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줍....고양이를 줒었다는 뜻이지요ㅎㅎ
어제밤에 와이프와 편의점을가다가 길냥이를 발견했습니다.
집에서 4마리의 냥이를 모시고있어서 길냥이른보면 절대 그냥 지나치치를못해요~근데 이놈보니 품종묘입니다.페르시안친칠라로 추정되더군요.얼굴도 너무나이쁜 미묘에 사람마저 잘따르더군요.온몸은 먼지투성이에 털은 마구엉켜있고 미용은 언제한건지 발바닥털은 길대로길고....급한마음에 집에있던 케이지에넣어서 병원으로 고고고!!!!가는중에 엄청 울길래 케이지에서 꺼내주니 와이프무릎에 올라가서 완벽한 집냥이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이렇게 이쁜애를 왜버린건지ㅜㅜ나쁜사람!!!!!!병원도착해서 이런저런 검사해보니 아무런 접종도 안되었고 중성화도 안한상태ㅜ이뻐서 키우다 접종비와 중성화수술비가 부담되서 버린듯하더군요.책임못질꺼면 시작을말지.....이놈이 그동안 사람의 손길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눈빛만봐도 알수가있더군요.일단 중성화수술과 귀진드기치료.곰팡이균검사를 위해 일주일간의 호텔치료를 결정하고 새벽이되서야 집에돌아왔습니다.집에돌아와서 4마리의 애기들을 간식챙겨주고 먹는거 보고있자니 뭔가 짠해지더군요.이놈들 이렇게 따듯하고 맛난거 먹는데 그놈은 얼마나 고생했을지.......모든 치료가끝나면 지금까지 못받은 사랑을 줘볼까합니다.큰집은 아니지만 지금있는 애기들과 싸우지않고 재미나게 살기만을 바랄뿐입니다.애기이름은 먼지라고 지어주었고요~얼마나 먼지가 묻어있던지 안고있으면 먼지냄새가ㅋㅋㅋ만지면 손은 거무틱틱ㅋㅋㅋ제가 지어준이름이지만 최고의 이름인듯합니다~~저의 헝보분들은 반려동물키우다 유기하시는분 안계시죠?
저도 여자사람에게 줍줍 당하고 싶습니다........
먼지랑 털 잘 기르고 길에 있을 수 있는데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