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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정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로 새로 선정한 ‘CREATIVE KOREA’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문체부는 색깔도 다르고 글자 위치도 다르다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박근혜 정부가 줄곧 강조해오던 ‘창조 경제’가 비웃음거리가 된 형국입니다.
CREATIVE KOREA가 아니라 ‘Ctrl C, Ctrl V’였던 거야? 이거야 원~

2. 북한이 남북 간 합의를 또 깨고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을 방류하면서 북한의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의 대화 제의를 우리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자 소위 ‘물먹어보라’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 먹인 사람이나 물 먹는 사람이나... 답답하다~

3. 군이 북한의 계속되는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최전방지역에 대북확성기 방송시설 10여 개소를 추가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5~6대를 운용 중인 이동식 확성기 방송 차량도 2배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 이렇게라도 대화를 하시게? 좀 시끄럽지 않겠어?

4. 박정희 전 대통령 우상화와 예산 낭비 여론이 비등했던 28억 원짜리 박정희 뮤지컬이 취소될 전망입니다.
대신 박정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베토벤 영웅교향곡+김덕수 사물놀이패’ 기념공연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토벤 영웅교향곡이 참 고생이 많다는... 귀가 안 들려 다행인지도...

5.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여직원을 감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전·현직 야당 의원들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당시 국정원 여직원이 감금상태로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입니다.
대선 과정에서 침 튀기며 감금이라고 주장하셨던 그분... 뭐라고 한 말씀 하시죠~

6.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인 무궁화의 법률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가 20대 국회 들어 다시 물꼬를 트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무궁화를 국화 또는 국가상징으로 지정하자는 법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관련 논의도 불붙을 전망입니다.
무궁화가 법적 국화가 아니었구나... 그렇구나... 몰랐네.

7. 최근 몇 년간 휴가철에 외곽으로 떠나지 않고 시원한 도심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시티 바캉스족’은 20∼30대를 중심으로 쇼핑과 브런치를 즐기고 영화를 보는 등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누군 좋아서 그런 줄 아나... 돈이 없어서 그래요~

8.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이번에는 미국·유럽 주요 도시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프랑스·호주·싱가포르 등 5개국 18개 도시에서 서비스하고 있던 ‘우버이츠’가 영국 런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철가방이 배달은 최고인데... 이런 건 세계화 못하나? 이거이 창조 경제지 말입니다~

9. 현직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고등학교 측으로부터 일당을 받고 학생들을 상대로 모의면접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입학사정관들이 입시컨설팅에 나선다는 소문은 그동안 학원가에 널리 퍼져 있었지만, 이번처럼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사례는 처음입니다.
이거 반칙 아닙니까? 아이들에게 반칙을 가르치면 돼? 안 돼? 안 돼요~

10.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이슬람 경전 코란의 1장 1절부터 6절까지를 한글 발음으로 옮겨 놓은 코란 한글판이 퍼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하려면 안전을 위해 코란을 외우라고 농담 삼아 건네던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어 한마디 외우기도 힘든데... 코란까지... 이래서 내가 해외 여행을 안 가요~

11.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과 관련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승인의 위법성을 가리는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울산이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이라는 사실... 근데 또 짓겠다고? 겁도 없어~

12. 검찰이 수백억 원의 선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고발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 목사는 교회 예산 600억 원을 선교비 명목으로 개인이 사용하고 적법한 절차 없이 200억 원의 퇴직금을 챙긴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800억을 써도 다 하나님의 뜻이었거니 하고 말아야지 뭐... 신기하고 놀라워~

13. 홈쇼핑 채널 재승인 과정에서 금품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홈쇼핑이 작년 한 해 30억 원이 넘는 접대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8년 이후 연간 최대 규모로 지난 8년간 롯데홈쇼핑이 지출한 전체 접대비 139억 원의 약 25% 수준입니다.
한 달에 2억 5천만 원을 누구 입에 넣어주었을라나... 배 터지겠다~

14. 개발제한을 푸는 법안을 통과시킨 새누리당 권선동 의원의 사촌이 작년부터 그 지역 땅을 대거 매입해 논란입니다.
이 같은 의혹에 당사자들은 ‘공교롭게도 시기가 맞물렸다’ ‘말도 안 되는 의혹’이라는 해명만 내놓고 있습니다.
재주가 좋은 거야 재수가 좋은 거야... 공교롭게 두 가지 다?

15. 경찰이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남성 사진을 SNS에 올려 명예훼손 논란을 일으킨 '오메가패치' 운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계정에는 200건이 넘는 남성 사진이 모자이크 없이 게시됐지만, 수사가 시작되자 현재는 계정이 삭제됐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배려석 양보하기 운동을 했으면 좋았을 것을... 아쉽네...

16. 이케아가 북미에서 리콜을 결정한 서랍장을 한국에서도 환불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공식 리콜은 아니며 산업통상자원부 안전성 조사 착수로 여론이 나빠지자 조용히 환불을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용히 욕 좀 해야겠다... 들리냐?

17. 미세먼지를 유발한다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고등어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판촉 행사가 열립니다.
해양수산부는 13일까지 전국 롯데마트의 수산물 판매 코너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머리 숙여 고등어 한테 사과부터 하시죠~

18.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고의로 온몸에 문신을 새기는 이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병무청에 따르면 '고의 문신'으로 인한 병역 기피 사례는 전체에서 2위를 차지했고 1위는 '정신질환 위장'이라고 합니다.
문신있다고 총 못 쏘나? 자동 위장술이라고 하고 특수 부대를 보내자고요~

19. 13세 미만인 청소년을 성추행했더라도 나이를 짐작하지 못했다면 성폭력처벌법을 적용해 가중 처벌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사건 당시 사복을 입고 있었던 피해 학생의 키가 160㎝를 넘었고 매우 어두워 나이를 추정하기 어려웠던 점이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됐습니다.
그럼 키 작은 성인을 성추행하면 성폭력처벌법으로 가중 처벌하나? 이건 아니지~

20. 경남 의령군의회, ‘혈서각서’로 의장단 나눠 먹기 파문. 독립운동 해?
휘발유ㆍ경유 가격, 넉 달 만에 상승세 멈춰. 간만이야~
김시곤, 청와대 보도개입 ‘박근혜 정부 인수위 시절부터’ 떡잎부터...
국회, 오늘부터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개시. 기대합니다~
송영선, ‘자위대 행사 가는 게 예의’ 너만, 다른 사람은 예외~
국민안전처 구호품목에 생리대 슬쩍 다시 넣기로. 취향도 가지가지...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차이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타인과 함께, 타인을 통해서 협력할 때에야 비로소 위대한 것이 탄생한다.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세상에는 함께 할수록 더욱 크고 위대한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개개인의 욕심으로 그것을 망각하고 살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국회에서 말로만 노상 떠드는 ‘협치’는 그렇다 쳐도 우리까지 그럴 수는 없잖아요.

오늘 더불어 함께 하는 위대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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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발뉴스 바로가기 goo.gl/DOD20h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엮인글 :

볼아도리

2016.07.07 14:48:48
*.33.153.117

감사합니다.

lindt

2016.07.07 21:12:07
*.50.175.213

자동 위장술 좋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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