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용자 스펙 및 사용 장비

10년전 리조트 스키스쿨 통해 개인레슨 받으며 입문하였으나 10년 동안 보드 탄 날짜는 30회가량 될까말까한 관광보더(객)였다가,

작년에 지산/양지 시즌권자로 야간에 주로 달렸었고, 올해는 웰팍 반상주로 리프트 900회 오버를 찍은 시즌권 2년차 보더입니다.

(1) 바인딩과 함께 사용한 사용한 데크 및 부츠

   - 14/.15 F2 엘리미네이터 우드 161

   - 14/15 오가사카 FC-L 157

   - 15/16 살로몬 XLT 159

   - 14/15 살로몬 F4.0 260

(2) 바인딩 각도 및 스탠스 : 전향각 세팅시 33/15, 덕 스탠스 세팅시 18/-3, 스탠스는 54~56cm를 사용합니다.

(3) 신체 스펙 : 176cm / 72kg

2. 사용 기간 및 장소

2015년 12월말경 헝그리보더 중고장터를 통해 입양하였으며, 13/14 플럭스 DM과 번갈아가면서 시즌말까지 사용하였습니다.

베이스는 웰리힐리파크, 시즌중후반부터는 용평과 휘닉스파크에 원정을 다니며 사용하였습니다.

3. 사용기

(1) 앵클 스트랩의 변화
전반적인 바인딩의 형태는 13/14, 14/15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보유한 13/14 모델과 앵클스트랩이 달라졌다는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 되겠습니다.

(2) 새로운 형태의 하이백 느낌

플럭스 팀 바인딩은 기존의 플럭스의 라이딩 바인딩인 DM과 SF와는 하이백 모양이 다릅니다.

RK쪽에서 쓰이는 바인딩 형태를 가져왔지만, 강도는 RK와 비교도 안될정도로 하드합니다. 실제 제가 라이딩하면서 느낀점은

솔직히 말해 DM보다도 단단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매우 하드했습니다. 거의 비틀림이 없었고, 특히 힐턴 라이딩시에 굉장히

잘 받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SF를 만져보지는 않았지만, SF하이백이 DM보다 말랑하다면 TEAM 바인딩이 아마 하이백은 더

하드하지 않을까 싶네요. 올라운드 바인딩쪽이긴 하지만 라이딩과 파이프, 킥에 특화된 바인딩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하이백 기울기는 육안상 DM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하이백 높이도 DM과 큰 차이는 없어보이고, 실제 라이딩에서

높은 하이백때문에 이질감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포워드린 조절장치가 DM에는 있고, 팀은 내부에서 하이백 자체를

기울여야하므로 포워드린은 자주 사용하시는분들에게는 DM이나 SF 바인딩이 어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3) 단점

반응성이나, 내구성, 일단 체결을 하고 라이딩을 하면 상당히 만족도가 높습니다만 보시는 사진 부분이 스트레스 주는 부분입니다.

앵클스트랩 빨래판이 지난시즌 대비 생각보다 짧습니다. 여분도 제공안되구요... 제 팀바인딩은 S사이즈이고, 외피가 작은 F4.0 260을

사용하는데, 빨래판 채울때 빨래판의 여유가 많이 없습니다. 앵클의 그물망을 부츠 중앙에 놓으려하면 빨래판이 아슬아슬하고,

빨래판 길이를 여유롭게 맞추면 앵클의 그물망을 부츠 중앙에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토캡부분... 눈만 들어가서 얼면 바보가 됩니다. 13/14 시즌 제품보다 토캡 크기가 줄어들어서 그런건지, 심해진거 같습니다.

덕스탠스로 타다보면 토턴때 한번씩 쓸려서 눈이 자꾸 차는데, 눈이 들어간 상태로 오른발 바인딩을 푸르고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다시 채우려면 체결이 제대로 안될때가 가끔씩 있습니다. 이건 팀 바인딩 뿐만 아니라 이번시즌 플럭스 자체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4. 총평
16/17 시즌은 플럭스 DM과 SF가 완전히 풀체인지 되는 관계로 기존의 DM과 SF 리뷰가 애매할 수도 있겠으나, 팀 라인업은

올해가 처음이고 내년시즌에도 그대로 나오는 데 사용기가 전혀 없는 관계로  바인딩 선택시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포워드린 조절부분을 제외하면 DM과 SF과 비등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라이딩 바인딩이고, 하이백 내구성은 하이백 안쪽에

충격 흡수하는 우레탄고무(?)가 붙어있는 SF나 DM보다 좋을 것 같습니다. (제 DM 하이백 안쪽 검은 고무부분은 다 짓이겨서져서

너덜너덜해졌습니다 ㅠㅠ)

올라운드지만 라이딩에도 뒤쳐지지 않는 단단한 하이백의 바인딩을 찾는 분이라면 팀바인딩 선택하시면 후회 없으실듯 싶네요.

부족한 사용기지만 16/17 시즌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