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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분의 의중은 알수 없지만, 글쓰신 분은 상대방과 뭔가 확실한 관계라고 '선언'을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요,
(쉽게, 고백이라고 부르죠)
환경이 변해서, 서로 만나기 힘들다고 하시니, 서로 연인이다 라고 관계를 확실히 해두는 것이 필요해보이네요.
그리고, 고백은 이벤트를 동반해서 할 수도 있지만, 그저 확실한 표현으로만으로도 서로간의 관계 설정을 확실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상대방이 너무 여유 없는 것이 아니라면, 언제든 얼굴보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최대한 빨리요...
다만, 상대방도 거의 똑같은 마음이 맞기를 바래봅니다.
간호사 여친 사귀어봤어요 우연히 학교 동아리 후배 여자애들도 간호사 애들 많아서 취직하고도 가끔 만나는데....
무지힘듭니다....사귈때 서로 자취방이 가까워서 제가 좀 이것저것 챙겨줬는데
저는 아직 학생이고 그친구는 취직된상태에서 대학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했거든요. 학기중에는 뭐 그런가보다 하고
좀 위로해주고 도와줬는데 방학때 아예 좀 풀케어 해주려고 비슷하게 생활패턴 가져가고 살아보니까
와....이거 너무 힘들더라구요....일단 생활사이클이 일단 야간으로변하면 일할때도몸 엄청나게 힘들고
낮에 아무리 많이자도 회복이 안되요 체력이....저 웬만큼 체력좋고 빡시게 운동하는것도 좋아하는데 와 정말 죽겠더라구요....맨날 선배들은 갈구고(태운다고 표현하더라구요) 일은 힘들고 환자들은 자기아프니까 시비걸고 이러니까 맨날 울어요....나도 옆에서 같이 힘들고....
결국 일 그만두고 고향 내려가서 개인병원 들어가니까 사람이 훨씬 좋아지더라구요 ㅎㅎ
P.S 뭐 결국 그 친구는 카이트 보드 국제강사가 되어 타국으로 떠나갔지만 ㅜ.ㅜㅋ 그래도 요즘 보니 여유있고 행복하게 사는것 같아서 다행인것 같더라구요 ㅎㅎ 덕분에 저도 좀 느낀게 있어서 서울 회사 생활 접고 강원도 내려가서 월급은 적지만 유유자적하게 평일 야간 보딩 즐기면서 살고있습니다 ㅋㅋ
여행은 꼭 가자고 하는 거보면 분위기는 괜찮은듯하네요. 여행가서 고백하고 확 붙잡으면 될듯..
여자분이 바빠서 연락이 줄어들어 글쓴분이 안달나겠지만 티내지 말고 태연한척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길.
업무가 바뀌어서 힘든 상황인데 남자분이 옆에서 징징거리면 정말 정떨어집니다;;
개인병원이 아닌 이상 간호사 엄청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