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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글님들~
부모님 속 썩여 보신적 있으세요..?
전 32살 인생에... 가장 크게 속을 썩이고 있느거 같아서..
넘 죄송한데...
그냥 혼자 힘들것이지... 엄한 부모님(엄마) 은 왜 속상하게 만드는건지...
시간 지나고 나면 이것도 엄마랑 웃으며 얘기할수 있을까 싶네요..ㅎㅎ
아..기문이 아닌가...싶네요...뭔가..=ㅂ=;
저도 뭐,,,, 많은 일이 부모님께 고생 아닌 고생과 마음 고생시켰다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하고 있을거에요..단지 10대20대30대에 했던거에 비하면,, 그냥 웃음거리정도일뿐이지만
30대 중반 넘어가면서 부모님께 잘해드리자,,,,이것 보단,,,그냥 70넘어가시는 부모님 보니
짠 한 마음만 많이 커지드라구,,,,
다른거 없는거 같아요............싫든 좋든,.,,,,,,,,,,,,지금은 말동무 해드리는거랑,,하고싶은거 드시고 싶은거
조금씩 챙기는게,,,, 그저 아들된 자의 입장에서 소소한 일이네요,,,
길게 써졌네요,,그럴생각아니었는데,,,,,,, 답은 이미 나와있는거 아닐까요?
울 아버지랑 어머니는 제가 속썩인다고 생각하셨고
저는 저의 주관적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부모의 모범없이 아이의 바른 생활을 기대한다는건 어설픈 기대와 자격지심이라고 생각했어요.
뭐, 그럼에도 저는 저 스스로를 가장 사랑하기때문에 엇나가진 않았죠.(아, 이 부분이 아쉽다.)
가끔 생각합니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아이를 숨쉬지 못하게 구석으로 몰 가능성이 높다고...
부모도 인간이고 완벽할 수 없는 존재죠. 실수도 많이 하구요...
근데, 이걸 인정하지 못하면 자식간의 벽은 허물어지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뭐, 간단하게 말해서...
사랑을 줬다는 과거의 말로 현재를 정당화하는게 아니라 현재, 사랑한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똑똑한 사람들은 논리를 앞세우기 때문에... 때론 많은걸 설명하려 하죠.
그저 가슴을 열어서 보여주면 간단하게 해결 될 일을....
미리 쪼는거죠. 혹시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봐...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없는거에요.
나이와 상관없이... 아니,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욱 ....자신은 절대 틀리면 안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이 벽이 너무 높네요...
혹시 서핑 때문에 제주도 가시나요? ^^
아님 다른 취미?
저도 직장 그만두는건 아직 부모님게 말씀 안드렸는데........월말에 말씀 드릴려고....ㅠㅠ
제가 23살때 현 직장에 취직해서 16년째 일하구 있네요...쉼없이...
그렇다보니 휴식도 필요하고....현재 하고 있는 일의 정년(설계직...)이 슬슬 다가오고
(문제는 40대까진 우찌한다쳐도 40대 후반되서 대책을 세우긴 늦은듯해서.........
더 늦기전에 개인사무실 프리랜서 창업할려고 합니다....)
어짜피 인생은 본인이 사는거고, 본인이 행복해야 되용.....
부모님이 열심히 키워 주셨지만, 인생도 대신 살아주시는게 아니잖아요.....
님의 선택이 옳은거라면.....그래서 그 선택으로 인해 행복하게 사실수 있다면 나중엔 부모님도 이해해 주실꺼에요...
한번사는 인생인데,
현재상황에서 정신적으론 피곤하겠지만 물질적인 행복을 누릴수도 있고,
제주도가서 궁핍하지만 정신적으론 풍요를 느낄수도 잇구요...................(최악은 둘다 아니면...ㅜㅜ;;;)
저도 일단 50%는 즉흥적으로 그만두네요..
일단 2달동안 발리가서 죽어라 서핑하고 난뒤에 생각하려구요~ㅋㅋ
(근데 헝그리 보더 사이트인데....제주도 가시면 스노우보드는 못타시잖아요?..^^;;;
-3살떄 기차에 치여서
-6살떄 과수원에 뿌릴 물탄 농약 먹어서
-결혼할때 모아둔거 없어서
-지금도 사서 걱정하실거 같아서
그냥 지금은 다 죄송할 뿐입니다
죄송해요 항상 부모님께..............
이번주에 찾아 뵈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