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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은 필요한 사람들이 하는거죠
주변인들에게 공짜로. 원포를 받던,
거금을 주고 시즌 강습을 받던 (저 또한 강습가격이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마음속에서 거부하는 흙수저 1人입니다.)
필요하닌깐 하는거죠.
초보분이라도 필요에의해 돈을 주고 배울수도 있는겁니다.
그걸 가타부타 개인적으로 말할권리 정도는 있겠지만... 헝그리보더라는 커뮤니티 그룹에서 큰 논란을 피할수는 없겠죠.
거기다가 그 커뮤니티인 헝글에서도 자체적으로 유료 강습을 진행중입니다!
저도 몇번 받아봤구요!!
아주 좋았어요!!!
1.
제가 처음 스노우보드를 탔을때는... 4년전 3월 어느날이였지요...
저도 처음에 스노우보드어딕션 초급자 강습 영상보고 스키장을 갔었습니다. 혼자서요.
기존에 스키를 탔던터라 눈은 친숙했고, 영상도 봤고, 주변에 타는 사람들을 많이 봤던터라 쉬울거라 생각했죠
현실은 그 강습영상에 없었던
끈부츠를 묶고 바인딩의 스트랩을 정리해서 라쳇으로 고정시키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내용은 강습 영상에 없었거든요.
그리하여 시작이 쉽지 않았고, 또한 좌, 우로 펜듈럼을 하고, 엣지체인지를 하기위해 엄청나게 많이 넘어져야 했습니다.
그날이 평일이 아니었다면, 스페로우 슬로프 전체를 쓰면서 사활강을 하는 제 목숨이 위험했을지도 모르지요.
물론 이런것들은 주변분들에 의해 공짜로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이지요.
그런 초보떄 저는 동영상의 강습을 받았습니다만, 강습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것이였죠.
오히려 스키를 탔던 경험이 저에게 더 도움이 됬을지도 모릅니다!
운동을 열심히 했던 때라 몸이 좋아서 더 도움이 됫을지도 모르죠~
2.
그래도 몸빵이 좋아서, 눈과 씨름하다가 어느정도 보드랑 친숙한 사람이 되었고...
처음에는 그냥 재밌으닌깐 탔던 스노우보드... 지금은 꿈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잘타게되어, 스텀패드라도, 장갑이라도, 하다못해 양말이라도 스폰받는 스폰라이더가 제 꿈입니다!
그런대 랜탈로 2년, 장비사고 막타기 2년을 하고나니 저도 이제 30입니다.
회사다니면서 스키장을 갈수있는 시간은 한정되있고, 호호 할아버지가 되야 이룰수 있을듯한 제꿈은 스폰라이더....
이것저것 이상한데, 뭐가 이상한지 모르겠던 나날들..... 어서 잘 타게되서 옥수수스폰을 받아야하는데.. 조바심이 나는 나날...
그래서 이번시즌에 몇백만원의 돈을 썼습니다. (아니 700입니다 7백 7배액! 무려 7백을 썼어요 올 겨울 캬하하;;;)
시즌강습, 헝글강습, 시즌방, 시즌락카, 캠프, 일본원정, 새장비, 새 악세사리, 중고 옷 등등
확실히 투자하니 실력은 늘더군요.
3.
그리하여 올해 WSF LV1 INSTRUCTOR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몸으로 체득하고 있는 모든 나쁜 습관들을 버려야했습니다.
왜 처음부터 제대로 배울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가득했죠
또한 시험에 대비한 이론수업을 들으면서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르며
스노우보드 탈때도 어떤 사람은 처음부터 잘 탈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고(대다수가 그렇죠)
각각 아이냐, 성인이냐, 여성이냐, 남성이냐에 따라서 또 배우는게 다르고
그외에 각기 개인적인 조건과 외적인영향을 염두해두고 강습을 해야한다는걸 알게되었죠.
결론은
어떤의미에서든 강습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렁설렁 탄다고 해도 말이지요, 1년에 2번 올까말까한 사람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 그런대 유료강습은 아깝다!
-> 어쩔수 없지요 공짜로 배우기위해 남에게 철판깔고 들이대셔도 좋고, 시즌방을 하셔서 갈켜달라고 하셔도 좋고...
하지말 알아두십시오.
그런의도로 시즌방을 하는 분들은, 그런 시즌방을 가셔야 할것이고
누군지도 모를 그 사람이 몇시간을 오직 당신만을 신경써 주시면서, 제대로 정확히 잘 가르쳐 주실지는 모르는 겁니다.
- 아이들에게 아까워 하지마세요!
특히나 아이들에게는 더욱더 필요해요.
아이들의 안전한 레져생활을 원한다면 아이들이 필요로 하지 않아도 어른들이 알려줘야죠.
돈이 아까우시면 부모님이 자격증을 따세요^^ㅎ
- 저도 INSTRUCTOR 자격을 가지고있는데, 솔직히 단언하건데 아직 저는
피같은, 금같은, 쓸모없는 X알 두쪽같은 휴가시간을 쪼개어 남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같이 타면서 즐기고, 원포인트로 하나하나 알려주고, 자세 잠깐 잡아주는것 정도는 저도 좋아합니다. 모르는 사람이라도요!
그런대 저는 누군가에게 2시간 3시간 붙어서 강습하기엔, 제 보드탈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ㅠㅠ
그래서 측정된 가격이 지금의 가격이라고 생각하구요! (비싸지만... 솔직히 비싸...)
제가 열심히 스키장에 오는 이유는 제가 잘 타고, 제가 즐겁게 타는것, 그리고 보드에 대한 저의 목표 때문입니다.
보드타는 98% 사람들은 마찬가지일거라 확신합니다.
누군가를 가르치고, 육성시키고, 돈을 버는것을 위해 보드 타는 사람이 많을까요? 대다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금입니다.
타인의 시간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주시고,
스스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것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정말 잘타고 싶다고 생각하신다면, 항상타던대로 막 타도 실력이 늘까요?
-마지막으로 글을보니 '몇시간이면 뭐뭐 정도는 누구나 다 할수있는거다' 라는 내용이 있던데요.
자신의 잣대를 타인에게 똑같이 들이대면 안됩니다.
제가 올해만난 어떤 20대 초반 남성은 올해 처음타는데, 처부음터 호크슬로프에서 중심을 잡고 S턴을 하면서 내려오더니
BACKSIDE 180을 말로 설명하자마자 그대로 실현해냈습니다 (토사이드 펌핑을 알려주고나서 뒤를보고 뛰어보랬더니;;;;;)
P.S
자 올해 LV1자격을 얻은 제가 다음시즌 여러분들의 자녀분을 싸게 입문시켜 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 입금 부탁드립니닼ㅋㅋ
(농담입니다..)
그건 아닙니다.
전 전혀 배운적이 없었으닌깐요.
WSF를 공부하면서, 스노우보드에 가장 기본적인 단계를 알게되었죠
벨런스 포지션, 시선 , 로테이션, 프레스, 엣징
그런걸 종합적으로 이용해서 턴을 코디네이션 하는것 같은거요.
가장 나쁘고 고치기 힘든 습관은 기울기, 자동 스티어링, 급격한 프레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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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로테이션없는 라이딩을 처음부터 배워봤는데요
새로운 방법의 라이딩. 솔직히 재밌었습니다.
처음에 배우고 그 기술을 카빙에 접목시켰을때 확실히 더 진보한 라이딩 기술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대 결국 극한의 라이딩단계에서 두가지 방식의 자세가 스타일이 비슷해지더군요.
(사실은 카시 스타일이 점점 변한거겠죠)
결국은 어느 스타일이든, 자신의 몸에 맞게 멋지게 타는게 가장 좋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라이딩방식이라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 다르게 타는게 보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