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아침 10시 12도. 뿌옇기는 해도 맑은 하늘. 오전은 시원한 바람이 제법 있었으나
한낮에는 새소리에 묻혀 그나마도 실종.

 

*. 설질.
호크 리프트 하차장부터 '임도' 넓이로 슬로프 연결.(작업 동원 많이 했을 듯. ;;)
오후 상황은 안습. ;; (사진은 14시) 그래도 '갈색' 모굴은 끝까지 버텨 주는 형세.

01_14h_mogul.jpg


*. 인파.
아침 땡~에는 무려 6줄의 대기 줄. @.@ (아래 사진이 10시 27분 상황)
02_10-27_lift.JPG 

'뒤집어 놓은 버튼 데크' 가 제가 렌탈한 겁니다. 자리 잡은 건데 무시 당함. ㅋ

 

*. 기타.
-. 일주일 전에 접은거 맞습니다. 바람 쏘이러 나간 김에 슬로프 체험 했어요. ㅋ
주문진의 '복사꽃 축제' 라는 곳에 가 봤는데, 기대도 하지 않았음에도 더욱 실망.
그냥 판 벌리고 낮술 마시는 동네 잔치일 뿐.

03_flowers.JPG 

 

-. 아무리 봐도, 진고개 정상에 휴게소라고 만든건 쓸데없이 자연 파괴만 한 형상.
예전에는 지금의 주차장 자리 위쪽에 '간이 화장실' 크기의 '대피소' 만 있었는데.
설악에서 닷새를 걸어 가야 했던 곳. 오지 중의 오지였다죠.
04_jin-1.jpg

05_jin-2.jpg 

 

-. 12시경 호크 리프트 7번 기둥 아래에서는 까치와 뱀의 목숨을 건 사투가 한판.
두바퀴 돌고 올 동안 치열한 싸움 끝에, 결과는 까치의 완판 승리로 장시간 포식.
나중에 까마귀는 불로소득 어부지리. (우측 사진)06_fight.JPG

 

-. 현장 스케치 **현스* 님, 대단하세요. 좋은 장소 찾느라 슬로프를 걸어 내리며
(더구나 치마를 입고. ;;) 열심히 촬영. 이런 분은 용평으로 보쌈을 해야 해~! ^^
(제 사진은 mt_ghost@hotmail.com 부탁 드려요~. ^^)

 

-. 돌아서서 떠나 온지 불과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벌써 보고도 싶고, 그립네요.
"보고 싶다" 는 노래가 있죠. 도대체 어느 정도가 되어야 '죽을 만큼' 보고 싶을까.
얼마나 겪어 봤기에 그런 말이 나올수 있을까..

 

보고 싶다.

 

보.고.. 싶.. 다...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제주촌놈

2016.04.25 12:26:24
*.223.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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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는 못채웠지만 대단하네요 휘팍도 끝까지 함께하신분들도

덜 잊혀진

2016.04.25 12:32:22
*.166.177.9

0405 때는 4월에 주말 야간(밤샘)만 운영했었죠.

이번에도 그랬으면 어린이 날 가능했을 듯? ;; ㅋ

댓글 고맙습니다~. ^^

션_SeaN

2016.04.25 12:32:09
*.154.17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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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게 승강장 까지 이어진 슬롭이 인상적이네요
휘팍도 수고했고 덜잊혀진님도 수고하셨습니다!

덜 잊혀진

2016.04.25 12:35:25
*.166.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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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주말에 휘팍 같이 갔던 분이시죠? 게시판에서 이제 뵙네요. ㅋ

그날 저녁 사주신다고 한거, 먹지 않아도 생각 만으로도 흐뭇합니다.

번개 때 뵈어요~. ^^

새하얀백보딩

2016.04.25 15:03:08
*.77.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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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나!! 진고개 저기 건물들 많은곳 있자나요 저기가 뭐하는 곳인가요 마을인가요? 대피소??


항상 지나다닐 때마다 궁금했었는데 혹시 아시는지요

덜 잊혀진

2016.04.25 15:44:14
*.166.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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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내려가 본적은 없어서 단언은 하지 못하겠네요. 포장된 이후부터는 입구가 막혀 있고,

태백 종주 할때는 동대에서 진고개 위를 통해 노인봉으로 넘어 갔던지라 갈 일이 없었구요.

마을 아니구요, 대피소는 지금의 휴게소 보다 위쪽에 "화장실" 크기의 판자집이 있었어요~.

형태로 봐서는 농산물 보관이나 건조 창고쯤 추정해 봅니다. 분명한건 상당히 오래 됐어요.

80년대에도 있었으니까.. 색깔이 참 예뻤다죠.

오작두

2016.04.25 15:48:40
*.204.1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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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힌 반바지 스키어입니다. 접으셨다더니 마지막까지 타셨군요. 처음 사냥한 놈은 까치인데 한참 뜯어먹고 어디 갔다가 다시 돌아온 사이에 까마귀가 가로채서 식사하는 장면입니다.

덜 잊혀진

2016.04.25 15:59:08
*.166.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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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반갑습니다. (__) 저는 저 사진 찍고 나서 대기줄에 서 있는 모습이,

지난 번 "모굴 대회" 진행한 동호회 어느 분의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ㅋ

아무 생각없이 운전대를 잡았는데, 정신 차려 보니 휘팍이었습니다. ;;

 

말씀 듣고 다시 보니 제가 까마귀라고 표기했네요. (밤에 술 많이 먹고

두드린 내용이라서요.. ;;) 네, 맞습니다. 처음에는 까치였죠. 다행히(?)

왼쪽(먼저 찍은) 사진은 까치입니다. (흰 깃털 보이실 겁니다. ^^)

오기 내용 바로 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덜 잊혀진

2016.04.25 16:14:45
*.166.177.9

본문 내용의 까치와 까마귀, 바로 잡았습니다. ^^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__)

깃쫄깃쫄

2016.04.25 19:18:43
*.153.2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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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옹~ 멋진 사진들입니다//ㅁ//

저도 리프트타고 올라가면서 새랑 뱀이랑 투닥투닥하는거 봤었는데.. 결과는 몰랐네용 ㅎㅎ

담시즌에도 이렇게 된다면 휘팍늦깎이모임하나 결성해야겠다는..ㅎㅎㅎㅎ

덜 잊혀진

2016.04.26 10:19:50
*.166.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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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의 '웨이브 사이에 갇혔다' 던 얘기에 한참 웃었었는데.

나중에 보면 놀려야징~. ㅋ

0405 에 어린이 날까지 가겠다고 하던 때, 마지막 밤생한 분들

사진을 보면서 아직도 웃는다죠. 늦깎이 모임 추천이요~. ^^

warp

2016.04.25 19:35:54
*.23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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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말에 레인보우 차도 100m 끊어진 곳 삽 두자루만 있음

30분이면 손수 연결해 탈 수 있다던 뜨거운 다짐이 생각납니다. ㅎㅎ

이번 시즌도 보드장 소식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덜 잊혀진

2016.04.26 10:22:18
*.166.177.9

레인보우 파라다이스는 삽 두자루면 충~분하죠. ㅋ

레드에서 세손가락에 들어가는 warp 님, 내 후기에

댓글 자주 달아 주셔서 영광입니다~. ㅋ

펀스노우TV_날아라병아리♥

2016.04.25 20:04:53
*.54.17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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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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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꽝~ 멋지십니다^^

덜 잊혀진

2016.04.26 10:24:31
*.166.177.9

쑥스럽습니다. ;; 감사합니다~. ^^

태백루십보댕

2016.04.25 22:50:52
*.235.18.126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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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추천추천

덜 잊혀진

2016.04.26 10:26:25
*.166.177.9

고맙습니다~. 저도 댓글에 추천. ^^

낙초

2016.04.26 04:38:30
*.207.1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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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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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드디어 끝났네요

그래도 4월초에 덜님 뵜으니 이번시즌 잘 보낸거겠죠 ㅎㅎ

덜 잊혀진

2016.04.26 10:34:53
*.166.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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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Haw! 님이 누구신가 했네요. ㅋ 신림 번개에서 만났던 낙* 님. ㅋ

쑥스럽습니다. ;; 저도 낙* 님 뵈었으니, 이번 시즌 잘 보낸거겠죠? ㅋ

번개에서 뵙겠습니다~. ^^

곰마을푸우~

2016.04.26 11:13:04
*.161.176.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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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셨네~~~ㅋㅋㅋ

끝을 보았으니...이제 놓아 주시렵니까????....ㅋㅋㅋ

머...그래도 오랜만에 올라온..보드장소식이므로 추천....^^

덜 잊혀진

2016.04.26 11:20:45
*.166.177.9

ㅋㅋ 그게 말이죠.. ;; ㅋ

일주일 전에 접었어요.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레알 진심. ㅋ

근데, 잠깐 정신줄을 놓은 사이에.. 휘팍으로 달리고 있더라구요. ;;

북부 지구에서 소주잔 같이 찌그리시죠~. ^^

열혈류

2016.04.26 11:51:45
*.99.6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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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헐 대단하신 덜님~

2016/17에 뵐수 있기를~

덜 잊혀진

2016.04.26 12:07:04
*.166.177.9

;; 어쩌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 ㅋ

16/17 은 반드시~! 기회되면 그 전에.

시즌권 이월시키는건 처리 되신거죠?

열혈류

2016.04.26 13:23:38
*.99.61.77

환불 된것 같습니다. ^^

언젠가는~ 뵙겠죠~ ㅋㅋ

덜 잊혀진

2016.04.26 13:36:17
*.166.177.9

신비 주의는 원래 내 전문인데.. ;;

열혈류 님도 동참하는 건가요? ㅋ

jekyll

2016.04.26 13:09:17
*.195.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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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벌리고 낯술 마시는 동네잔치... <== 요게 바람직 한거 아닙니까? ㅎㅎㅎ

이제는 휘팍도 끝이지요?

시즌 내내 고생하셨네요.

 

그.

리.

고.

 

사진을 찍으셨으면서...

슬로프를 걸어내리며.... 이 대목의 주인공은 왜 없습니까아? ㅎㅎㅎ

덜 잊혀진

2016.04.26 13:31:24
*.166.177.9

그거 정말.. 마을회관 앞뜰에 벌린 분위기, 바로 그거에요. 들리는 말이,

'축제' 를 하면 지자체 에서 보조금을 준답니다. 대충 그림이 보이시죠?

 

'슬로프의 그녀' 는 아직 이 글을 못 본듯 합니다, 메일로 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나중에 보니, 웹캠 정~말 선명하더군요. '시멘트 다리' 에 있으면

누군지 충분히 알아 볼 수 있을 듯.. ;;

덜 잊혀진

2016.04.26 13:41:30
*.166.177.9

"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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