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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MD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세뱃돈 봉투를 주겠다'는 특급 이벤트를 내놓았지만, 대다수의 고객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스타벅스 세뱃돈 봉투 증정 이벤트'와 관련된 포스터가 게재되며 논란이 일었다.
해당 포스터에는 '머그, 텀블러, 보온병 등 MD 상품을 포함해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세뱃돈 봉투를 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벤트 기간은 오늘(29일)부터 상품 소진 시까지다. 소비자들은 MD상품을 포함해 3만원 이상을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면 'HAPPY 2016'라고 쓰여있는 화이트 세뱃돈 봉투와 골드 세뱃돈 봉투를 받게 된다.
보통 스타벅스에서 이벤트를 내놓으면 많은 소비자들은 "대박"이라며 서둘러서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소비자들은 "지나친 상술"이라며 일제히 비난했다.
이들은 "봉투안에 쿠폰이나 교환권을 담아주는 줄 알았다"며 "소비자들을 호갱으로 보는 것 이냐"고 문제를 지적했다.
하지만 스타벅스 측은 오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측은 "부정적인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설 명절 선물로 머그컵 같은 MD 상품들이 잘 나가는데, 세뱃돈 봉투를 함께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면 고객들이 분명 좋아할 것이라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MD 상품 사면 사은품으로 주는거란 소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