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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일 수요일 주간 오전.
-보험이 없으므로 음슴체-
파노라마 다 내려와서
리프트 앞 펜스에 근접한 상태까지 간다음 속도를 죽이고 리프트 방향으로 턴을가는데
뒤쪾에서 스키어분이 넘어진 상태로 미끄러져 오면서 치임...
보드의 베이스가 치이고 제가 그분 위로 넘어지면서 제 왼쪽 눈( EG2고글 착용상태 ) 쪽으로 충돌.
마지막 기억나는건 그분의 헬멧 정수리.
사지는 멀쩡한듯 한데, 왼쪽눈이 안떠짐.
왼쪽 광대 욱씬욱씬
약간의 긁힘 (무려 스펀지로 된 고글내피에)
'타이슨에게 강하게 왼쪽 광대를 맞은 느낌'
의무실가서 기록남기고 전화번호 교환 후 헤어짐.
이후 샤워를 하는데, 비릿한 맛이 느껴짐
침을 뱉어보니 핏덩어리 툭...
수원으로 귀가 버스를 탄 후 아주대 병원에서 CT촬영시
안와골절 판정.
다행이도 수술은 안해도 될 정도라고 함.
이빨로 뭔가 씹을때 마다 왼쪽 광대 욱씬
왼쪽 머리 두통
왼쪽 눈, 코쪽 뭉친 느낌
아직도 침 뱉으면 피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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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한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발목도 조금 욱씬하는데, 천성이 호구라 괜히 사진 더 찍기 귀찮네요..
고글은 어차피 기스 덩어리였고
데크 베이스는 흔적만 조금 있을뿐...
그분도 보험이 없다고 하시고... (휘팍 소속 강사분인데, 휘팍 강사분들은 2월에 다 퇴사를 한다네요...)
그냥 치료비만 받을까 생각중입니다.
P.S
병원 가본 이력이 별로 없는 사람인지라 굉장히 귀찮군요...
저만 다쳐서 다행입니다.
아직 시즌 아웃 아니라 더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