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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님께서 올리신 글을보고 간만에 고기굽는 이야기에 생각나는 글 몇자 적어봅니다


그 비교는 표면적으로야 불의 차이가 맞겠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가열방식과 기름의 응용에 따른 맛의 차이로 보는게 더 가깝지 싶네요

가스불은 팬종류의 불판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의 장점은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을 이용해 각종 야채류를 볶듯이 구워 먹을 수 있게되고
고기를 그 기름으로 코팅시켜 겉 표면을 메마르지 않도록 튀기듯 구워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요한점은 불판을 충분히 예열해주고 고기를 올려주는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고깃집의 불판은 센불로 1-2분 내외면 예열이 됩니다만 중간불로 3-4분정도만 예열해도 충분한것 같습니다

예열이 오버되면 고기를 올리자마자 불판에 닿은 면적은 바로 달라붙고 그대로 타버리게되니 주의하심이 좋습니다

숯불은 석쇠를 이용해 불로 직접구워져 표면의 아삭함이 장점이겠습니다

석쇠를 이용하게 되면 기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일반적인 팬종류의 불판보다는 손이 많이 가게됩니다만

적절한 불높이와 온도의 컨트롤만 가능하다면 팬으로의 요리보다 좀 더 깊은맛이 납니다

캠핑을 자주하시는 경우에는 집개의 탄력이 무리되지 않으며 길이는 일반집개보다 긴것이 좋습니다

곱는 고기의 양이 많거나 불이 강할때는 목장갑을 준비해서 끼워주면 집개를 잡은손은 살려줄 수 있습니다

숯불을 이용하는경우 화로에 바람구멍이 있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기가 타거나 불이 너무 강하면 바람을 막아주시고 

고기가 늦게 익거나 불이 약하면 숯을 바로 추가하지마시고 바람구멍을 열어서 화력을 올려주는게 좋습니다


중요한 논쟁거리중 하나인 뒤집기 입니다

"한번만 뒤집어라, 많이 뒤집는거 아니다" 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보드와 마찬가지로 타고싶은대로 타듯이 굽고싶은대로 구우면 됩니다
프리스타일~


어떤 불이든 강한불로 구우면 겉만 태우게 됩니다

강한불은 팬을 데우거나 얇은 고기를 빠르게 구워서 빠르게 먹기를 원할때만 사용하시고

중간불의 온도에서 굽는것이 고기들을 태우지않고 안까지 고르게 굽기에 알맞습니다


어떤 불이건 석쇠나 팬에는 온도의 상중하가 구분되어지는 위치가 있습니다

이는 구울때마다 그 위치를 확인해서 생고기는 상, 표면이 익혀진 고기는 중, 다 익은 고기는 하,

이런식으로 자리를 바꿔주거나 화력이나 불판의 높이를 조절해 표면이 태워지지 않도록 구워주는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굽든 잘 먹으면 장땡이지만
잘 구워서 잘 먹으면 광땡입니다

엮인글 :

츄러스군

2016.03.26 13:42:22
*.241.156.137

먹는거엔 추천!

밋러버

2016.03.26 15:02:04
*.211.135.206

앗 고수가 나타나셨...
한점 가르침 부탁드려요~^^

hello072

2016.03.26 15:18:35
*.36.148.68

보통사람들이 숯불 바베큐는 목살을 선호하지만 저는 삼겹살을 좋아합니다.

삼겹살을 피하는 이유가 기름이 많이떨어져서 불쇼가 일어나기때문인데 말씀해주신 목장갑을 준비해서 불쇼가 일어나면 석쇠를 집접 들고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불의 상중하를 조절하고, 불쇼의 직화도 이용해서 굽거든요..

그리고 소 등심은 두툼하게, 한입에 들어갈 크기로 잘라서 센불에 겉만 익힙니다.

그리고 중불위치에서 좀더 익힌후 먹습니다.

이것도 말씀해주신 불의 상중하 위치를 이용하는거죠..

베어물었을때 안쪽에 피가고여있는 선홍빛이 나오는 등심을 좋아해요ㅎㅎ

고기는 사랑이지만 육즙은 행복입니다~♡

ㅁ.ㅁ

2016.03.27 01:02:27
*.38.142.55

불쇼일어날때 그불과 연기가 1급 발암물질입니다. 꽈베기 그릴을 이용하심 불쇼를 조금은 피하실수 있을거에요. ^^


hello072

2016.03.27 08:04:53
*.36.148.68

꽈배기그릴은 처음듣네요..

불자체가 안좋은 성분이 포함된건가요?

그럼 앞으로는 직화는 좀 피해야겠군요..

역시 사람은 알아야합니다ㅋㅋ

더치베어

2016.03.26 16:14:51
*.225.41.204

고기 고수님들이 많군요!!!

동구밖오리

2016.03.26 22:46:36
*.62.219.137

앗 고기장인 이시다............

날라날라질주

2016.03.27 12:15:36
*.223.10.5

고기는 어쨌든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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