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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여탕커뮤니티의 글입니다.
혼란스럽고, 답답한 마음에 올렸는데 30-40대 유부의 비중이 높은 카페이다 보니
불륜이나 뭐 이런 자극적인 이슈에는 대동단결 댓글밖에 안보이네요.
그런데 세상 살아가며서 사는 방법이나 정답이 꼭 모 아니면 도는 아니잖아요?
또한 한쪽 의견만 드러날 수 있는 온라인에서의 한계도 어느정도 있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에서 불륜의 시각으로만 단정하는 사람들외에 다른 시간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는데
그중 어떤분은 아는 유럽지인들(나이 50대 이상)들 상당수가 소위 '개방결혼'상태로 잘(?)지내고 있다고
각자의 연인을 인정하는거거든요..
우리나라 정서에는 안맞지만 지금 추세라면 조만간 이런결혼이 이상하지 않는 시기도 올거같다)라고 하셨어요.
아래 글입니다. 다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대다수의 댓글 처럼, 그냥 불륜일 뿐이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그 친구들과 멀어지는게 맞는건지
미세스방에서 남편이 여자사람과 단둘이 만나는 글에 대해서 읽고 생각나서 올려봐요.
제목처럼 서류상 법적으로 혼인상태이신 분들은 완전한 싱글은 아니라고 보는데
익명 게시판 에서도 간혹 이혼하고 싶지만, 애들 클때까지 정신적으로만 이혼한셈 하시는 분도 계실것 같아요
그럼 이분들은 법적인 이혼 할때까지 연애도 하지 말고, 누군가에게 마음도 주지 말아야 할까요
주변에 싱글 친구가 몇 있는데, 그 친구들의 상대남들이 모두 법적인 유부남들이에요.
모두 친구들에게 들은게 전부지만, 말 그대로 법적으로만 유부남들인 것은 맞는 것 같아요
콩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거창하게 자유연애 주의라기 보다 그냥 순수한 영혼이에요.나쁘게 말하면 개념이 전혀없는
콩이가 지금 동거중인 남자가 있는데 호적정리가 안되어 있대요 -_-;
남친(?)이 아이들 크면 서류 정리 하기로 해서, 아직 정리는 안된 상태라는걸 알고 시작했다는데
남친이 친구집에서 아예 출퇴근을 합니다
본인들은 당당할지 모르겠는데, 전 친구 만나러 갔을때 셋이 함께 있게 되면 자꾸 불편해요.
그 남자분은 저를 와이프,또는 여친의 친구로서 저에게 호감을 갖고 친해지려고 자꾸 다가오는데
친구랑 둘이서만 있다 오고 싶은데, 굳이 저 오는걸 알면
친구에게 잘 보이려는 의도인지, 저에게 점수 따고 싶은 의도인지
너무너무 불편한데 기다렸다 제 얼굴 보고 출근 한다든지, 일부러 일찍 퇴근해서 식사자리를 마련한다든지
그 남자분 인성이나 성격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거든요
제 마음이 정상적인 관계가 아닌 이 모호한 관계에서 친구의 남자로 받아 들일 준비도 안되어 있으며
떳떳한 관계는 아니라는 생각이 강해서 불편한거 같아요
둘이 순수한 싱글이여서 동거하는 거면 조금 마음이 덜 불편할 것 같은데...
그전에 친구가 총각 만날때는 셋이 봐도 이렇게 까지 불편하지 않고 마음은 편했어요
그리고 역시 매우 친한 언니가 있는데 남자친구 역시 유부남이에요.
언니 통해서 들어보니 아이들 아직 어려서 서류는 그대로고 경제적 지원하면서 별거 한다고
근데 언니의 남친의 경우는 틀린말이 아닌 것 같은게 의도치 않게 늦도록 셋이 많이 있어봤는데
와이프한테 전화 한번 안오고, 언니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집에서 자주 만들어와요
근데 얘기를 들어보니 같이 살지 않는 것 같은게, 와이프 눈치를 보는게 아니고
엄마 눈치를 보다가, 없을 때 후다닥 만들어 온다거나 하더라고요
언니가 처음 손님으로 봤을때, 유부남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게
다림질이나 깔끔치 못한 옷 매무새가 여자손길이 닿는 남자 같지 않다는 느낌이라
이혼남 정도 예상 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볼때도 옷입은 입성이 그래 보여요.
좌우지간에, 전 그냥 이 친구들과 친해서 이 둘하고만 만나고 싶은데 이 친구들은 꼭 남자를 데려오네요
얼마전에도 언니가 어디 구경가자고 해서 오랜만에 아무말 하지 않고 가줬는데
잠깐 차 좀 전철역에 대라고 하더니 그 남친을 태우더라고요.
아마 처음부터 자기 셋이 가자고 하면 제가 안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저에게 양해를 구한 것 않은건지
이 커풀도 전 너무 불편한게 언니의 남자친구가 유부남이라 하더라도
정말 친구로서 가끔 불러서 어쩌다 한번 붙여주고 따라가고 그런거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면서 서로 친구라는 전제를 대면서도 항상 여자대접을 받고 싶어하고, 돈은 남자가 내는 그런식의
서로 여자로서의 애교와 교태를 남자로서의 능력과 매너등을 펼치며 성적으로도 많이 끌려 하는 얘기를 해요
근데 진짜 남자사람친구, 여자사람 친구라면 그렇지 않잖아요?
저는 제 싱글이든,유부남이든 제 남자사람친구에겐 상스러운 표현이나 욕도 해주고요
돈은 항상 반씩 부담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친구에게 교태나 애교가 나오나요?
물론 인정합니다. 이 끼많은 언니 좀 누구한테나 그런 끼가 많긴 합니다.
친구인척 하지만 그냥 둘다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배우자가 없다보니,
밖에서 이렇게 자신들의 여성성을 남성성을 위로받나 싶기도 하지만
전 가끔 엉겹결에 초대받아 그안에서 그런 모습을 볼때면
이 사람들이 자기들의 불륜(?)을 자연스럽게 포장하기 위해서 자꾸 나를 끼워넣나 하는 생각이 들며
서로 끼부리는 그 둘사이에서 자연스러운척 해야하느라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자주 만나던 친구들인데, 이런 말할수 없는 불편함으로 지금 점점 멀어지고 있네요
miss. Kim 님 의견에 한표요.
남자가 곧 이혼하겠다? 혹은 사실상 이혼이다. 이런거 다 허풍입니다.
상대 여자분들도 그거에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더욱더 여러군데 보여주고 싶어하는 겁니다 (증인 삼을려고)
그렇다고 어르신들이나 공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보여 줄 수는 없고,
비밀을 지켜 줄 수 있으면서, 남자에게 심리적인 올가미가 되어 줄 수 있는 만만한 사람과 자꾸 동석을 하는 거죠.
비슷한 경우에 한번 말려 들어갔던 적이 있는데요, 끝이 안 좋았어요. 굉장히 난처해 지더군요.
조금만 검색해 보시면 도움될만한 글들 많이 있어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7318
질문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