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열심히 대명후기 올렸던 STmania입니다.

비발디의 어머어마한 인파와 버스사고의 안좋은 추억때문에.. 올해 처음 성우로 입성!

여튼.. 강원도권 들어서며 눈발이 마구날려 두근대는 마음으로 일단 알파 립트를 냅다 타고 올라갔으나...

음.. 스케이트장까지는 아니지만 군데군데 드러난 아이스.. 그위에 살짝덮인 눈.. 그상태였구요,

'브라보는 좋을꺼야~ 이제 막 만든 눈일텐데 ㅎㅎ' 하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브라보 립트를 역시 냅다 타고 올라갔으나..

음... 감자들이 데굴데굴~ 다행히 얼음덩인 아니고 쉽게 부스러지는 감자밭!

'그래도 이정도면 탈만해!' 하고 쳇바퀴돌듯 열심히 브라보를 오르락 내리락 하였지만..

점점 심해지는 눈발로 인해 고글을 계속 닦아가며 타는데다.. 안개도 뿌옇게 끼고..

나중에 기온 올라가면서 그 눈들이 옷과 헬멧, 고글위에서 그대로 녹아 적셔주더군요 -_-;;;

물론 슬롭도 습설은 습설인데.. 인공눈이 아닌 자연눈 습설이 되다보니 보관왁싱 벗긴후 세번째 타는 데크인데도 엄청 붙들더라구요~

게다가 립트는 가운데서 더러운물 떨어진다고 두명씩만 태우기 시작하니 대기줄 길어지고..-_-;

주간뛰려다 그냥 오전만 뛰고 접고 왔습니다~

역시.. 눈내리는날은 별로 탈만하지 않은것 같습니다-_-; 그 다음날이나 다다음날이 최고지.. 흑.. 내일은 못가는데ㅜㅜ

낼 날씨 추우면 모를까.. 안추우면 설질은 그닥.. 일듯도 합니다~

늦잠주무셔서 셔틀 못타신분들.. 길막혀서 중간에 복귀하신분들.. 너무 아쉬워마세요~ 오늘 그닥;;;;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