간 폐업 상태로 있더니,
결국 건물에 다른 업체가 입점했네요. 10여년 전 그곳에 상주하며 주변 식당과
패키지로 할인 받으며 전투를 하던 아지트였건만, 아쉬운 마음이 스쳐 갑니다.
-. 슬로프에 접근하기 위해 티켓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진 바, 오렌지에
그린과 블루를 합쳐 2군데, 아베크와 챌린지에 옐로우를 합쳐 1군데에서 검표.
결국 6개를 3개로 줄여서 인건비는 절반이 되었겠지만, 보안상 물이 새는군요.
'담을 넘는 짓' 을 하지 않아도 오전권으로 야간까지 버티는 것이 가능해졌고,
내가 마음 먹으면 티켓 하나도 없이 시즌내내 아침부터 심야나 백야까지 가능.
역시 보안은 전문가에게 상담하는게 순리. (얼마 받을까.. ㅋ)
-. 함께 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__)
그린을 안내 해주신 북극~ 님, 역시 스키 고수.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오렌지의 탄~ 님, 1시간도 되기 전에 부상으로 접어서 유감, 빨리 나으세요~.
보~ 님, 역시 의리~! 양지 콘도의 술벙개 보다는 용평 콘도에서 달리자구요~.
S~ 님, 일부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양지, 그 다음은 용평에서 봬요.
하~ 님 외 몇 분은.. 이하 생략.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오랫만에 뵈니 더 반가운 +.+ 잘 들어가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