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차치하고서라도 사드 설치해서 우리나라에 좋을게 없어요. 일본하고 미국이 좋은거지... 북한이 우리나라 공격하는데 ICBM으로 공격하나요? 그냥 재래식 포나 스커드 미사일이 훨씬 효과적인데요. 사드 자체가 우리나라를 보호하려고 설치를 하는게 아니에요. 지금 우리나라가 중국과의 교역이 40% 정도인데 중국이 경제적 보복조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금도 힘든데 더 힘들어지겠죠. 중국과의 교역으로 일년에 300억 달러의 흑자라는데 말이죠.
싸드미사일관련 레이더를 설치하면 반경 3.5km, 그러니까 직경 7km이내(15만평)에는 사람이 거주할 수 없습니다. 산악지역도 안됩니다. 평지라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사람이 살지 않는 15만평 평지가 있습니까? 미군의 싸드설치 운용 교범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걸 100미터로 구라를 치니, 그럼 당신이 그 100미터바로 밖에 살아봐라! 라고 누구라도 반박하고 싶을 겁니다. 일본내 싸드 설치지역 인근엔 위 범위 외에 사는 주민들도 구토와 만성두통을 호소한답니다. 그리고, 싸드가 들어오면 미사일시스템만 미군이 부담하고, 부지확보 및 운용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한국이 부담합니다. 제가 확인한 건 아니고, 정의당 국방기획단장 김종대(제가 알기론 국내 최고 군사전문가)가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정부에 따지고, 전국을 다니며 강연한 내용중의 일부입니다.
소파협정에 의해 미군은 운용비를 부지와 시설 비용은 우리가 댑니다. 그리고 사드 1개 포대를 미사일 방어 운용이라고만 말하는데 더 중요한것은 미사일 같은 전자파를 방출하는 방사체들의 데이타 수집이 제일 중요할 거예요. 세월이 흘러 중국 무기의 전자파들이 엄청나게 축적되게 되면 일종의 맵핵 켜놓고 게임하는 꼴이죠. 중국입장에선 절대 용납을 할 수 없죠. 한국을 압박해서 못하게 하는거죠.
고고도미사일 요격시스템.. 즉 ICBM같은 대륙간탄도탄을 본토(미국)에 낙하궤도에 들기전에(가속이 붙는 낙하궤도에 들면 요격불가) 격추해서 잡겠다는 개념이 사드입니다. 그런데 북괴가 우리와 전쟁치려면 저런 고고도 미사일을 못 쏜느건 아니지만 아주 불필요한 짓이죠. 게다가 발사하기전에 준비(액체연료주입)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려서 바로 원점타격당하기도 쉽기도 하죠. 쉽게말하자면 대포동,노동이라는 삽이 있는데 굳이 대형 포크레인으로 땅파는 격이라고나 할까요?
정작 문제는 사드자체보다.. 사드를 들여오는 과정의 우리정부의 행동(외교)인데.. 어쩌던 저쩌던 도저히 방법이 없고, 불안해서 들여오겠다면.. 네 형님 도와주세요가 아니라.. 정작 우리나라에 세우는게 지네(미국)의 이득이라면 우리가 해줄께.. 해줄테니.. 니네는 우리에게 뭐줄래? 라는 기브앤테이크인 협상도 안하고 있다는게 제일 문제입니다.
정부나 여당에서 하는 말처럼 부득불 들여와야 하는 무기체계이라면 게다가 우리보다 가져다 놓으려는 측(미국)의 이득이 더 큰 이유라면... 우리땅에 놓게 해줄테니 니들은 우리게 미사일사거리연장 해제와 핵제재를 풀어라라고.. 요구를 했었어야 하는게 맞는데...
웃기지도 않은 현실이죠.
제가보기엔 그저 현상황(지방선거, 대통령선서)를 위한 위기감 조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밖에 안보입니다.
썰전에서도 나왔지만... 북한이 우릴 공격하려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필요없어요. 말 그대로 대륙간 공격을 위해 만들어진 무기니까요.
대륙간 탄도미사일 말고 현재 북한의 미사일 시스템만으로도 일본까지 공격 가능합니다. 즉, 우리나라 전 지역(제주도까지 포함)이 이미 북한의 미사일 사정권 안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이미 우리나라의 주요 시설은 정조준 되어있는 상태라고 하네요.)
그리고 사드는 기본적으로 레이더 탐지거리가 길어야 하니까(대륙간 탄도미사일 격추용이니) 중국과 러시아까지 레이더 작동이 가능 즉, 중국과 러시아의 전자장비 움직임을 다 탐지 가능합니다. 그래서 지금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나라 내의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있는것이구요. 즉, 사드는 방어용이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의 움직임을 꿰뚫어보는 공격용인 동시에 우리나라가 대중국용 미국의 전방 기지로 전락하게 되는거죠.
따라서 우리나라 자체를 방어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한다는건 거짓말인거 같아요.
그렇다면 진짜로 미국의 뜻에 따라 사드를 배치할것인가?(이번 정부가 미국의 꼬봉임은 부인할 수 없으니.)
그렇게 되면...우리나라와 중국간의 경제협력은 깨집니다. 우리나라 가장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가 중국이죠.
우리나라의 이익이 아니라 미국의 이익을 위해 사드를 배치하면 우리나라 폭망하는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건 미국도 너무 잘 알죠.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중국내 전문가들까지 포함) 사드 배치를 하려는 액션(전쟁 불사)는 '총선용'이라고 보는 이유인거 같아요.
마치 전쟁할것처럼 분위기 띄워놓으면... 국민들이 보수쪽으로 투표를 하는 심리가 조성됩니다. 그리고 총선 끝나고선 ...남북 협력 강화 또는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면 끝.(자신들의 권력이 또 유지됩니다.)
뭐, 핵을 사오자 개발하자 어쩌고 하는데... 우린 NPT(핵 확산 금지조약)에 가입되어 있어요. 파는곳도 없을뿐더러... 미국이 '전시작전권'을 가지고 있죠. 우리 스스로 뭘 할 수 있다고 하는건...그저 환상일 뿐입니다.
따라서... 정부와 새누리당 놈들이 이걸 모를리가 없으니... 다른 노림수가 있다... 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정치에 있어서 어차피 안되는걸 알면서 언론플레이로 분위기 띄우면서 노골적으로 들이댈때는... 다른걸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리고 우린 또다시 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거 같네요...ㅜㅡ
추가...
그리고 진짜 무서운건... 어찌어찌하다가 진짜 사드가 우리나라에 배치가 되었다.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나라와 미국을 대놓고 적대시한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이 서로 본토에 대륙간 핵탄두 미사일을 쏘아대면서 세계대전을 하진 않을테고...
한반도내에서 서로 자신들의 무기를 마음껏 써대면서 한반도만 작살나는거죠. 그렇다고 통일을 할 수 있나? 뒤에서 각각 미국과 중국이 버티고 있는데????
진짜 미국과 중국이 본토와 본토간의 핵전쟁 벌이지 않는한... 결국, 한반도만 작살남... 북한과 남한 누구도 승리자가 될 수 없음...
이걸 지금 박근혜 정부가 하자고 하는건데...
제정신이에요???????
우리가 북한과 중국에게 무력도발을 해서 전쟁을 일으키면... 우리가 얻는건 아무것도 없는데.... (북한의 미사일은 제주도와 일본까지 날아갑니다... 소형화 해서 핵을 장착하면 핵미사일이 됩니다. 전쟁나면 서울, 부산, 대구, 제주도... 누구도 안전할 수 없습니다.)
이걸 하자는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인가요? 의문스럽습니다. 아니, 놀랍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