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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잔뜩 찌푸린 하늘이나 정상에서는 휘팍도 하이원도 손에 잡힐듯이 가깝게 보임.
높은 구름이 뒤덮은 흐린 상태. 아침 광장 영하 11도에 17시 철수시에 영하 2도.
상단에서 중단까지 부분적인 계곡풍 약간 있다가, 오후 늦어지며 아래쪽도 바람.
밤 사이에 눈이 살짝 온건지, 서리가 많이 내린건지.. 구분 되지 않음.
*. 설질.
총괄적으로 좋습니다. 아침 렌.파. 정설 자국 남은대로 강설, 시간 지나며 호전.
그린은 강설위에 고운 밀가루, 오후되면서 감사. 여타 다른 곳은 가본게 아니나
대부분 비슷하다는 현지 특파원의 제보. 이 정도면 고맙죠~.
*. 인파.
대학교 학단 두어 곳, 애기들 단체 주르륵~ 이지만, 주로 아래쪽에 있어서 무관.
곤돌라 대기줄만 잠깐씩 관광객 있었을 뿐, 대부분은 대기줄 없음. 오후 시간에
그린 슬로프는 밀도 높고, 렌.파.는 잠깐씩 몰려 다니며 엉키는 이용객들 출몰.
*. 기타.
-. 실버를 '잘라 먹기'로 중하단만 개방 할지, 상단도 열지 고민하다 열었다는데
드디어 뉴골드는 포기한다는 정보가 있네요. 솔직히는 그거 버리는게 현실적~.
나머지 슬롭에 보강 제설이나 더 했으면..
-. 계획하지 않았던 장소와 시간에 소환 당하는 것도 습관이 되어 가나 봅니다.
버티다가 지난 일요일 새벽에 지산에 끌려 갔더니, 화요일에 양지로 부름 받고,
이번에는 평일 용평으로 호출. 사는게 이런건지.. ;; ㅋ
-. 지난 밤 늦게까지도 망설이다가 결국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들어 갔건만,
지인 분 아내분이 낮에 문자. '쥐도 새도 모르게 왔는데 어찌 아시느냐' 물으니
"용평에 쥐도 새도 많아요.." 라는 답신. 아 놔~, 감시 당하는 기분.. ;;
-. 15:48. 렌.파. 용평 스키 스쿨 강사들이 떼로 몰려서 쏘면서 내려 가는 상황.
대충 피해줬는데, 결국 펌프장 아래에서 어린 고객 추돌. 그야 그럴수 있지만
강사 한명이 말썽 나니, 나머지 모두가 멈춤, 슬로프 3/4 을 가로로 막고 정지.
이것들이 뭐하나..??
애기들 이름표 따고 죄다 몰아서 한바탕 족쳐야 '고객의 권리'에 맞는 상황이나,
제수씨 에스코트 하는 상황이고 바로 내려가야 곤돌라 한바퀴 더 돌릴수 있으니
넘어 가 준다. 스키 스쿨 강사들, 기본 문제로 눈 밖에 났어. 옐로우 카드~.
-. 그린(4인승) 리프트 앞의 시계탑은 4분이 빨랐고, 몇년간 멈춰있던 레인보우
시계(탑)는 개장 초에 6분이 느리게 맞춰 있었는데.. 이제야 대략 보정 되었네요.
시간을 생각하다 보니, 오전은 그나마 분침과 시침이 박자를 맞춰서 돌아 가는데
오후 시간이 되면 분침이 초침 속도로 돌아 가는 느낌.
용평이라는 곳은 시간이 휘어버린 공간이었던가.. ;;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 정상부의 레인보우 리프트 하차장의 시계는 오랫동안 멈춰 있었거든요.
이번 시즌 시작하면서 작동이 되었는데, 그 시계로 시각을 보고 출발해서
아래 내려와서 그린(4인승) 시계탑을 보니.. 영~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위 아래 모두를 제 팔목 시계와 유심히 맞춰 봤었습니다. ㅋ
양지에서의 강습생은 말이나 잘 들었나 모르겠습니다. ㅋ 저도 화요일에
야간을 처음 들어갔더니, 영~ 어색하고 어둡고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설 당일은 어머니 모시고 절에 가서 제사 지낼듯 하구요. 나머지는 용평.
ㅠ ㅠ 그저 눙물로 지켜봅니다요. ㅎㅎㅎㅎㅎㅎ 안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