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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즌말이라고 한다지만 보드장 소식을 보면서 참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masterpiecess님께서 링크시켜주신 기사를 읽어봤더니 이게 단순히 몇몇 사람이 느끼는 문제이거나
소위 진상고객들의 곤조부리기 차원의 문제가 아닌 리조트측의 운영상에 분명한 문제가 있고
무주 리조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로서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제작년부터 작년까지 그래도 마지막까지 흉내라도 좀 내는것 같더니 올해부터는 너무 이른 슬로프 폐쇄와
근무인원 감축으로인한 안전관리 미비, 시설보수미비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눈에 띄게 악화된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물론 쎈터에서 까라면 까는게 직원이겠고 그냥반들이 무슨 힘이 있냐 싶겠지만 그렇다고 이용자들이 가만히 침묵하고 있으면 개선되는건 아무것도 없지 싶습니다. 여기 들어오시는 부영관계자분들도 분명 계실텐데 회사차원에서 이용자들의 원성이 정말 얼토당토 않는 요구인지 한번 점검은 해보셔야할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시간되시는 분들은 masterpiecess 님께서 링크시켜주신 지역신문인 전라일보 기사를 한번 읽어보시고 기자님께 응원메세지라도 좀 남겨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또 압니까?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덧글이 있으면 신문사에서 기획취재나 연재보도 같은거 띄워줄런지도... ^_^ (덧글달아보니 가입이나 로그인같은거 없어도 덧글을 달수가 있네요)
기사링크 :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476311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염원을 담아 '어영부영가' 한번 같이 불러 보겠습니다
(딴~딴~딴~딴~)
슬로프 조기폐쇄가 왠말이냐!
말도 안되는 소리다아아아아~~~~
곤도라 등산객만 고객인줄 알았더라면
보드부츠대신 등산화 샀다아아아~~~
어영! (어영!)
부영!(부영!)
자신없으면 넘겨~ 임마아아아~~~!!!
호텔 티롤과 무주리조트의 경관은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연과 잘 조화를 이루도록 해 놨습니다.
쌍쌍 리프트에서 또는 만선 슬로프에서 바라보는 리조트 경관은 다른 리조트의 멋없는 네모난 빌딩들과는 다른 멋이 있죠...
하지만 정작 티롤 호텔에 들어가 먹은 밥은 정말 저도 실망 많이 했습니다...
터무니 없는 가격에 비해 또 터무니 없는 수준의 메뉴들이....!!!
그런데 이번 시즌을 지내고 보니 그것이 부영의 일관된 스키장 운영방침이었던 것 같습니다...일맥 상통한단 말이죠...
터무니 없는 가격의 뷔페에 차려진 터무니 없이 맛없고 적은 메뉴들...
스키장을 인수했으면 슬로프와 리프트 관리에 신경 써야죠...
스키장 자체에는 손을 하나도 안대고 예전 구식 리프트에 전혀 투자도 안하고 있으면서
옆에다가는 무슨 유스호스텔을 짓겠다고 엉터리 건물 하나 올릴 생각 하고 있는 부영이라는 그룹을 보면서
이런 놈들이 왜 스키장을 인수했는지 분노가 치미네요...!!
거품경제로 한 몫 해 먹으니까 그걸로 계속 이 땅 위에서 장사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건지 스키장을 닭장 취급 하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어영부영가가 입에 쫙 달라붙네요 ^^
물론 윗 분들이 답변해주신 것처럼 스키장을 큰 고민없이 골라서 갈 수 있는 상황이면 당연히 다른 스키장을 선택하겠죠.
무주리조트가 막장운영을 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구요.
많은 분들이 몇년간 리조트에 항의전화를 해도 들은척도 안하니 문제에요. 직원들은 불만에 대한 총알받이일 뿐...
해가 지날수록 리조트 운영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올해는 정말 최근 5년간 최악이구요.
전국에서 곤지암 다음으로 비싼 시즌권 이용요금을 내고 있는데 이에 합당한 서비스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제발 정상적으로,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만 리조트를 운영해 줬으면 하는데 해가 지날수록 축소되는것이 피부에 와닿을정도로 느껴지니 불만이 쌓이는 겁니다.
리조트 홈페이지에라도 정상적인 게시판이 있으면 그곳에 불만을 표출할텐데 다 닫아버린지 몇년 됐구요.
그나마 페이스북과 헝그리보더에 올라오는 글들이 불만에대한 전부에요.
참 답답하네요.
내년엔 또 어떤 슬로프를 닫을지, 어떤 리프트가 번개를 맞을지 두렵네요.
어영부영은 탈출이 답입니다.
부산에서 무주만 다니다가 이번시즌 처음 하이원 시즌권 끊고 다녓는데
제가 여태 스트레스 받으면서 왜 무주를 다녔는지 제 자신이 다 불쌍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