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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휘팍에서 충돌사고로 인해 오른쪽 어깨부상을 얻었죠.(경험치+10 득템!)
무거운것도 잘 못들고 가방도 원래 매는쪽이 오른쪽인데 덕분에 어색하게 왼쪽으로 매고 다니고..
근무시간에 눈치보면서 병원다니고 이제 거의 낫기도 했고 더이상 눈치보기 힘들어서 대충 치료 종료하고 상대방 부모한테 보험청구차 연락했는데..
연락 하자마자 자기 딸은 지금 발이 부러져서 입원중이다. 하길래 저랑 충돌하면서 다친거냐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땐 괜찮았냐 했더니 발복아프다해서 3일 찜질하고 나았다면서 염좌는 몇일 찜질하면 낫는다.
그리고 쌍방이면 각자 치료하는걸로 알고 있다 하길래 서로 보험처리 해주기로 한거 아니냐 나는 아직까지 아파서 치료중이다 했더니 보험 접수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잘 진행되나 했는데.. 몇일 전 보험사에서 연락와서 담당자 만나고 왔는데..
피해자인 제가 가해자가 되어 있네요??
사고난 날 사고 후 도망가려는 가해자 잡아놓고 못걷겠어서 패트롤 불렀는데..
삼촌이란 사람이 리프트 대기하고 있다가 가해자 보더니 언른 나와서 무슨일이냐 물어보고 가해자가 내가 쳤다라고 까지 얘기했는데..
우리는 지금 캠프중이고 보험 다 되어 있으니 연락하세요 하고 연락처 주고 캠프 담당자가 처리해줄거라고 하고 쓱 가버렸거든요?
그리고 저만 의무실가서 기록지 적고 혹시 모르니 담당자한테 가해자 의무실 가면 연락 달라고 했는데 연락 없더라구요.
그 후 제가 먼저 연락해서 보험처리 물어보는데 가해자도 의무실 갔다 쌍방아니냐만 계속 얘기해서 쌍방이라도 보험처리 서로 해주자 하는데 말 안통한다고 가해자 부모한테 연락하고 어쩌고..일이 잘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이리 뒷통수를 치네요 ㅋㅋ
보험담당자가 가해자측 만나러 갔는데 제가 뒤에서 쳤다고 자기는 무릎이 다쳤다네요. 그땐 발목안 아프다던 애가??
그리고 그 삼촌이라는 사람은 리프트 타러가기전에 5:5니까 서로 치료하자고 했다고 말 바꾸고?ㅋㅋ
그리고 저 타는거 봤는데 제가 쳤다면서 ㅋㅋ 그런사람이 사고 난것도 모르고 있고요?ㅋㅋ
그때 삼촌이라는 사람이 무슨 캠프로 왔는지 이름이 뭔지 다 알고 있고 좁은 보드판에 한,두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사이가 될 수도 있는데 거짓말을 뻔뻔하게 하네요 ㅋㅋ
일단 지인 통해서 누군지 알아봐 달라고 해놨는데.
어른들이 애들한테 참 좋은거 가르치네요? 이런식으로 거짓말을 ㅋㅋ
그러면서 그 애는 스키타는데 뭐 중급이라 s턴밖에 못한다 직활강 못한다고 읭?!! 제가 뭘 잘못 알고 있나바여..
초보자분들 미사일처럼 쏘는 분들 엄청 많은데 ㅋㅋㅋ
그래서 전 가득이나 중학생애한테 받쳐서 공중부양해서 다친것도 억울한데 가해자로 몰린게 더 억울하다 ㅋㅋ
그때 그럼 의무실 같이가지 그랬냐 이제와서 왜 거짓말 하냐고 그때 그 꼬마애는 나 다치고 나서도 일주일동안 스키 더 탄거 다 알고있는데 부상은 무슨 부상이냐. 무릎다친애가 스키 일주일 잘 타고 아프다는게 웃기다고 했는데.
보험 담당자도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ㅋㅋ 말이 대충맞으면 될텐데 너무 다르다구요.
제가 치료비 명목으로 돈 뜯어내려는 사람처럼 ㅋㅋ
치료비 받으려고 하는것도 죄인가요?
제가 치료비 받으면 그쪽이 뭔가 피해를 받는건가요?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ㅋㅋㅋ
작년에 지인 사고났을때도 갓 스무살짜리가 의무실에서 죄송하다고 고개 조아리더니 나중에는 연락하니까
지인이 역주행해서 슬로프 올라가서 다쳤다고 아빠랑 말맞추고 거짓말하고 그때도 갑자기 같이 없던 오빠가 봤다고 하질 않나
오빠라는 사람 목소리가 아빠랑 똑같지 않나 ㅋㅋ 요즘은 부모들이 다 이리 가르치나봐요.
어이가 없어서 치료비 말고 딴거 받을 생각 없다.
생각해 봐라 나는 보드도 잘 못타고 치료받은 시간이랑 나 고생한 시간이 얼만데 지금 가해자 취급하냐고.
데크는 업체에서 받은거라 파손된거는 청구도 안했는데 청구할걸 그랬다고 치료비든 뭐든 알아서 책정해서 달라고 하고 보냈네요.
앞으로 사고날꺼 대비해서 진짜 고프로든 뭐든 블박 만들어서 타야겠어요.
피해자가 가해자 되는건 순식간이네요.
지금 어린 조카한테는 거짓말 같은거 하지도 말게하고 가르치지도 말아야겠어요 꼭.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 마음 바뀌는 분들이 가끔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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