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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만으론 살수 없나요?

조회 수 3112 추천 수 0 2016.03.17 11:12:21

저는 34살 여자이구요..올 가을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33살이구 만난지 이제 10개월 됐습니다.

제가 나이가 있어서 처음 만날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둘의 사이는...다른 커플들과 마찬가지로...한창 좋을때인거 같습니다..ㅎㅎ


그런데 문제는....남친이 백수가 된지 4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일이 없는게 문제가 아니라...일할 의욕이 없어 보여서 제가 불안합니다.


처음에 만날때에도 확실한 직업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직장에 다니고 성실한 모습이 보여서

직업에 대한 걱정없이 만났는데...일하다가 허리디스크가 생겨서..그만두고는..

다시 일할 생각이 없는건지...4개월째 구직활동도 안하고 이렇다할 대안도 없이 마냥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몇번..앞으로 뭐 할꺼냐..하고 싶은걸 하면 도와주겠다...아니면..할수있는 직업을 찾아보자..

몇번 말도 하고 타이르기도 하고...채용공고도 찾아봐주고..

주위 친구들도 일자리 알아봐주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정작..본인은...생각이 없는건지...알겠다고만 하고 뭔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지금 놀게 된거는..어쩌다 그럴수 있다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제가 이 남자를 믿고..

아이도 낳고..평생 믿고 살아갈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저희 부모님께도 인사드렸지만..부모님도 직업이 없다고 헤어지라고 하시네요..


저는 이 남자를 사랑하지만...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걱정이 됩니다..

그냥 남친이 알아서 하게 둬야 하는게 맞는걸까요? 불안하고 답답합니다..ㅜㅜ


엮인글 :

낙엽타는불곰

2016.03.17 14:59:07
*.223.14.142

서른 셋에 의지가 없다는건... 현실을 살지 못하는 분이신거 같아요

저라면 애 둘을 가정하고 필요한 생활비를
산정해서 보여줄거 같네요 그리고 글쓴분 월급을 보여주시면서 답이 없다는걸 좀 인식을 시켜주시고

그래도 답이 없다면 여기까지가 끝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맞을듯 하네요...

연애문제는 비로거

2016.03.17 17:48:29
*.132.210.2

현실적으로 다가가야 되겠네요..충격요법도 좀 필요할것 같고..

4개월동안 집에만 있으니 더 현실을 잊고 사는것 같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트릭을꿈꾸다

2016.03.17 15:26:45
*.70.26.112

현실은 사랑만으로 살기가 너무힘들어요
33이라면 적은나이도아닌데
서로 모든걸 오픈하고 이야기해보세요
결혼비용 혼수비용 생활비 등등

연애문제는 비로거

2016.03.17 17:50:33
*.132.210.2

결혼비용이나 혼수비용은 둘다 어느정도 마련이 된상태고, 문제는 앞으로의 생활비인데..

둘이 살면 머...아끼고 아껴서 어떻게든 살수 있겠지만...나중에 아이도 생기고 하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인생인데..계속 이러면 살기 힘들어 지겠죠..

답변 감사합니다~^^

희룡

2016.03.17 15:52:08
*.117.140.217

위에분들이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굳이 조언을 해주기보단.... 힘내시라고  위로 해드리고 싶네요 

어떤결정을 하시던 힘내시고 잘 해결될겁니다 ^^

 힘내.JPG



첨부

연애문제는 비로거

2016.03.17 17:51:15
*.132.210.2

위로와 답변 감사합니다~^^

부자가될꺼야

2016.03.17 16:25:42
*.232.1.253

일할 생각이 없을수도 있으나


일할곳이 없을수도 있어요


특별한 전문기술이 없다면


33살 남자가 이런시절에 취업이 쉽지 않을껍니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도움받는거 싫어하는듯

연애문제는 비로거

2016.03.17 17:53:15
*.132.210.2

지금 사회가 그렇긴 하죠..

그렇지만 저는 대단한 직업을 원하는 것도 연봉이 많은 직업을 원하는 것도 아닌..

그저 쟈기 능력에 맞는 일을 하면서 성실하면 되는데.

그것조차 안되는게 문제인 거죠.

답변 감사합니다~^^

두발구제

2016.03.17 16:46:50
*.98.73.47

헤어지세요 


연애문제는 비로거

2016.03.17 17:53:40
*.132.210.2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올시즌카빙정벅

2016.03.17 17:04:49
*.49.102.147

여성분이 저랑 동갑이라서 (돼지띠)

 

결혼은 당사자들끼리 결혼하는게 아닙니다

 

옛날에는 엎어트리면 결혼하는 거였지만

 

지금은 아니죠??

 

돈 없으면 사랑도 없는 겁니다  이게 가장 일반적인 사랑 이겠죠??

 

님이 모든걸 포용할수 있다면 남자분도 변할겁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연애문제는 비로거

2016.03.17 17:55:26
*.132.210.2

휴~어렵네요..모든걸 포용하기엔 제가 그릇이 너무 작은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도 하고 있는걸 보면..

그냥 평범하게 가정을 이루고 싶은 것 뿐인데..

그 평범한 미래가 어렵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elephas

2016.03.17 17:45:02
*.236.192.240

실직으로 의욕을 좀 잃은 상태로 4년도 아닌 4개월인데 이런 평가를 받는다는게 좀...

연애문제는 비로거

2016.03.17 17:56:59
*.132.210.2

제가 글주변이 없어서 이런식으로 밖에 표현을 못해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조언을 들을수 있어서 감사해요..

답변 감사합니다~^^

지나다

2016.03.17 17:50:36
*.43.196.4

결혼 전제로 교제중이고 나이 33에 4개월 실직인데 일 할 의욕 없으면 큰일이네요.

의욕 없어도 억지로 해야죠~ 뭐 든 해야죠~ 남자의 의지박약이 걱정입니다

한 두 달만 더 지켜 보세요, 부모나 주변인도 참고 있을 겁니다.

모아둔 돈이나 있을지 염려스럽네요  

연애문제는 비로거

2016.03.17 17:58:36
*.132.210.2

한두달....막상 지금은 어쩌지도 못하겟지만..충분히 대화를 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맘을 접어야겠죠.

답변 감사합니다~^^

파워카빙c

2016.03.17 22:54:28
*.39.235.2

답은 나와 있네요 ㅡㅡ;
근본은 크게 바뀌지안더라그요
평생을 함께할사람이라면 순간적인감정보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시길

말벌

2016.03.18 10:17:10
*.96.253.238

이번 여동생 결혼하면서 느낀거지만,,,,

남자는 돈과 능력이 있어야합니다 ㅠㅠ

둘만 조아한다고 해봐야 결국 돈문제로 싸우더군요

그래서 전 솔로 ㅋㅋ

더러운세상

2016.03.18 10:50:21
*.39.144.173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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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의지가 없는 사람도 애인이 있는데...

Nieve5552

2016.03.18 18:32:04
*.57.31.194

사랑만으로 살수 있지만 두사람이 서로에게 짐이 안되도록 각자 신경을 써야 가능하죠... 한쪽으로만 치우치면 다른 한쪽이 힘들어지고 다른쪽에 증오감이 생길꺼에요..

그런데..몽

2016.03.18 21:31:44
*.62.202.22

가까운 사람이 같은 인간형인데요. . 똑같은 상황에서 결혼해서 딸 하나 있는데 와이프만 생고생하고 있네요. . 딸도 아빠에 대해서 존경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구요. . 한마디로 말씀드려서 빨리 헤어지시길 추천드립니다. . . .

BAba_L

2016.03.18 22:09:07
*.100.163.200

사랑으로만 결혼을 하기엔,,,힘들죠,,,,물론 사랑이 기본이 되야 결혼도 하는겁니다 이지만,

남친분, 33살, 4개월 이상 취업(돈벌려는)의지가 없으신,,,, 믿음이 안가죠

두분이서 솔직히 대화를 많이 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싸움도 많이 하셨겠죠 ?

안하셨다면,,,당연히 이런거 지나가야합니다. 묵인하고 암묵하고 살수는 없어요. 풀어야 살아요~

결혼하시면 더 한것도 많이 닥치시니까요.

정말 의지가 없다면, 나를 책임지려는 내 아기를 책임지려는 의지가 없다 라고 생각하셔야합니다.

아무리 남자가 개을르고 상상만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자기가 지키려는 생각이 있다면,

빨리 빨리 움직이고 생각하고 추진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인연이 아니다 생각하시는게 맞을거 같네요~

더 시간이 흘러 인연이 꼬이고꼬이기 전에 해결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lindt

2016.03.19 01:46:26
*.65.6.66

아니 33살 남자가 4개월 놀았다고 너무들 까시는데요..


평생 백수로 산것도 아니고 일하다가 일신상의 이유로 그만둔건데


보니까 딱히 대단한 스펙도 아닌거같은데 취업준비생 경쟁률이 어느때보다 심각한 이때에


자신감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보는데요. 까는글 적는분들 얼마나 대단하셔서 평생 몇개월 일 쉬어본적도 없이


미친듯이 일만 하며 살아오셨는지 모르겠는데요, 님들 취업할때랑 요즘이랑 다르거든요 고릿짝 이야기하며


현실은 모른채 헤어지라고 단언하는분들 보기 좀 그럽니다 그래도 한사람의 인생이고 한 가정이 될 수 있는 커플인데요


사랑만 가지고 살수 있죠. 살 수 있습니다. 못살거같으면 사랑이 충분하지 않은겁니다. 돈문제로 헤어질수 있는 사이면


그만큼 사랑이 부족한거겠죠.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셨는데 사랑o 돈x 버리고 사랑x 돈o 하고 결혼했다가 사업 망하면


사랑x 돈x 가 될텐데 돈이 없어도 사랑이라도 있는게 낫지 않을까요? 걱정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4개월 쉬었다고 신뢰를 잃으려고 하시는 것도 사랑이 부족한걸로밖에 안보이고 30대에 이 취업난에 일 4개월 쉰게


무슨 죽을죄라도 지은것마냥 말씀하시는분들도 좀 현실직시를 못하시는 듯 보입니다. 안되면 노가다라도 해야지


라고 말씀하실분들은 본인이 노가다 해본 경험 있는 사람만 그런말 할 자격 있는겁니다. 적어도 저는 제가 보잘것 없기


때문인지 몰라도 남의 인생 함부로 평가하고 싶지 않네요. 남친분이 많이 의기소침해 보이는데, 나중에 어찌 될진 몰라도


어려울때 곁에 있어주는게 사랑 아닐까요 남자도 쓰레기가 아니라면 나중에 잘되었을때 어려울때 함께 있어준 사람을


기억할겁니다. 잔소리처럼 얘기하지마시고 곁에서 묵묵히 도와주세요 직접 일도 소개해주고 의논해보고, 지원서 작성


같이하고 면접날 같이 가주고, 만약에 아예 말을 듣지 않으면 채찍질도 하셔야 할 수는 있겠죠. 진지하게 일 시작할 생각


갖지 않으면 너를 믿고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아무튼 힘내시기 바랍니다

lindt

2016.03.19 01:53:24
*.65.6.66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40대에 직장 짤리거나 사업 망해서 백수되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미 결혼하고 애들은 한창일때라 돈은 제일 많이 들때 그런일 터지는것보다


차라리 방황을 할거면 30대일때 하는게 더 나아보이네요 그리고 지금 돈없을때 두분이 버틴다면


나중에 그런일이 또 생기더라도 사랑으로 다시 돌파할 수 있겠죠


제가 너무 로맨티스트인건가요? 현실러들이 너무 찌드신건 아니구요? 젊은이들 취직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요즘은

코피쑤한잔

2016.03.19 20:54:59
*.56.250.251

그 남자분 놓아주세요 님한테 아까운 분이네요

다른 좋은 여자 만나시라고 꼭 보내주세요..

남자분에게 글쓴이은 가장 필요 할때 있고 옆에서 응원하셔도 부족할 때 이별을 하고자 이유를 찾고 있는 꼴이 보기 좋네요.

좋은 분 쓰레기 만들지 마시고 놓아주세요

유키쪼꼬아톰

2016.03.21 12:27:43
*.213.66.90

올 가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자가 일을 못하는게 아니라 의욕도 없이 "안"하고 있는데 좋은?분인가요?

여자분은 나름의 방식으로 옆에서 도움이 되고자하는데 남자 본인이 정작 태연한데

이별하고자 하는 이유를 찾는꼴이라뇨?????

2016.03.19 21:10:56
*.70.59.70

글쓴이에게 묻고싶네요. 의지만으로는 살수없나요..  

어떤 말이든 귀에걸면 귀거리, 코에걸면 코거리죠. 

즉, 상대적인겁니다.  물론 글쓴이가 잘못했다는것도 아니요. 남친이 잘한다는것도 아닌겁니다. 

근데 솔까 이런 질문이면 거의 답정너 아닌가요. 

분명 남친에게 문제가 있는건 맞지만, 개인 사정이 있을수도 있고, 환경이 있을수도 잇고.. 남친은 더 잘할려고 그랬을수도 잇는거교.. 그렇다고 뭐든게 용납되는건 아니지만, 서로 이해관계가 부족한듯.. 

예전에 부활의 김태원은 한참 몇년동안 백수로 지낼때 아내가 학원강사를 해가며 용돈 얼마씩 주고 그랫데요.  물론 뭐든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건 아니지만, 너무 현실적으로 본다면 사람조차 메말라 갑니다. 

선을보면서 쉬운길을 가느냐, 사랑을 위하여 어려운 길을 가느냐. 

어느 길을 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선택이 무척이나 어려운듯.. 여하튼, 잘 해결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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