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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이가 달라졌는데...
남편은 그대로 인데, 아내가 달라졌다면 아내의 환경이 달라진 탓이 클 겁니다.
아내가 집안 살림보다 바깥 생활에 중점을 둔다면 집안 살림보다 바깥생활이 즐거워서가 아닐지요?
요즘은 결혼한 여성에게 잦은 회식을 강요하는 회사는 그다지 흔치 않습니다.
특히 야근이 잦은 회사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달리 얘기하면 배우자가 가족과의 시간보다는 바깥생활을 선호한다는 겁니다.
그 이유가 뭔지는 단언하기 쉽지 않지만 방심할 수준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아내가 외부에서 보내는 상황을 파악하시는게 중요할 듯 싶네요.
그 정도 상황에서 저라면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원인을 파악하려고 노력할 것 같네요.
직장생활 25년동안 나름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혼을 들먹거릴만큼 회식이 중요한 직장을 본적이 없네요.
하지난 오피스 와이프, 오피스 허즈번드로 인한 문제는 많이 접했더랬습니다.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으나 좋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휴직전에도 야근과 회식이 잦았는지...
그리고 복직하자마자부터 본격적으로 야근에 회식이 시작되었는지... 아니면 복직후 점점 잦아졌는지...
야근이나 회식할때 통화는 가능한지... 휴대폰은 철저히 관리하는지... 봐도 상관 안하는지...
비용지출이 늘지는 않았는지... 악세사리나 몸치장은 늘지 않았는지...
야근이나 회식 끝나는 시간에 남편이 데리러 가는건 가능한지...
부부관계를 피하지는 않는지...
그리고 생활에 찌들지 않도록 두사람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 경우에도 명절때 중요한 일이 생겨서 쉬지도 못하고 연휴 내내 일한 적이 흔하고 여름휴가중 복귀한 적도 있습니다.
그 때문에 아빠없이 휴가나 명절을 보내게되는 경우 아내가 섭섭한 감정의 표현이나 짜증을 부리는 경우가 있지만 상황을 모르진 않습니다.
그래서 바쁠때 일수록 직장 회식은 가급적 자제합니다.
야근은 어쩔수 없다손 치더라도, 여자사원이 회식에 꼭 참여하여야 하고,
그때문에 싸우면서 이혼얘기까지 오가는데도 회식 참석빈도를 줄일수 없는 것은 흔한 경우는 아니라서 그냥 쉽게 받이들일 경우는 아니라고 봅니다.
세심한 원인파악은 가까이서 모든 정황을 보지 않고서 방법을 제시하기 어렵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하니 그럴테지 하고 방치할 문제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음....저는 공기업을 다니는 직원입니다. 제 입사 동기 중에 상당수가 교대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글쎄요, 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지만 좀 더 배우자를 해량하는 마음을 가지는 건 어떨까요? 저도 님이라면 한 번 뒤엎었을 것 같지만
인생을 그러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 같아요. 즐기기에도 짧은데, 싸우면서 소모하는 시간이란...
두 아이를 재운 다음에 정성을 담은 프랜차이즈 치킨과 냉동실에 적당히 넣어두은 맥주로 허심탄회한 시간을 한 번
갖아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극단적인 생각은 부질없는 충동에 불과한 것 입니다.
아내 성격이 속내를 표현안하는 스타일입니다 ..표현이나 감정을 많이 억누르며 살아온거 같아요
그래서 다툼후에도 혼자 알아서 푸는 스타일입니다
전 반대로 누군가와 다투면 말로 바로 푸는 스타일이구요..감정표현도 잘하는 편이구요..
그래도 그런 성격의 아내를 이해하려 했고..아내는 다투는 중에도 말을 막하진 않았는데
요즘엔 상대방에게 상처주는말도 서슴치 않고 극단적인 말까지 합니다..
물론 제가 변하게 만든걸수도있지만..곰곰히 생각해봤지만 꼭 저때문만은 아닌것 같아
솔직한 심정을 듣고 싶었던거구요..그런데 그것마저도 거부하니 답답할 지경이네요
저랑 상황이 많이 비슷하시네요~
제 와이프도 아이 둘 낳고 직장 생활한지 1년 조금 넘었는데요~
회식이다 직장동료들하고 저녁먹는다 해서 한달에 서너번은 놀다 들어 옵니다.
그래도 님의 와이프님은 새벽늦게까진 놀다 들어오진 않을거 같은데~
제 와이프는 새벽늦게까지 놀다 옵니다~ㅠㅠ
직장생활에 육아에 와이프도 많이 힘들죠~그 힘든걸 밖에서나마 푸는걸겁니다.
저도 한동안 말다툼을 많이 했었죠~
이젠 제가 지쳐서 놀때 실컷 놀다와라 하고 반 포기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 대화나 타협을 감정이 앞서면 차라리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저는 한두번 날 잡아서 술한잔하며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풀거 풀거든요~
너무 급하게 하지 마시고 와이프에게 시간을 주시고 어느정도 마음의 여유가 있을때 그때 다시 대화를 시도 해 보세요~
제가 해 드릴수 있는 얘긴 요정도네요~
스트렙실//
본문 글쓴이와 동일 인물이신가요?
그렇다면 진짜 문제는 여기 있었네요.
회식과 모임의 문제가 아니구요...
과거에 남자와 관련해서 깨졌던 신뢰관계를 님이 자꾸 들추지 않았나요?
그리고 과거의 그 일을 꺼내면서 회식이나 모임에 나가려는것을 자제시키려고 한 적 없나요?
당연히 이것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요... 피하고 싶겠죠.
그리고 이게 더 발전하면... 님에 대한 공격성으로 바뀌어요.
부부가 아군이 아니라...적군으로 변하는거죠.
이 상태에선... 남편이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대화하려고 시도해봐도... 씨도 안먹힙니다.
좀 더 발전하면 이혼얘기 나올거 같네요.(아, 벌써 나왔네요.)
더 늦기전에... 와이프 분과 함께 상담소나 병원에 가져서 '가족 상담' 받아보세요.
해결책이 없으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네요.
가정 내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남편과의 불화 그리고 여기에 만약, 알콜 의존증까지 겹치면... 훨씬 문제는 심각해질거에요.
(와이프 분께선 당장 이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으니 밖으로 도실 가능성이 높은데... 그것은 답이 아니죠...그저 회피일뿐..)
위에 제가 말씀드렸던 해결책으론 더이상 안통할거 같습니다.
가까운 상담소나 병원에 같이 가져서... '가족 상담' 꼭 받아보세요.
문제가 뭔지 알아야 ...해결책도 나오는 법입니다.
그리고 서로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진짜를 끄집어 내서 서로 확인하는것만으로도 ...많은 도움 되실거에요.
사람들은 흔히, 상담소나 정신병원이 정신적 문제가 있을때만 가는곳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는데요...
요즘은 그게 아니라...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요령 배움과 스스로나 또는 상대가 모르거나 오해하는게 뭔지 알아보는... 얘기 나누는곳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이런걸 위해 전문적으로 교육받고 또 돈 받고 상담해주는거니... 효과 있음은 믿고 가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실질적인 환경의 변화 없이... 말만으로 서로의 신뢰와 악화된 감정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까요?
어느정도는 가능할거 같네요. 이건 반대로 생각해보면 완전하게는 불가능하단 뜻이기도 하죠.
즉, 실질적인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단 뜻입니다.
뭐, 어쨌건...
서로 상처를 주고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가 남은듯 하네요.
즉,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해도 끝에는 또 싸우고 스트레스를 받게될거란 두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거죠.
해결방법은 간단합니다.
애 둘을 어른들에게 맡기시고 와이프분이 좋아하는 곳에 가셔서 근사한 외식하시고 데이트 하세요.
(정기적으로 자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둘의 의사소통이 원만해 졌을때... 그때 진지한 대화를 시도해 보시면 효과가 있을겁니다.
(데이트 1일차에 바로 요구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좀 더 길게 두고 데이트를 한다는 느낌으로 마음을 비우세요.)
너무 당연한거지만...
와이프분은 님이 힘드시거나 스트레스 받기를 원하시진 않을거에요.(본심은)
근데,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면 처음엔 미안하다가 ...나중엔 그걸 '정당화'하며 당연시 하죠.
왜냐면 그것에 계속 신경쓰면 너무 큰 스트레스가 쌓이거든요.
즉, 두 분 사이엔 큰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현재의 상황때문에 생긴 '갈등'이 문제죠.
두 분 사이만 다시 의사소통 원활할 수 있도록 회복할 수 있다면 ... 이것에 대해 합리적인 대책을 세울 수도 있을거에요.
결론 - 일단, 두 분만의 시간을 좀 더 가지세요.
(데이트 할때마다 아이들을 어른들에게 맡기세요. 그저 놀려는게 아니라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거라고 진지하게 말하면 들어주실겁니다.)
그리고 의사소통이 원활해 질만큼 두 분 사이의 감정의 벽이 사라졌을때...서로의 마음이 오픈되었을때...
원하는걸 말씀하시고 한 쪽의 희생이 아닌, 합리적 해결책을 논의해보세요.
맨 앞에 돈을 둘것인지... 서로간의 스트레스를 줄이는것에 둘것인지...
여러가지 솔직한 말을 나눠보세요.
추가... (살짝 셜명 보충할게요.)
별것 아닌 방법인데... 왜 위처럼 하면 해결이 될까?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에요
그리고 그것을 정당화하며 책임을 상대에게 밀어버리죠.(자아의 당연한 작용입니다.)
근데, 나는 와이프를 사랑해서 결혼한것이고 아이들도 이뻐합니다.
와이프 분 역시 똑같아요.
그러나 갈등은 생깁니다.
왜냐면... 사랑하는것과 별개로 스트레스가 반복되며 쌓이면 점점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어지고 불안해지죠.
이걸 당장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회피하게 되죠. 즉, 정당화를 합니다. 책임을 상대에게 미는거죠.
이건 두 분 다 똑같이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해결하려면 거꾸로 차근차근 짚어가는거죠...
두 분 사이의 회복을 먼저 하고 신뢰를 쌓은 후에... 실질적인 문제가 뭔지 피하지 않고 '직시'하고...
합리적 해결책을 두 분이 논의하여 찾고... 합의하면...
다시 집안 분위기가 좋아지겠죠... 뭐,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거죠.
돈을 무조건 제일 앞에두면... 답이 없죠. (돈만큼 사람 자체의 삶의 가치 또한 높은거에요.)
무조건 돈을 앞세우니... 자신 또는 와이프의 희생을 당연시 할 수 밖에 없어요.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고... 실질적인 문제가 왜곡되고...
이것을 당장 피할 방법은 문제의 책임을 상대에게 미는거죠.
합리적 해결책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리고 환경의 변화 없이 그대로 동일하더라도...스트레스를 줄일 방법 또한 반드시 존재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맨 위에 말씀드린대로...
'실질적인 환경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듯 합니다...
말만으론 한계가 있죠.
어설픈 '희망'으로 잠시 마약처방한건...한계를 가지게 될거에요.
말로 떼우는것도 한 두번이지... 실질적인 환경의 변화가 없다면 또다시 다투게 될겁니다.
대충, 편하게, 별 생각없이 살 수 있는 가정환경이 가장 좋다는 생각을 하는데요...(아이들의 환경 역시...)
너무 서로를 희생하고 또 그것을 정당화하며 스트레스를 참으며 살게되면...
가장 중요한... 매 순간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죠.
부모 스스로가 스스로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삶을 살면...
아이들 또한 그렇게 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