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첫사랑에게 거절당한 후 극복법..

조회 수 2019 추천 수 1 2016.07.29 02:22:52

누군가에게는 조언을 구하고 싶고 좋은 분들 계신 곳 중 아는 곳이 여기 뿐이라 여기 적어봅니다..


굉장히.. 너무나도 오랜시간동안 짝사랑해온 첫사랑.. 에게 고백을 했다가 거절당했습니다.


세상은 위와 아래가 바뀌고 천지는 뒤집히고 제 세상도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그녀는 불편하다고 저와 만나는 것이나 심지어 통화하는 것조차 거부합니다.


그 전에는 자주 어울려 다니고 했었는데.. 고백을 왜 했나 싶고 미칠 것 같습니다.


내 삶의 전부였던 사람이 갑자기 내 삶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나니 숨이 막히고 딱 죽을 것 같네요.


태어나서 처음은 아니겠지만 여자때문에는 처음으로 울어봤습니다. 가슴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평생 안해봤던 첫사랑 왜 이제와서 하게 된건지 왜 이루어질 수 없는 상대를 사랑하게 된건지


정말 일도 아무 것도 손에 안잡히고 잠도 못들겠습니다. 사람이 이러다 미치는거구나 싶습니다..


복잡한 상황 때문에 가족에게도 털어놓지 못합니다.. 친구들에게도 털어놓지 못합니다..


저 혼자 다 안고가야 하는데 머릿속은 이미 오래전에 부하가 걸렸고 도저히 어떻게 도무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글을 적으면서도 눈물이 흐르네요. 내가 이렇게 나약했던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평생 몇 번 운적이 없는데..


분명 누군가는 실연에는 새로운 만남이 약이라고들 하는데.. 지금 새로운 만남에 대한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그사람 외에는 아무도 사랑하지 못할 것 같거든요.. 그냥 친구처럼 남기라도 할걸.. 왜 고백을 했는지....


미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움좀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엮인글 :

러블리실

2016.07.29 03:39:14
*.70.145.79

물 흐르듯 지나가면 지금을 생각하며 웃고 넘기지 않을까여


원래 남일은 말이 쉬운법이져 ㅎㅎ도움이 안되서 ㅈㅅ..

아회제백야

2016.07.29 05:57:55
*.194.236.138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도  첫사랑부터 시작해서  여러번 엄청난  상처가  있었지만 하루 이틀 ,  한달 두달 ,

일년 이년  견디다 보면 나중에는  그 상처라는게 희미해 지더라구요...세상 무너 질거 같지만  시간이 흐르면  다른 여자분들도 눈에 들어 오고  그렇습니다.....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이  괜한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오래 짝사랑  해오셨다니   이제라도 고백한게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고백 안하고 어설픈 희망고문  당하는것 보다야  백번

나은겁니다......여자분도  단호하게  거절하는거 보니 괜찮은 분 같네요......더러,  단호하게 거절도 안하고  그렇다고 받아주는 건 절대 아닌   희망고문//어장관리    하는 분들도 있고...그런  사람들한테 걸려서  허송세월 하는  분들도 여럿 봤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시간은 흘러가고  시간이 흘러가면  상처는 아무는 법입니다.......힘내십시요~~

곤돌라

2016.07.29 08:17:23
*.62.162.89

시간이 약이겠죠..

어렵더라도 다른일에 집중해보세요. 첫사랑 생각만 하시면

회복 기간이 길어질수 있습니다.

힘내시구요.

울트라슈퍼최

2016.07.29 08:58:25
*.122.242.65

그냥 살면 살아집니다 ㅎㅎ

군대 아직 안갔다오셨으면 입대 ㄱㄱ~


mr.kim_

2016.07.29 09:15:15
*.34.166.19

추천
1
비추천
0

진짜 지금은 와닿지 않겠지만요.

지금의 그 아픔과 상처 또한 추억이 되는 순간이 놀랍게도 오더라고요.

이런 사랑도 겪어보고 저런 사랑도 겪어봤음에 감사한 순간이 진짜 와요.


20살인지 21살인지

제가 실연의 아픔을 아주아주 크게 겪었을때

저는 존그레이의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읽고 이겨냈던것같습니다.



덜렁이

2016.07.29 20:24:36
*.200.84.91

+ 1  

별들과잠이

2016.07.29 09:49:47
*.160.146.13

시간이 흐르다보면 자연스레 추억이 되드라구요.

생전에 안 흘리던 눈물이 왜 그리 자주 흐르던지..... 몇달동안 거의 멍 했던 기억있네요

그렇게 아무것도 하기 싫고 좋아하던 취미 해도 금방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보내다가..

생각지도 않은 인연이 연결되어 치유가 되었었죠....


힘내시고 평범한 일상속으로 돌아갈려고 해보세요 하루하루 버티다보면

추억이되는 날이 오실꺼에요

elephas

2016.07.29 10:02:30
*.236.172.158

그건 첫사랑이 아니고 그냥 짝사랑이었을 뿐입니다.

나름 한번 사는 인생, 첫사랑은 쌍방이 사랑을 하는 걸로 치지 말입니다.

시간이 훌쩍 지나면, 그 여자사람의 지금 행동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될 날이 올겁니다(희망고문하면서 어장관리 안한거).

여자사람이 원하는 것처럼, 만나는 것 통화하는 것 다 하지 마세요, 그래야 상처치유기간이 짧아 질겁니다.

쌍방사랑의 실연이 아닌 짝사랑이 까인거니 그리 오래 안갈꺼니, 그냥 좀 지나면 내가 언제 그랬냐 싶을 겁니다.


layer13

2016.07.29 10:20:06
*.133.55.119

안보고 시간 지나면 잊혀집니다. 잊혀지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다른데 신경쓸 일을 만들어보세요.

겨울이었으면 보드 실력이 열렙되었을 텐데..

부자가될꺼야

2016.07.29 10:34:53
*.232.1.251

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한번씩을 겪었고


다들 잘살고 있잖아요?


님의 경험이 별거 아니라는게 아니고 남들처럼 시간이 지나면 극복가능하니 하고 싶은거 하고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살다보면 좋은추억으로 남을껍니다

자이언트뉴비

2016.07.29 10:41:15
*.247.149.239

술드시지 마세요.


제가 해봤는데 안좋더라구요...ㅋ


노래방가서 각종 이별노래 샤우팅했던 기억도 있었습니다 ....ㅋ


근데 정말 확실한건 당시에는 너무 힘든데.... 시간이 시간이 약이에요.


하고계신일이나 뭔가 목표가 있으셨다면 그걸 미친듯이 집중해서 해보세요.


시간이 잘가고 그러다 보면 차츰 기억뒷편으로 추억이 됩니다.



손난로따뜻

2016.07.29 11:33:52
*.202.199.24

바삐 지내심이... 쉴세 없이 뭔가 활동을 하면서 생각에 빠지는 시간이 적어들 것 같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게 맞다고 봅니다...힘내세요~!

코피쑤한잔

2016.07.29 12:23:07
*.47.116.170

혼자만 세상아름다운 사랑합니까?
너무 깊게 생각마오
사랑의 성장통 있오니.


https://youtu.be/KJSXolyj4DM

이 노래 추천해드립니다.

ㅁ.ㅁ

2016.07.29 12:32:40
*.111.195.128

노출광님께서 오실때가 된거 같은데......... 흠..

거침없이낙엽중

2016.07.29 12:57:09
*.116.128.253

힘내세요~!

캡틴화니

2016.07.29 13:03:26
*.171.57.232

잠깐입니다....

사람 맘이 참 간사한게 시간이 흐르면 점점 흐릿해져 갑니다...

방사능도 반감기라는게 있죠...사랑도 그런거 같아요...

사랑이라는 감정도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점점 반씩 뚝뚝 시간에 흐름에 따라 사라집니다..

그냥 하던데로 너무 예민해하지도 마시고 다른 일에 몰두해보세요..ㅎㅎ

덜 잊혀진

2016.07.29 13:12:21
*.138.120.20

댓글 읽으러 들어 와서, 추천 누르고 가요~. ;;

낙엽쩌는당나구

2016.07.29 14:45:20
*.225.139.53

시간이 약이지요 ..

지금 적은 글도 시간이 흐르고 난뒤 보시면 이불킥입니다...

나중에는 그땐 왜그랬을까? 추억하면서 웃으실날이 오실겁니다 .


노출광

2016.07.29 14:46:16
*.59.105.21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반드시!  



그리고 약간의 요령 있습니다. 

기억에 대해서 의미를 두지 말고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냉정하게 바라보세요.

처음엔 괴롭다가  조금씩 객관화 되면서 안정됩니다.  

이걸 반복하면 기억은 그대로지만 상처는 줄어듭니다. 

(인간은 스스로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상처를 받는 동물이거든요.  그 인위적인 의미를 제거하고 객관화 하면 상처는 줄어듭니다.)


작성자

2016.07.29 15:39:00
*.50.175.213

러블리실 님 / 아회제백야 님 / 곤돌라 님 / 울트라슈퍼최 님 / mr.kim_ 님 / 별들과잠이 님 / elephas 님 / layer13 님 / 부자가될꺼야 님 / 자이언트뉴비 님 / 손난로따뜻 님 / 코피쑤한잔 님 / 거침없이낙엽중 님 / 캡틴화니 님 / 덜 잊혀진 님 / 낙엽쩌는당나구 님 / 노출광 님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새벽에 글남길때 정말 죽을거같아서 잠못들다가 1시간정도 누워있다가 잘 안가던 새벽예배에 가서 안하던 기도를 엄청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신기하게도 가까운 사람중에 털어놓을 사람이 생겨서 뜻밖에 한참을 이야기하고 마음이 좀 진정이 되었네요. 여러 분들께서 달아주신 경험담과 정성스런 댓글들을 보니 정말.. 감동스럽고 감사하고 합니다.. 겨울에 진짜 다 한분한분 만나서 보드 같이 타면서 밥이라도 대접하고 싶네요

댓글들 읽어보면서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거라고 기대합니다 백야님들 말씀대로 어장관리가 아닌 것도 감사할 일이고
노출광님 말씀대로 객관화도 노력해보고 많이들 말씀해주신 것처럼 일에 몰두해봐야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복받으세요..

chris0324

2016.07.29 22:07:21
*.62.216.232

저도 7~8년 만나다 헤어져서 힘들어었는데 그당시엔 힘든데 10년지난 지금은 그냥 뭐지 뭣 땜에 힘들었지 기억도 안나요 지금 하고 싶은거 다하고 하세요 진짜 시간이 약입니다 인생 별거 아니예요 지나고보면 그냥 웃어요

kim, yangkee

2016.07.31 13:04:48
*.59.29.6

시간이 답...근데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괜찮은 대체제가 꽤 많다는 것...괜히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는

헛된 망상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습니다. 더 괜찮은 사람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신검

2016.08.03 00:10:10
*.62.202.89

왜 거절당했는지 곰곰히 생개해보시고 해결불가능한 것이라면 다른 사람을 만나야 되고 해결가능한 것이라면 해결한 후 기다리세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405
41020 경차타고 스키장 다니시는분? [10] 검은눈사람 2016-07-20 2018
41019 청소기 무선이냐 유선이냐ㅠㅠ [12] 보드짱~! 2016-05-27 2018
41018 자동차 탄력 주행 질문 좀 드려봐요... ㅎㅎ [16] Lach 2015-02-14 2018
41017 청계산입구역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3] 아잉스 2011-11-03 2018
41016 10억정도 적당한투자처 업나용? [14] 투자처물색 2011-04-22 2018
41015 한강다리 위에? 있는커피숍 정보좀부탁드립니다~ [5] ^^: 2011-02-15 2018
41014 자차 보험 할증 할인 ?! [5] 히야시스 2018-07-15 2017
41013 급경사에 가면 아무것도 안되는데 왜 ?? [15] 오늘도달린다! 2016-02-20 2017
41012 방수 질문이요,,??::: [4] 요구르트 2014-11-10 2017
41011 대형 개집 살곳좀 알려주세요. [3] 황구 2012-11-05 2017
41010 아이폰 유료 어플 결제하기 [1] 즈타 2011-02-26 2017
41009 골프존 고수님 모십니다.. [4] OB 2011-02-10 2017
41008 이 가사로 노래좀 찾을 수 있을까요? [17] ㅠㅠ 2010-11-13 2017
41007 라마다 서울호텔 결혼식 가보신분들요. [9] 張君™ 2018-02-20 2016
41006 전업투자자 들어보셨어요? [17] 궁금 2018-01-19 2016
41005 남친몬이 데크 들어주나요? [54] 프로프롬 2015-02-01 2016
41004 차량 연식 vs 킬로수 ? [13] ㅇㅇㅇㅇ 2011-09-20 2016
41003 아이패드로 오토캐드.... [1] 흐에 2011-08-18 2016
41002 아이폰4 는 문자에서 바로 번호저장안되나요? [10] 유령보드 2011-01-18 2016
41001 첫 차(가족차) 추천좀 해주세요. 2000cc 급으로요~!! [22] 선택첫차 2010-11-26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