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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에스케레이터는 한번에 올라가는 곳도 있지만 한번 껵여서 방향을 바꿔서 올라가게 만든곳도 많지요
아무튼 저는 피곤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에스케레이터를 올라 가고 있었습니다. 앞에 누가 있는지 관심도 없었고
그저 피곤해서 손잡이 부분에 턱을 고이고 있었을 뿐인데 앞에 여자분이 저를 굉장히 의식하더군요
뭐 그러든지 말던지 저는 제 갈길을 다시 갔습니다. 나가는 역 출구 3 번 가는 길에 내일 먹을 빵을 사가려면 3번 출구로
나가야 했거든요 무심코 다시 에스케리이터에 올라 섰는데 아까 그 여자분이 또 앞에 ㅠㅠ
근데 그 여자분이 힐끔 저를 보더니 "뛰 었 습 니 다"
저는 대체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인가요 억울함니다.
저였다면 여자분 얼굴이 발그래 해졌을텐데요... ㅌㅌㅌㅌㅌ
대한민국에는 몰카니 뭐니 관음증 걸린 병자, 범죄자들이 사방 천지에 널렸습니다. 또 그들을 제대로 처벌도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멀쩡한 시민들까지 여인내 뒤에서 계단을 올라 간다는 것 자체가 죄가 되어 버려 잠재적인 범죄자로 낙인이 찍혀버려 기분 더러운 경험을 다들 했을겁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속이 다 들여다 보이는 치마를 입구와서 뒤를 가리고 올라가는게 미덕이 되버 버렸고 또 뒤를 힐끔힐끔 처다봐야만 정숙한 여인내로 인식이 되어 버린것인지....... 남녀가 이걸 가지고 싸운다는것도 우수운 일인거 같고.....
지하철/버스로 하루에 3-4시간 가까이 출퇴근 하는 저로서는 이것 말고도 재수없는 경험을 자주 합니다. 가끔 이런일에 시달리는게 싫어 차를 끌고 나오면 X랄 맞은 끼어들기 차량들에 아..... 그냥 여기 태어난걸 후회하는 수밖에요....... ^^
턱을 괴고 있으셨으니까 오해 받으신게 아닐까요...?? 에스칼레이터에서 턱괴고 자세낮추는 사람들 거의 없을뿐더러.. 그런 자세를 취하면 "잘 볼려고" 한다라고 오해할수도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