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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찬 주말을 보내고 회사서 작성하다가 집까지 옮겨서 2박 3일째 작성하는....
클리닉 후기 입니드아~(노잼주의)
지난번 우중 걸스클리닉 후기를 보며 다음 번 걸스 클리닉이 열리면
회사를 째고서라도 참가하리라 맘 먹고있던 찰나에 뜬 클리닉 소식!
클리닉 주제 중에서도 심금을 울리는 "어차피 빠지지도 않을 살들 보드 탈 때나 유용하게!!" 를 보고
어머 저거슨 꼭 내가 들어야만하는 강좌!!!! 라는 생각에 접수 후 당첨을 기원하던 중 당첨자 공지가 뜨고~
어머나 1빠 당첨ㅋㅋ
최근에 뭣보다 밸런스와 로테이션 부족 대한 지적을 중점적으로 받아왔던 터라
(사실은.. 시선, 어깨에 바짝들어간 힘, 힘겨워하는 보드복, 보딩후에 무릎이 너덜너덜,
너 보드를 왜 그렇게 타니?, 오빠 나 맘에 안들죠? 등등 총체적 난국...)
밸런스 잡기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꼈고.... 뭣보다 "보드를 편안하게 타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글케 노래를 부르던 그린데이즈님의 클리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고~
목밤 휘팍에 도착하여... 포풍수다와 함께 새벽 4시쯤 잠이 듭니다.... (망...)
눈만 감았다 떴을 뿐인데 벌써 날은 밝아왔고...
띵띵 부은 얼굴로 유스 앞 무대에 도착하니 넘나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간단한 강사님들 소개와 함께 준비운동을 하고.. 라이딩 테스트를 위해 호크로 올라가게 되었는데요~
립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드드드드드드득 드드듣드드드드드드드득- 하는 심상치않은 소리가 들리고...
이미 클리닉 시작도 전에 몸풀기 라이딩을 하신 넘나 부지런하신분들로 분들로부터
호크 슬롭이 야생의 감자 고구마 밭이라는 소식을 듣곤...넘어지면 사과가 쪼개지겠구나...부들부들....
두려움을 안고 라이딩 테스트에 임하게 됩니다ㅋㅋ
걸스 테스트가 먼저 시작되었고.. 초반에 라이딩테스트를 받게되었고..
뒤에서도 앞에서도 제 라이딩을 유심히 보신다니.. 넘나 긴장되는 것.....!!!
처음 두 턴 정도는 너비스턴을 그 다음은 프리라이딩을 하면 된다는 킁님의 말씀이 있으셨구요~
뒤뚱뒤뚱 슬롭을 내려가다보니
감자도 있고~ 고구마도 있고~
노즈 박히면 팬스 넘어 날아갈 꺼 같은 둔턱도 있고~
드드드득- 멈춰서보니 강사님들께서
자네는 감자반일세!!!
제 앞에 감자 반 한 분 고구마반 한 분이 계셨는데
감자반 앞에 그데님이 계시네요 올ㅋ
그렇게 그데님 반에 들어가게 되었고 간단한 인사와 함께 곤돌라에 탑승하게 됩니다~(설렘)
곤돌라안에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이쁜 여자연옌이 누구인지 생각해두라 말씀하셨고..
아니 이거슨 강습분위기 부드럽게하기위해 별명짓기 스킬?!?! 라는 생각과 함께....
대체 어떤 이쁜이에게 죄를 지어야 죄책감이 덜할까...
고뇌 하다보니 몽블랑에 도착!
그리하여 저희 반은 전지현 송혜교 아이유 신민아 한지민과...
송중기옵빠가 함께하는 평창생감자반이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죄를 짓는 느낌적인 느낌ㅋㅋㅋ)
강습 내내-
"혜교씨는~ 힐턴에서 너무 전경이 들어가고 토턴에서는 너무 후경이예요~"
"아이유는 몸 뒤로 넘기지 마시구요~"
"전지현씨 이번에 좋았어요!!!"
"네 중기옵빠!!!!"
가 난무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리닉에서는..
밸런스를 잡기위한 많은 방법들 중
엣지체인지 후 사이드슬립을 통해 보드를 흘려보내는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배웠는데요~
설명을 들은 후 온 얼굴 가득 물음표를 안고 있는 혜교지현이유민아지민에게
"보시면 알아요-" 한 마디 던져 놓으시곤
챔피언을 슉슉 내려가시는데
와-
와-
와-
와-
그냥 동영상에 카시 인스트럭터 데몬인거..
넘나 싱기한거...
보드를 타고 급사를 내려가는게 아니라.. 걍 와이어에 매달려 내려가시는 줄~
그데님 보드에는 부력이 있는거~!!
와
와
와
와
감탄하는 사이에 이미 저 아래에서 저희를 부르는 중기옵빠.
"엣지체인지 후 힘을 빼면서 스르륵 보드가 미끌어지게끔~ 자 해보세요-"
(무한반복)
그데님께서 하신 주옥같은 말씀들 중에..
"이제는 넘어지지 않기 위한 밸런스가 아닌 보드를 잘 타기 위한 밸런스를 연습할 때"
"보드 위에서 밸런스를 잘 잡아놓으면 나중에 꺼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진다"
를 듣고.. 와..와....와....... 역시 와...와.....와....
억지로 쥐어짜는 보딩이 아닌.. 보드 위의 밸런스를 잘 잡아놓으면
슬롭이나 본인의 몸 컨디션에 맞는 카드를 꺼내 쓸 수 있고
그러다보면 몸도 넘나 편한 보딩이 된다는 것~!
그데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는..무슨 걍 시키는데로 하려고하는데 몸은 말을 듣지 않고~)
발뒷꿈치와 발가락에 온 신경을 집중하며
챔푠에서 곤돌라승차장까지 쉬지 않고 넘나 편안하게 내려온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숨도 차지 않았고 무릎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저 편안하게 내려왔네요... (감동)
올해 WSF 검정 이 후 2~3주간 급사가 굉장히 편해졌었는데요 (어디까지나.. 살기위한 몸부림->그냥저냥 내려는 오네 수준이지만요..^^;;)
그것도 잠시... 전향으로 바인딩 세팅을 바꾼 후 기본기 부족과 잘못된 자세로..
방황하던 저에게 너무나 꿀같은 클리닉 이었습니다~(__)
점심시간 전 막간을 이용하여 굶주린 저희의 배를 채워주시고자
분식 삼종셋트를 쿨하게 쏴주신 송그중데기님..(설렘)
그데님이 꼬치를 떡볶이 떡에 채 꼽아보시기도 전에 재잘거리던 속도와 맞먹는 속도로 오떡순을 흡입한 저희들은..
그 후에도 강습 중간 중간 배고픔을 호소하며.. 그데님께 어서 빨리 밥을 먹으러 가자고 조르기 시작합니다....ㅋㅋㅋ
간단한 간식타임 이 후 몽블랑으로 올라가 급사의 카빙을 위한 초석 다지기의 방법으로
그라운드 자세지적이 이어졌구요~
왁자지껄수다떨기를 넘나 좋아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하셨는지...(아니면 정말 진심이셨는지ㅋㅋㅋㅋ)
몽블랑 곤돌라 하차장 앞에서 토턴 힐턴 자세를 잡아주시곤
"와- 우리반이 잘하긴 하는구나~ 자세를 금방 잡네요? 와-"
라고 해주셨습니다~ (대대손손 뿌듯해할 예정)
그렇죠- 그깟 자세 훗.. 금방잡죠....
보드타면서 못잡아서 문제죠ㅜ_ㅜ...
그렇게 강습을 끝내고..
보드타는 것 만큼 열정적으로!!! 토론에 토론을 거듭한 결과.
조개구이를 먹으러 강릉을 가자
강릉을 가면 테라로땡을 가자.
그데님네 펜션 원두가 테라로땡인데..(그렇답니다 여러분!! ㅋㅋㅋ)
그데님왈 : 강릉에서 먹고 양양 넘어가면 되니 저는 찬ㅅ.....휘팍에 야간 강습이 있네요 참!!
로 정리를 끝내시고... 다래로 향하게 되었네요~
약속시간보다 15여분 정도 늦게 다래에 도착하는 바람에...
기다리시게 된 전지현님과 그데님께.. 늦게나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__)
(우리에 식사 시간은 소오중 했기에!)
식사 후 페북에서만 보았던 아반떼도르도 스윽- 구경하고..
분위기 좋은 꼬로베이에서 차까지 한잔 사주시고..
우리에게 꼭 어울리는 평창생감자를 배터져라 먹으며.... (정말 잘먹었습니다~!!!!(__))
넘나 힘든 발걸음으로.. 단체샷까지 찍고 강습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글은.... 사실.....
쟤들은 뭔데 단체샷에 수면바지 바람으로 나와있는가.... 에 대한 의문을 풀어드릴 목적으로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상.. 쓰다보니 3박 4일이 되어버린 직딩보더의 클리닉 후기 였습니다.
여러분.. 기회가 되면 클리닉 꼭 들으세요
두 번 들으세요
세 번 들으세요
네 번 듣고 시간이 되신다면 시즌강습도 들으세요
풀상주를 하세요 그냥ㅋ
아.. 망했어 내일 왜 화요일이야...........ㅠ_ㅠ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__)
더 재미난 후기는 다음분에게 떠넘기며 아녀어어어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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