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연평도에서 무고하게 전사한 두 해병은 저의 후배들입니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빌고~ 그 유가족들도 힘드시겠지만 어서 빨리 기운을 차리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각설하고

최근 엠씨몽 병역비리와 더불러 모 탤런트(사진보니 패떳에도 나왔던 사람이네요)가 정신관련 병명으로

군 면제를 받고 다시 조사 들어가니 어디로 숨은것 같던데...

이 두 가지 이슈가 저에게 묘한 (사실 기분 더러운)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뭐..다들 알다시피 아무리 군대관련 법이 강화된다 뭐한다 그래도

여전히 잘만 빠져나가는 일부 연예인들...그리고 고위층 자제들 빽있는 자제들....

저는 고위층도 아니고 빽도 없으니 군대가는건 당연하다 생각하구요

또 제 몸이 건강해서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되보는것도 좋겠다 생각하여 군2년동안

나름 힘든점도 있었지만 보람있게 지내다 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호한 국민들 중에는 저런 *레기들도 포함이 되있었군요.

더불어 총 한번 들지 못하고 적의 기습에 허무하게 죽어간 우리 해병이

지킨 국민들 중에도 저런 *레기들이 똑같이 포함이 되구요

세상이 항상 정의롭지 않다는거 잘 압니다.

그리고 세상은 '권선징악'으로 끝나는 영화처럼 흘러가지 않는다는것도 압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도 한낮 작은 몸부림과 같고 메아리 쳐지지 않는 작은 외침이라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너무 화가 납니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또 어느새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만...

무신론자인 제가 이 순간만큼은 절대신이 꼭~~~계셔서

이에 합당한 벌을 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꼭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