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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위 '잘 나간다' 또는 '인정받는다'는 사람들은
비슷하게 또는 먼저 입사한 사람보다도 더 빨리 승진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남보다 빨리 승진하는 게 과연 좋은 것인지요...?
예컨대 승진하면 연봉도 오르고 남에게 지시하는 권한도 생기지만,
그만큼 책임져야 하는 일, 신경써야 하는 일, 알아야 하는 업무도 많아지고
승진하면서 기피부서에 배치되는 등 불이익도 주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진을 남들처럼 비슷하게 하는 게 아니라 빨리, 앞서서 하는 게 좋은 것인지요...?
승진을 빨리 하려면 그만큼 남보다 돋보이기 위해 경쟁해야 하고, 실적도 내야 하는 압박이 있는데
정말 그런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승진은 빨리 하는 게 좋은 것일까요...?;
(예컨대 고속승진을 위해서는 그만큼 힘들지만, 일단 승진하고나면 피곤한 일은 아랫사람에게 시킬 수 있으니,
최대한 하급자로서 있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게 낫다는 등...
아니면 승진할수록 상급자로서 챙겨야 할 것도 많아지고 책임부담도 커지니
오히려 동기보다 약간 늦게 승진하는 게 낫다는 등...)
고속 승진의 최대 문제점은,
나중에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지면 조기 퇴직한다는데 있습니다.
과장 - 부장 - 상무까지 빨리 달면 좋아보이지만, '이사'는 임기가 있어, 한 임기를 마치고 재계약되지 않으면 물러나야 되요.
요즘은 명예퇴직이 워낙 많아져서 별 차이 안나는 경우도 많지만,
초고속 승진해서 40대 후반에 이사 달고 50 초반에 퇴직하는 경우 꽤 있어요.
근데, 질문하신 분이 직장 생활 안해보신 듯.
대부분 직장이 그냥 때가 되면 순서대로 승진 합니다.
실적이 좋아서 앞서서 승진 하려면, 정말 초인적인 실적을 내거나, 회장 아들이거나...
동기들보다 승진이 뒤떨어지는 사람들은 정말 무능하거나, 완전히 찍혔거나...
하나더, 직장생활은 월급 받아 먹고 살려고 억지로 다니는 겁니다.
'책임'이니 '기피부서'니 다 떠나서 월급이 오른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어요.
최대 기피부서는 일이 힘든 곳이 아니구요, 한직이라 승진에서 누락될 가능성이 많은 곳.
같이 입사한 동기, 혹은 저보다 늦게 입사한 후배가 저한테 하대하고, 저는 두손으로 공손히 그 사람들에게 결재를 올리고, 잘못한게 있으면 욕을 먹습니다.
그게 싫은 거죠.
말씀하신대로 승진하면 연봉이 오르지만 책임질 일도 많아지고, 신경쓸 일도 많아집니다.
그렇다고 승진 못한다고 편하지도 않아요. 반대로 나이는 먹는데 연봉은 안오르고, 눈치볼 일, 굽신거릴 일도 줄어들지 않죠.
빨리 승진하면 빨리 퇴직할 지 모르지만, 반대로 빨리 승진하면 남을 퇴직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개개인의 가치관의 차이입니다.
본인이 회사생활을 오래 할 생각이면 열심히 해서 승진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일찍 승진하면 더 올라갈 데가 없어서 회사에서 쳐낼까봐 불안해할 수 있는데, 실제 회사들을 들여다보면 먼저 짤리는 건 나이먹고 승진못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입사년차가 오래되서 호봉이 올라가서 급여는 많이 줘야 하는데 직급이 고만고만하다면, 회사로서도 돈 적게 주고 젊은 피를 쓰고 싶어하죠.
반대로...회사에 목숨걸 게 아니라면 신경 안쓰고 그냥저냥 중간정도 다니는게 좋더군요.
근데 고속승진하면 회사에서 인정받는건데
부서배치를 안좋은곳으로 배치받는다는건 처음 듣네요.
오히려 중요한부서에 보내서 일을시키죠.
그리고 초엘리트 혹은 회장일가 가족들이 아니고서야 승진을 딱히 빨리하는건 모르겠네요..
아 4년제와 2년제는 정말 눈물나게 차이나더라구요. 너무 불쌍할정도로...
누군 3~4년만에 대리달고 누군 6년차에 첫 승진대상인데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지고...사원만 거의 8~9년 하는 사람도 있고...
대체적으로 4년제나와서 과장까진 별무리없이 정해진 호봉에 따라 진급하더군용.
거기서 뭔가 진짜 특출난 아이디어로 제품이 히트치거나 혁신적으로 뭘 개선했다던가 하면 CEO가 특별 진급시켜주기도 하더군요.(포켓포토 아이디어로 사원에서 대리로 CEO가 승진시키고 1년 연봉을 인센티브로 주는걸 봄..)
근데 그냥 때되서 진급철때 미끄러지지 않고 한번에 올라가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영..
글읽다가 남의일이 아닌것 같아서 한자 적고 가네요.
업계마다. 회사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너무 빠른것은 그리 좋다고 볼순 없을것 같아요. 제 주위에도 나이나 연차에 비해
굉장히 높은 직급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일단 너무 많은 업무 압박이 있고 본인들 역시 빠른 진급은 빠른 은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대부분 그러한 분들이 능력이 있어서 더 오래 일하시긴 하시겠지만 주위시선이나, 본인들 의견역시
그리 좋은것만은 아닌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진급이 느린것은 확실히 문제가 됩니다. 동일직급 장기 체류자는 구조조정 대상 1순위이기 때문입니다.
돈이 다가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천천히 템포 맞춰가면서 오래 일하는게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흠... 같은 내용을... s모시기 클럽에서 봤는데
암튼...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에서... 눈에 띄는 성장은 하아!!! 유지해야 됩니다.
그런데.. 대리.. 또는 과장까지는 쫌 될지 몰라도... 그 이상은.. 생각좀 해 보셔야 할 지도 모릅니다.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이라면 무조건 추천!!! 가는데 까지!!!
중소기업이라면...
중견기업급 중소기업이라면...
너 왜왔냐?
심심해서!!!
뭐 잘하냐?
잘하는거 있으믄 그거했지!!!
다시 묻는다 왜 왔냐?
나? 회장 아들!!!
요정도 되면 걍 편하게...
솔직한 심정으로 이야기 하면요...
남들처럼 살아가는게 가장 편하게 사는 겁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 3000% 주관적!!!
물론 정점으로 가면 좋으나...
조금 빨리가면.. 시기하는 족속들이 생겨납니다.
무섭죠!!!
잡설이 길었으나 결론!!!
어울려 사시는게 좋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