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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아침 10시 12도. 뿌옇기는 해도 맑은 하늘. 오전은 시원한 바람이 제법 있었으나
한낮에는 새소리에 묻혀 그나마도 실종.
*. 설질.
호크 리프트 하차장부터 '임도' 넓이로 슬로프 연결.(작업 동원 많이 했을 듯. ;;)
오후 상황은 안습. ;; (사진은 14시) 그래도 '갈색' 모굴은 끝까지 버텨 주는 형세.
*. 인파.
아침 땡~에는 무려 6줄의 대기 줄. @.@ (아래 사진이 10시 27분 상황)
'뒤집어 놓은 버튼 데크' 가 제가 렌탈한 겁니다. 자리 잡은 건데 무시 당함. ㅋ
*. 기타.
-. 일주일 전에 접은거 맞습니다. 바람 쏘이러 나간 김에 슬로프 체험 했어요. ㅋ
주문진의 '복사꽃 축제' 라는 곳에 가 봤는데, 기대도 하지 않았음에도 더욱 실망.
그냥 판 벌리고 낮술 마시는 동네 잔치일 뿐.
-. 아무리 봐도, 진고개 정상에 휴게소라고 만든건 쓸데없이 자연 파괴만 한 형상.
예전에는 지금의 주차장 자리 위쪽에 '간이 화장실' 크기의 '대피소' 만 있었는데.
설악에서 닷새를 걸어 가야 했던 곳. 오지 중의 오지였다죠.
-. 12시경 호크 리프트 7번 기둥 아래에서는 까치와 뱀의 목숨을 건 사투가 한판.
두바퀴 돌고 올 동안 치열한 싸움 끝에, 결과는 까치의 완판 승리로 장시간 포식.
나중에 까마귀는 불로소득 어부지리. (우측 사진)
-. 현장 스케치 **현스* 님, 대단하세요. 좋은 장소 찾느라 슬로프를 걸어 내리며
(더구나 치마를 입고. ;;) 열심히 촬영. 이런 분은 용평으로 보쌈을 해야 해~! ^^
(제 사진은 mt_ghost@hotmail.com 부탁 드려요~. ^^)
-. 돌아서서 떠나 온지 불과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벌써 보고도 싶고, 그립네요.
"보고 싶다" 는 노래가 있죠. 도대체 어느 정도가 되어야 '죽을 만큼' 보고 싶을까.
얼마나 겪어 봤기에 그런 말이 나올수 있을까..
보고 싶다.
보.고.. 싶.. 다...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