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게시판 이용안내]

 

 

재벌가 2세가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50대 운수 노동자를 구타하면서 매 값이라고 돈을 던져준 사실이 알려졌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29일 ‘믿기지 않는 구타사건 방망이 한 대에 100만원’을 제목으로 최태원 SK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철원 M&M 전 대표가 화물연대 소속 탱크로리 운전기사 유모(52) 씨를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로 10여 차례 구타한 사실을 방송했다.

2580 보도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야구 방망이뿐 아니라 손발로 유 씨를 심하게 폭행했다. 그 후 탱크로리 차량 가격 5000만 원, ‘매 값’ 2000만 원을 유 씨에게 건넸다.

최 전 대표가 유 씨를 폭행한 이유는 SK 본사 앞에서 1인 차량 시위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 씨는 지난해 다니던 회사가 M&M 사에 흡수 합병되면서 유 씨만 고용 승계에서 제외된 것을 항의한 것이다.

M&M 사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운수 노동자들에게 화물연대 탈퇴와 이후 가입 금지를 고용 승계 조건으로 명시한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했다고 2580은 보도했다. 화물연대 울산지부 탱크로리 지부장이었던 유 씨는 이를 거부했다.

폭행은 10월18일 서울 용산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서 일어났다. 회사가 유 씨의 탱크로리를 사겠다고 해 계약 차 찾아간 길이었다. 1년 이상 벌이를 할 수 없어 생계가 막막한 유 씨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회사를 찾아가자 최 전 대표는 유 씨에게 엎드려라, 한대에 100만원이다라며 야구 방망이로 유 씨를 내리쳤다. 유 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구타는 계속 됐다. 7~8명의 회사 간부들이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유 씨는 말했다.

10대를 맞았다. 유 씨가 안 맞으려고 몸부림을 치자 최 전 대표는 지금부터 한 대에 300만원이라며 세 대를 더 때렸다.

유 씨는 야구 방망이로 13대를 맞았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최 씨는 그를 일으켜 세워 뺨을 때렸다. 또 두루마리 휴지를 그의 입안에 물리고 얼굴을 가격했다.

폭행이 끝나자 유 씨에게 서류 2장을 작성토록 했다. 자세한 내용을 읽을 수 없도록 방해도 했다. 그 후 탱크로리 차량 가격 5000만 원, ‘매 값’ 2000만 원을 줬다. 5000만 원은 통장으로 입금했고, 2000만 원은 현장에서 수표로 줬다. 유 씨는 그 돈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이후 유 씨가 회사 쪽에 전화를 걸어 사과를 요구하자, 임원들은 “임마, 정신없는 놈” 등의 욕설을 사용하며 거칠게 반응했다. 회사의 한 간부는 “유홍준 씨가 돈을 더 받기 위해 자기가 맞은 부분이 있어요. 파이트 머니(보수)라고 할까요? 쉽게 말해서”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심지어 “사실은 2000만 원어치도 안 맞았어요. 제가 볼 때는”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 씨는 폭행 사건이 벌어지기 10일 전 회사가 자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장’을 받았다. 손해배상 액수는 폭행 후 유 씨가 받은 금액과 같다.

이 같은 사실이 방송되자 성난 누리꾼과 시청자들이 트위터와 2580 게시판에 분노의 글을 올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최철원의 구속을 청원하는 방((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00654)도 만들어졌다.

 

 

-------------------------------------------------------------------------------------------------------------------------------------

 

뭐라 할 말이 없군요.

엮인글 :

RATMachine

2010.11.29 09:52:39
*.180.223.30

여기서 더웃긴건 엠앤엠은 회사앞에서 항의해서 업부방해 끼쳤다고
기사에게 7천만원 청구소송을 걸었다는거

어째 금액이 본인이 준 금액이랑 같냐 ㅡ,.ㅡ

보더최

2010.11.29 09:57:27
*.160.134.26

돈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또라이들...

 

호잇

2010.11.29 10:11:34
*.38.121.133

어제 2580보면서 대한민국이라는 곳이 진짜 무서운곳이라는것 느꼈네요.

 

어찌 이렇게 폭력이 돈앞에서는 정당화되면서 당연시 되는것인지..

 

그것도 조폭도 아닌 기업에서 이러는것 무섭고 어처구니 없네요.

드림™

2010.11.29 10:34:38
*.192.163.138

전후 사정이야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겠지만 엄연히 법이란게 있는데, 무슨 시정잡배나 조폭도 아니고

기업대표가 폭력이라니.

 

아 어제 방송 보면서 정말 할말 없더군요.

 

 

 

 

aaa1.jpg

 

 

 

 

 

aaa2.jpg

 

 

 

 

첨부

아 열받아

2010.11.29 10:55:29
*.192.182.8

미친 개 똘아이 같은넘,,, 이런넘은 사형을 시켜야 합니다,,

모스키토

2010.11.29 11:36:39
*.190.37.100

최철원 때리기 모금한번 해야할듯. 대표로는 추성훈한테 의뢰하면 되겠네요.

poorie™♨

2010.11.29 11:48:50
*.255.194.2

최철원이 고려대 모교에는 10억을 기부했다고 하던데, 그것도 혹시 한 대당 1억씩해서.. 

총장 때리고 매값으로 준 건가?

CEO 에다 배울 만큼 배운 인간들이 왜 저러고 사는지?

어제 방송 보니 그 CEO에 그 임원들이라고... 주위 임원들도 쓰레기들 인 듯...

 

닭맨

2010.11.29 11:54:23
*.120.240.247

양아치들은 양아치들끼리 뭉치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3] RukA 2017-08-17 65728 9
991 돋는 미국 항모 전단. [61] 드림™ 2010-11-30 3411  
990 남자들이 뽑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명장면 file [18] 응슷응 2010-11-30 2999  
989 2010.11.30 라리가 엘클라시코 바르샤vs레알 5:0 레알 떡실신.. [9] 나이키고무신 2010-11-30 1611  
988 오늘자 마음의 소리.. [10] 닭맨 2010-11-30 1486  
987 김정일 죽이려....특수부대출신이 [15] 로똥구리 2010-11-30 2431  
986 일본 칼 차고 중국 옷 입은 이순신, 지금은 수술중 [11] 감기약. 2010-11-30 2234  
985 유시민 트위터 file [17] imemine 2010-11-30 3158 5
984 대전 동구 - 공무원 월급..지급불능... [2] 엘라 2010-11-30 1443  
983 빅토리아 치파오..!!!!!!!!! [13] 사랑스런 송... 2010-11-30 3534  
982 김광석.. 몇곡 [3] 감기약. 2010-11-30 881  
981 Die Orsons - Kim Kwang Seok (Official Video) 김광석 오마쥬 감기약. 2010-11-30 1003  
980 잠실구장 댄스녀 [15] 진정한백수다 2010-11-30 3578  
979 부산 여고생 살인사건 [3] 바람의 탄환 2010-11-30 3959  
978 中 온다니 대통령 면전까지 논스톱 영접… 또 ‘헛발질 외교’ [10] 진정한백수다 2010-11-30 1594  
977 홍준표 화났슴. [4] 워렁 2010-11-30 2186  
976 삼송의 무리수 file [30] 워렁 2010-11-30 3548  
975 낚시의 달인... [6] 설과장 2010-11-30 1953  
974 - 장영희의《견디지 않아도 괜찮아》중에서 - [1] kukihaus 2010-11-30 966  
973 식스팩은 장난이고, 에잇팩은 돼줘야... file [10] emagic 2010-11-30 2959  
972 그딴 건 문제도 아니지.. file [22] 따랑이_903266 2010-11-29 2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