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보상이 보상이 아닙니다. 저리로 돈 빌러줄케니 그걸로 알아서 해라라는게 골자입니다.
즉, 쉽게 비유해서 얘기하자면 먹고 살 개인택시를 뺏어 놓고는 돈 빌려불테니 그걸로 다시 택시를 사서 살아라는 것과 별반 다름없는 상황이죠.

정부가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삼류 대부업체나 하는 짓을 하고 있는것이죠

개성공단에 삼성공장있었으면......

기가 찹니다 정말...

포스코보고 포항에 들어가지 말라한다음, 빚은 천천히 갚으라고 하는거나 다름없네요...
농민보고 논밭에 들어가지 말라고 한다음, 세금은 천천히 내라고 하는거나 다름없네요...


솔직히 그동안 북한에게 휘둘렸던게 많았던터라, 보복같은걸 강하게 해나가는걸 원했지만
솔직히 수소폭탄 실험할때 추가 조치를 한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개성공단을 차단하는건 보복인지, 자폭인지 모르겠네요...


아니 사실 옛날옛적부터 북한이 핵도 있었고, 미사일도 있었는데...맘만 먹으면 날릴수있는것들인데
굳이 위성이라는걸 트집잡아서 이렇게 해야하나 싶네요


북한과의 관계가 평화로우면 핵만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통일할려면 전쟁뿐이네요.

애초에 북이 적잖은 군사력을 후방으로 밀어내면서까지 개성공단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북한의 산업 수준을 도약시킬수 있는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싶어서였습니다. 남의 입장에서도 당근을 던져 주고 이를 가지고 북과의 협상력(이라고 쓰고 통제력이라고 읽음)을 가지려면 북이 기대하는 이익을 보되 남의 협조 없이는 절대로 운영 불가능한 사업을 들고 갔어야 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양자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고나 할까요.
이런 조건에 맞는 산업이 무엇이 있는가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반도체, lcd, 자동차 등등 일 것입니다. 뭐가 됐든 6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북의 산업 생산 능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것이라면요.

그런데 남의 사업가 - 저런 사업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재벌 밖에 없죠. - 들의 입장에서 저런 대규모 투자 사업을 들고 가는 것은 미친 짓이나 다름 없습니다. 북은 신뢰할만한 파트너가 아니죠. 손해 보전을 누가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요. 아니, 보장한다 해도 못할 일이죠.

그래서 개성공단에 들어갈만 회사들은 고만고만한 산업 수준의 고만고만한 회사들이 들어갑니다. 정부가 던져 주는 몇몇의 당근을 물고서요.

상황이야 어떻게 전개되었던지 간에 개성공단은 남에게는 확실한 이득이었습니다. 2개 군단 이상의 병력이 북으로 물러난 것은 대단한 성과입니다. 군사력으로(이건 전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만) 2개 군단을 뒤로 물려 보내려면 얼마나 큰 희생을 치러야 할지 상상도 안됩니다.

북은 이미 남을 협상의 대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사실 수십년 전부터 북은 미국과 직접 상대를 하려고 했지만, 남은 다자간 협상 테이블까지 만들어가며 압박하고 당근(역시 돈입니다. 돈이 최고죠)도 던져줘 가면서 남과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더 이득이 된다고 설득시켜 왔는데, 10년 공든 탑 박살 내는 일은 순식간이죠. 이제는 어찌나 우습게 보는지, 종편들의 분위기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종편들에서는 패널들이 얼굴 벌개져 가면서 어찌 한 나라의 대통령을 그 따위('박근혜와 그 패당'이라는 호칭을 애용합니다.) 로 부를 수 있느냐며 핏대를 올립니다. 종편도 할 말이라고는 그거 밖에 없나 봅니다.

당분간은 남북 관계에서 부카니스탄이 칼자루를 쥐고 흔드는 걸 구경만 해야할 처지입니다.

ㅋㅋㅋ그저 웃지요 답은 없습니다 세월 지난후 누군가 말하겠죠 병신년...

에휴 나라꼴이...

조금만 참으세요.

새누리의 영구집권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불만은 물론, 고민도 할 필요가 없는

'완전한 세상'이 올 거니까요. 미치면..................세상이 행복합니다.

차라리. 미칩시다.

총선의석수 200석 이상되면 새누리의 세상이 오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