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를 보드를 처음 타는 이들과 같이 가다보니 매번강습아닌 강습을 하게되는데
한가지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내가 보드를 좋아한다고 모든 이들이 보드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는것
스키장을 오는 분들은 보면 스키를 타러 오는 분 , 회사에서 망년회라든지
단합대회로 오는분 , 가족끼리 와서 아이들 타는거 구경하러오는 분
등등 여러가지 이유들로 오시지요
조금 탈줄 안다는 이유로 강습아닌 강습을 하게 되다보니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보드를 상대방도 좋아하리하는 생각에
무리하게 마구마구 강요를 하게 되고 잘 못따라오면 답답할때도 있고 나조차도 탈시간이
부족한데 이들과 머하고 있나 이런 생각도 할때가 있더라구요 ^^
몇해가 지나니 지금은 정말 주변사람들에게 좋은소리 들어 가며 가르쳐 주고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나자신의 여유와 배우려고 하는 이들에게 보드의 즐거움에 동기를 주는것이라 생각이 듦니다 ^^
내가 누군가를 도와주는 날엔 스스로 마음에 여유를 갖고 배우는 사람과 같이 중간중간 쉬어주고
옆에서 잘하네 , 화이팅을 외쳐주며 나 자신이 느긋해지면서 상대방이 하고 싶은 대로 가주면서 즐기면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둘다 즐겁게 보드를 즐길수 있을것 같아요
가끔 평범한 친구들이 난 스키장 한번 가봤는데 별로야 , 스노보드 너무 힘들어 , 온몸이 아파 싫어 하며
보드의 즐거움을 놓치는 가장큰 이유가 처음 보드를 타는 날 신경질적인 친구들에게
짜증내면서 배운경우 아니면 아무도 가르쳐 주는 사람없이 혼자서 타다 지쳤을때
쉽게 흥미를 잃게되죠(여자분들은 더 그런경우가 많죠)
누군가에게 보드를 가르쳐 주게 될때는 그날은 자신의 기량향상보다 배우는이에게 보드를 타는 즐거움을 선사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 시작이 중요하니까요^^ 그럼 아마 배우는 사람이 매일 귀찮게 할꺼예요
보드타러 가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