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샤리하트입니당 :-)

오전부터 버튼 패밀리 세일에 다녀왔어요!

하지만 사려던건 못 샀으므로 음슴체 쓸게요!

토요일 아침 9시부터 가려고 했지만

전날 회식 여파로 회사 동생과 10시반에 도착한 버튼!

원래 사려던 품목은 AK덕다운 패딩과 슈프림부츠!!

AK패딩은 남자 라지 사이즈와 여성 XS랑 S밖에 안 보임.....

남자꺼를 입어보니 왠 노란 푸대자루를 입은거 같고

여자꺼를 입으니 데일리룩으로 안에 얇은 티 하나 입으면 끝인 핏ㅠㅠ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은 내 덩치를 셀프로 비난하며

혹시 내가 놓친건 아닐까 하며 다시 둘러보는데 AK바지가 눈에 들어옴.

왠지 이 아이조차 놓치면 어마어마하게 후회할거 같은 예감이 들어 킾!

뭐라도 건져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매의 눈 발동걸어서

이쁜 후드를 발견!!!

누군가에게 빼앗기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계속 품에 안고다님.

시즌중에 이너장갑이 없어서 불편했던터라 장갑코너로 갔더니

무난무난한 올블랙은 M/L 사이즈뿐...

껴보니 손가락 끝이 남았........

유일하게 하나 남아있던 S/M 사이즈는....

컬러가.......

(눈 아픔 주의)

딱 이런 느낌이 나는 컬러.......;ㅁ;

(사실 사진보다 더 화려함 ㄷㄷㄷㄷㄷㄷㄷ)

사이즈는 정말 딱이였지만 감당할 자신이 없는 패턴이라 고이 내려놓고 옴..

아래층은 더 이상 건질것이 없구나를 깨달으며 위층에 올라갔더니

지폼이 소가 199,000원인데 70퍼 세일!!!!

손목 보호대도 삼만얼마였는데 70퍼 세일!!!

손목 보호대는 보호가 정말 잘 될 거 같았지만 착용 후 장갑이 안 들어가기에 다시 고이 제 자리로.

지폼은 써본적 없었지만 너무 매력적인 가격이라 이상한 근자감으로 S겟!!

다이오드와 제네시스가 50퍼라고 하기에 잠시 동공에 지진이 일어났지만 외면.

대망의 슈프림부츠!!!!

시즌초에 샀던 부츠가 발볼 생각해서 좀 크게 사서 탔더니 뒤꿈치가 탈출각이여서

이번엔 실측사이즈에 맞게 사겠노라!! 라고 생각하며

"저기......사이즈가 7사이즈 뿐인가요?? 225는.................?"

왠지 불쌍하게 물어보면 없던 사이즈도 창고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나름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표정을 지었다고 생각하며 물어봄

그러나 표정이 이상했는지 얼굴이 이상했는지 (ㅠㅠ) 없다고 함.....

그 와중에 채팅방 멤버분이 요청한 이온 265 사이즈는 있어서

내껀 못사고 남꺼는 사는 웃픈일이 발생.......

이번엔 고글쪽으로 시선이 이동...

M3는 이미 진작에 다 나가고 M2가 활~짝 웃으며 날 쳐다 봄.

순간 이걸 사고 난 뒤의 상황들이 예측을 나도 모르게 하게 됨

시즌 초반에 사놓고 몇 번 써보지도 못하고 어디선가 분실한 아이엑스 나인 편광고글....

그래서 나이키 고글을 이번 시즌 초중반에 지르게 되었음.

그런데 이걸 또 샀다고 하면 시즌초에 샀던 그 고글을 노리는

내 주변의 승냥이들의 얼굴들이 주마등처럼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감.

대폭 할인을 해서 10만원도 안되는 매력적인 가격임에도

승냥이떼 때문에 안 사는거라고 세뇌의 세뇌를 거듭하고 눈물을 머금고 빠이빠이를 함..

대신 회사 동생에게 뽐뿌를 넣어서 사게 만들어 대리만족을 느낌.

회사 동생의 시즌방 지인이 온다고 해서 2층 물건은 2층에서 결제해야하기에

지폼과 구매대행 부츠를 결제하고  다시 1층에 내려가

또!!!!!!!!!!!혹시하며!!!!!!!!! 내가 놓친 AK패딩이 없을까 살펴보며 기다림.

역시 없음 ^_ㅠ 또르륵...

회사 동생의 시즌방 지인도 고글 산다고해서 뽐뿌 넣어줌.

그리고 지폼도 뽐뿌 넣음.

여자사이즈 미디움이 있다며 기뻐하는걸 보며

내가 산 지폼엔 우먼이라는 단어가 없는걸 깨달음...

그와 동시에 결제한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안된다는 경고문도 보임.

직원에게 물었음

나:저기......지폼... (내가 산 거 꺼내보이며) 이거 혹시 남자껀가요??

직원:아...네...... 남자ㄲ.....

나:아....남자꺼랑 여자꺼랑 뭔가 구조가 다른가요....? 사이즈만 다른가요? 저 스몰 입어도 맞겠죠?

직원:(약간 당황한 듯)......아..별로 차이 없을껄요?(진땀)

나:아........혹시 남자꺼에 앞이 갈라져있다거나.........;ㅁ;

회사동생:아 진짜 그런거 물어보지마!!!!!!창피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가끔 형이라고 불릴때도 있는터라 그냥 대충 입자라고 생각하고 내려와서

생각지도 않게 골라놓았던 AK바지와 후드티,한장에 만원으로 산 반팔티 4장을 결제하고

밥 먹으러 갔음.....

작년 패밀리 세일때는 뭔가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만한 물건이 없었는데

오늘은 꽤 그래도 득템한 물건이 많았다고 생각하며

밥 다 먹고 또 뭔가 없을까해서 또 가게된 버튼샵에서 줸젠***님과 조우를 하게 됨.

지름 자랑하다가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내가 산 후드티가 보드 탈 때 입는 후드가 아니라고 함 ^^^^^^^^^^^^^^^^^

한줄요약) 언주역쪽 일일* 중국집 볶음밥 맛있음! 점심정식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