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정도로(사실은 그것도 아니지만) 이해하고 배려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사위는 백년지객이라고 하면서 며느리는 딸처럼...웃기는 얘기죠. 사실 한국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결혼을 한 가정을 하나의 독립된 가족으로 인정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며느리는 내 아들의 아내가 아닌 내 아들과 결혼해서 하나의 가정을 이룬 독립적인 인격으로 인정을 하자는 거죠.
외국처럼 성까지 남편 따라갔으면 죽창들고 나설기세네,,, 저런 꼴패미가 말하는거에 동조하는걸 보니 안봐도 비됴네,, 가부장적 사회 좋아하시네요,,, 조선시대가 그렇게 했다는 기록 있나요 하여튼 그럴려면 혼자 살던가요? 요즘은 처가 갈등땜에 이혼하는게 대새라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하실까?
이게 왜 욕을 먹어야 할 일인가요? 가족은 혈연일 뿐이지, 그 자체로 무조건적 애착 관계를 형성하여야 할 의무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남만도 못 한 가족 겪어 보신 적, 직접 겪어보진 못해도 주변에서 한 두 케이스 쯤은 보셨을텐데요. 시댁(혹은 처가)이 굳이 왜 '가족'이어야 하는지 논리적 당위성이 설명이 되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자간의 관계 형성에서 '가족'이라 무르기에 충분한 애착관계가 형성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강요'한다고 되는 것일까요? 선택의 문제입니다.
남이니까 강요해선 안된다는 논리를 거꾸로 뒤집어보면... 남이 아니면 강요해되 된다는 뜻이죠. 뭐, 자기 아들네미 교육은 알아서 하겠다는게 가능해지죠.(요까진 그럴듯 합니다.)
진짜 문제는 여기부터... 시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에게 강요하는걸 며느리가 막을 권리가 없다걸... 스스로 인정했다는걸 스스로 알고 있을까요?
적당선에서의 타협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딱 선을 그어놓으면... 역으로 자신이 그것에 의해 당할 수 있죠.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는....
며느리야, 나는 너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단지, 나의 아들에게 강요했을뿐... 그러나 그것은 결국, 며느리에 의해 행해지게 되는거죠.(남편과도 남이라고 하면 몰라도...) 즉, 자신이 만든 논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않으면 안되는...모순에 스스로 빠지게 되는거죠.
개길테면 개겨라... 나는 나의 아들에게 강요할 뿐이니... 답 없어 보여요.
애초에 남이니까 강요하면 안된다는 논리보다는... 가족이라도 강요보단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다는 논리로 갔으면... 모든 경우의 수에서 빠져나갈 길이라도 있는데...
자신은 자신의 아들에게 권력을 행사하고 싶으면서 시어머니의 권력행사는 피하려고 ...저런 '남의 논리'를 내세웠으니... 시어머니는 자신의 아들 즉, 며느리의 남편에게 강요할 권리가 당연히 있는것이니... 이걸 논리적으로 피할 방법은 없어보입니다.
개인적 생각으론 이건 논리도 뭣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기심이죠. 자신은 권리행사하고 남은 자신에게 못하게 하기위해 논리를 이용해서 원천적으로 막으려 하는... 당연히 그 어설프고 이기적인 논리는 깨어질 수 밖에 없는거죠.
뭐, 자기만 자신의 아들의 어머니인가? 당신 남편의 어머니도 똑같은 어머니라네... 이 사람아...
그래서 어설픈 논리로 시어머니의 권리행사를 막는건 성공했지만... 이제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행사하는 권리는 또 어떤 논리로 피하시려나? 당신의 남편은 시어머니의 아들이라네...
뭐, 시댁 부모님 돌아가시면 남 상가집 간것처럼 하면 되겠네... 이게 우리 문화권 내에서 가능하기나 한가? 남편의 부모님이 돌아가신것이니까 참석하는것일 뿐... 뭐, 이런 논리? 각 문화마다 도덕적 규범이 다른게 당연한데...이걸 논리 한 방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게... 좀 웃긴거 같은....
어차피 사람은 각각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데...이것을 한 개인의 '논리'로 전체를 싸잡을 수 있다고 믿는거 자체가 스스로 바보 인증하는 꼴.
저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모르나?
사위는 처가가면 일은 안하고 대접만 받으니 남자는 모르겠지만 며느리는 시가가면 종년취급에 안부전화에 자기 자식이 아닌 자기아들과 결혼했다고 뭔가 대접받으려고 하니 가족이란 생각이 안드는 것임
가족이란 인정과 정.신뢰.사랑이 있어야 하는데 시가와 며느리 사이에 이런것은 없고 의무만 있고 대접도 못받으니 남보다 못해서 남이라고 많이들 말함
만약 정말 시가에서 며느리 생각하고 갑질 안하고 처가에서 하는만큼 하는데 남이라고 하면 정떨어지고 서운한게 당연함.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아 남이라고 하며 내주위 며느리들도 남편한테 본인 처가를 가족으로 여기라고 강요안함!(참고로 주위 며느리들 반반결혼, 시댁에 집이나 유산 받은거 없음)
적당히 서로 예의 지키며 인격 존중했는데 며느리에게 저런말이 나왔겠음?
유독 한국에서 시자 싫어하고 남이라고 하는것엔 이유가 있는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