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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선후배 관계이고 제가 여성분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흔히 좋아하는 남자가 여자애게 하는것처럼 하다보니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마 다 알고 있었을겁니다 제가 관심있어하는 것을
카톡자주하고 밥먹자고하고 마치고 커피한잔하자고 하고 등등(갈때도 있고 약속있어서 못 본적도 있고 그렇습니다.)
회사에서는 (그분도 저도)다른 이성직원들보다는 더 친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장난도 많이 치고
그러던중 토요일에 여느때처럼 머하고 있냐고 물어보고 이런저런 카톡주고 받다가 제가 일요일에 보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답장이
친한동료고 또 자기가 힘들때 많이 도와주고 이야기 잘들어주고 또 너무 잘 대해주고 고마워서 밥도먹고 차도 마시고 한거다
너무좋은사람인데 남자여자로는 못만날꺼같다
이런식으로 답장이 왔습니다. 보통 평일에 일마치고 차마시든 밥먹든 했었는데 주말에보자고 하니까 저렇게 답장이 온것 같습니다
사귄잔 말도 안했느데...ㅠㅠ
어떻게 답을해야할지 몰라서 전화를 했습니다. 첨엔 안받더군요 아~전화도 안받는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조금있다가
카톡와서 (그것이알고싶다 보고왔는데 부재중이네요ㅠ) 라면서 답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딱히 어디가 싫다 이건아닌데 남자여자는 아닌거같다고 하네요ㅠ 제가 대해주는걸 보고 자기를 좋아하는건 벌써 알고 있었고 그래서
생각도 해봤다고 합니다.(남자여자로의발전에대해) 진짜 친한직장동료이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차마시고 밥먹고 할때도 친한동료랑 있는 느낌이 안든다고 하더군요
생각이 바뀔수도 있지 않냐고 하니 좋은사람인데 직장동료이상은 안될거같다고
지금은 같은 회사지만 부서건물이 달라서 근무때 서로 마주칠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좀더 적극적으로 해볼까생각도 들고 아니다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요일에도 그냥 간단한 문자 주고 받고 했었습니다. 마치고 차한잔하자는 식의 연락을 당분간은 못할것 같습니다. 일단 좀 시간을 둬야 될것 같아서요
계속 평소처럼 연락하고 지내면서 기회를 엿봐야 할까요? 아ㅠㅠ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러나야 하는게 맞는건지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울터지는 월요일이네요 다들 힘내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연애는 타이밍~~~~
옛날에... 한사람만 바라보는 사랑이 되게 멋있는 건 줄 알았는데...
나이먹고 결혼하고 보니 그냥 시간이 아까웠다는 생각이..
그냥 카톡으로만 얘기한거니 만나서 진지하게 감정 한 번 터뜨려 보시고 아니시면 접고 다른 분 찾아 보세요.
깔끔하게 접어야 나중에 혹시 그 분이 본인을 좋아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남자친구로는 아니라는 데 계속 주위 맴도는 거 여자도 다 알고 있어요.
이런 경우엔 여자분 주위의 남자가 다 떨어나가기 전엔 차례가 안옵니다.
처음보는 소개팅 남한테도 밀려요.
만약 포기 못하겠으면 본인 마음속으로만 포기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