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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와이프는 6살배기 외동아이 영어 가르쳐야한다고 1년내내 싸워서
호주로 어학연수 가 있는 상태 입니다.
그런데 장모님에게 집 비밀번호를 가르쳐줬는지
불쑥 불쑥 찾아오십니다.
저에겐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와이프에게 찾아오시는건 좋은데 미리 하루전날이라도 알려달라고 했는데
알았다고 대답만 하고 벌써 4번째 불청객처럼 찾아오십니다.
그렇다고 제가 비밀번호를 바꾸면 장모님이 적잖게 놀라실것 같아서
사위의 예의상 그것도 못하고요.
어제 그문제 이야기 했더니 '그게 뭐가 문젠데 ?' 라고 하는 와이프의 태도 입니다.
제가 속상한건 결혼전에 어머니가 아버지 사망보험금 전액을 노총각 아들 결혼시켜야 한다고
집사는데 몰아주셨어요. 어머니는 원룸 월세에 사시는데 제 집에 오는걸 꺼려하세요.
저는 몰랐는데 와이프가 눈치를 준 것 같더군요. 부담스럽다는 눈치를 ..
장모님이 3번 온다면 어머니는 1번 오는 정도 였고 매번 먹을걸 하셔서 양손 무겁게 오십니다.
오늘 오전에도 다시한번 통화로 싸웠습니다.
호주, 캐나다, 미국에서 아이들 영어 가르친다는 이유로 놀러온 아줌마들
쉬쉬해서 그렇지 80% 이상은 현지애인 둔다고 하는
아는 친구의 친구 어학원 원장의 말도 마음에 걸리고
저는 어학연수비 대주느라고 외식 한번 못하고 짜장면 정도 먹는게 호사의 전부인데
그만 들어오라 했더니 1년은 더 있어야 아이 영어가 머리속에 네이티브로 잡힌다고 더 있겠다고 하네요.
장모님이 혹시 저 바람 피는거 아닌가 조사 하시는것 같은데
짜장면 한 그릇 사먹을 돈 있는 남자에게 한국에서 어떤 여자가 데이트를 하나요.
저 지금 너무 힘든데 장모님에게 직설적으로 다 이야기 하고
안되면 이혼 고려하겠다고 엄포를 놓을까요?
바보났네, 바보났어.
야이 정신빠진 사람아, 당장 홀어머니나 당신집으로 들어오시게 해서 같이 살아라.
자기 남편 사망보험금 외아들 결혼할때 집사줬더니, 장가간 아들녀석이 기껏 한다는게 며느리+손자는 호주로 여행(어학연수라고 칭하기도 부족해보이오) 보내놓고 장모 눈치나 보고, 정작 홀어머님은 원룸 월세 살게 하고 있다니.
말이 좋아 어학연수지, 호주서 1~2년 있다 들어와본들 아들 영어실력이 얼마나 대단하다고.
장모의 급작스런 방문이야, 장모한테 대놓고 말하던가 아니면 집에서 혼자 옷 다벗고 누워있는거 몇번 보게 해서 장모 버릇을 고치게 하던가 하면 그만이지만.
6살난 아들 영어공부시킨답시고 마눌+아들 해외보내놓고, 아버지 사망보험금으로 집사서 혼자 살면서 홀어머니 원룸 월세 생활하게 하면서 어머님 방문을 눈치줬을 꺼 같은 며느리나, 홀로 사시는 분을 혼자 자가집에서 사는 아들이 모시지 않는게 더 문제인듯 싶소.
내 나이가 40대후반이라 꼰대스런 이야길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6살 짜리 아이에게 2년 동안 영어 가르치잖아요?
그거 까먹는데 1년도 안 걸립니다.
그리고 6살이면 아직 모국어도 제대로 자리잡지 않은 나이인데, 거기에 외국어를 가르친다?
외국어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은 모국어를 잘하는 거라고 하죠.
분당/강남 이런데 가면요, 아이들 손 붙잡고 언어발달 치료 받으러 다니는 부모들 꽤 있습니다. 원인은 외국어 조기교육이죠. 모국어도 외국어도 안 되는 난감한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bilingual 은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진짜 안타까운 마음에 드리는 말씀인데요...
글쓴님 부인 자신이 외국에 살고 싶어 하시는 것 아닌가요? 제 눈에는 아이 교육 문제는 핑계로 보입니다.
이건 그냥 여담인데요.
저는 한참 조기유학 열풍 불던 시기 - 좀 번다 하는 집들은 다 외국에 보내던 그 시절에, 남자가 원룸에서 라면 끓여 먹으면서 아껴 벌어 보낸 돈이 그 아내와 애인의 용돈 되었던 거 여러 번 봤습니다. 이혼은 하긴 하던데 그러면 뭐합니까? 그 중 하나는 이미 번 돈은 다 송금하느라 털어 먹고 월세 보증금하고 차 한대 달랑 남았더군요. 웃기는 건 그 친구는 영어에 컴플렉스 있어서 지가 떠밀어 보낸거라죠. 세상 참 알 수 없어요.
ㅋㅋㅋㅋ 영어 조기교육 진짜 얼척없네요
6살 아이가? 어학이요????
그게 지금 말이 되는 소리라고 믿는겁니까?
인지능력적으로 아이때는 정보를 스폰지처럼 흡수하는 건 맞습니다만, 그만큼 빨리 잊어버립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서 여행을 갔다와도 몇년 지나면 갔다온 자체를 잊어버려요.
그건 뇌의 자기보호 본능이라고 하던데...
그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있으면 미치게 되니 망각알고리즘을 발동 시킨다더군요.
즉, 아이들의 뇌는 필터링없이 그냥 받아들이고 빨리 정보를 흡수하는 만큼 빨리 잊어버리는 단기기억력 위주이고
인지능력이 향상된 어른의 경우 정보를 가려서 받아 들이기때문에 장기기억력 위주로 발달한다고 합니다.
과연 어학연수라는 명분이 성립될까요???
아마 님의 자제분이 영어를 현지인 수준으로 하려면 최소 중학교 이상까지 그곳에서 살아야 할텐데..
자신 있으신가요? 금전적으로 부부관계적으로....
내용 대충 읽고 저 위에 '바보났네, 바보났어....'로 시작하는 댓글 보면서
'이 사람은 뭔데 막말하지?' 했다가 내용 다시 제대로 읽어보니
저 역시 댓글쓴분이랑 같은 생각이 ㅡㅡ;;;
진짜 이 글쓴 남자분 개호구 같음;;;;;;;;;;;;;;;;;;;;;;;
이거 남초사이트에서도 바보호구남자 취급하는 전형적인 사례 아닌가요?
지금 제일 안타까운건 님 어머님이 맞는거 같고
장모나 그 딸이나 피는 못속이네요 둘다 진짜 개같이 멋대로 구는 개같은 스타일.
그 유학원장 말 틀린거 없슴다
80퍼요?
그것도 님 위로/안심시켜주려고 한 말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0퍼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주 가서 1년만 놀아봐요 ㅋㅋㅋㅋ 그 유학원장 친구분이 마음이 약하시네!
이걸 고민이랍시고 적는 내공자체가 이미 와이프보다 한참 부족하네요.
결혼10년차.딸 2명이고 3학년.1학년입니다.
외국은 왜 보내셨는지.. 글 내용보면 타이트한 생활같은데. 그거 보내서 와이프하고 자식만족 시키고 본인은 불행해지면
나중에 더 큰 불행이 온다는거 초딩도 알만한 건데요.
각설하고 친구놈 외국에서 스포츠센터 코치 생활 좀했었습니다.(한인들 많은 곳이라 지역명은 생략할게요)
이새끼 한국오면 진짜 절친들한테 이야기 맨날했더랬죠.
"절대로 마누라하고 애들 같이 유학보내지 마라.. 나만해도 낮에 할일없는 엄마들 번갈아가면서 만나는게 일상이다.
반년더.일년더 이야기하는 여팬네들 . 백형들한테 꽂혀서 미친년들 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