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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제 귀에 들어온 선배요... 그 선배가 바로 나.. ㅋㅋ


저는 본적도 없는 꼬꼬마들한테  욕을 먹고 있네요...


대학교 졸업한지 올해로 6년차.. 요번 학기만 지나면 7년이 되가는 군요..




제가 대학생때 후배들 챙기기로 쫌 유명했습니다.  신입생 시절에  동기들과 선배가 싸우고


파도 갈라지고 그래서 저희 동기들이 다 사이가 안좋고 선배랑도 친한 애들만 친하고.. 


아무튼 뒤죽박죽이고,  저는  선배한테 밥 얻어먹은게  손에 꼽을 정도여서...



후배가 생기면  무조껀 잘해준다고 다짐했었거든요....



그리고 후배들 생겼을 때, 밥 사준다고 3, 4월  2달 동안 밥값만으로 100만원을 썼었죠...


후배들이랑 전부 친했고,  저는 선배들이랑도 친했고... 유일하게  저희 학번 중에 저만 학생회를 했네요.


동기들이 워낙 개판이라...





암튼.. 그런 사정으로  후배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제가 정보를 모아둔 것을 정리하기 시작했지요..


대학생활에 필요한  이야기,  학교 주변의 유용한 플레이스!!  자취생들에게 자주 생기는 사건사고와 해결방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가 그동안 들었돈 수업에 대한 정보..+ 다른 학생들이 올린 정보까지..


싸그리 모아서 각 수업별  교수님의 성향, 주의해야할 점, 점수 잘 받는 법.. 그리고 전공과목은 특별히 시험지를


다 모아두었기에... 그걸 모두모두 모아서   






당시 제 자취방에서  외박한다고 한 여자 후배들(?), 웃긴건 집에서 


꼬비오빠네서 잔다니까 허락하니 허락을 해주던 그 후배들의 보호자 분들.. ㄷㄷㄷㄷ


암튼 그런 가족 같이  지내던 완전 절친 팸 후배에게  제가 그동안 수업하면서 필기했던 극강의 노트를


첨부하여... 뿌렸더랬죠.....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서 올라온 글을 봤는데... 허허...  이 놈의 족보...  족보 준 선배 새끼들이나, 그걸 본


후배 새끼들이나.. 완전 개 쓰레기 양아취??  라고... 뜨뜬... 학교가  많이 뒤집혀 졌었나 보더군요...


문제는... 당시  친했던 후배들이.. 또 친했던 후배들에게 전수 전수 전수 되어 전설이 되어버린....


제 대학생활백서!!!! (족보포함)     저 아이템이 아직도 학교에서 전설의 파일로 떠돌고 다니더군요.. ㄷㄷ



근데 이거 만든 사람도  개쓰레기라면서  욕을 하더군요. ㅠㅠ






 인맥을 이용하여  쉽게 공부하고  쉽게  성적을 받는 행위는 사라져야 한다며... 불공정한 처사라며...






근데 전 의문이 드네요... 아니.. 선배들이랑 친해서 선배가  쪽집게 기출문제를 알려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질문 아님요. 독백입니다)



그런데  성적에  학연 지연을 이용해  유리한 상황을 점했다고 그걸  불공평하다고 욕하다니... 


심지어 그건 부정행위라고  족보를 이용한 학생과 그걸 넘긴 학생은 쌩양아치라니? 

(역시 질문 아님요. 독백입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고등학생때  쪽집게 과외 받았은 사람은  수능 잘봤으면.. 


이건 뭐  수 없이 많은 학생들의 인생을 낙오시킨  완전 희대의 쓰레기 인건가..


불공정하다는 이야기가 왜 도대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족보.. 이런게 나오게 된 문제는  열심히 일 안하는  교수가 문제인거지...


선후배의 끈끈한 정으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게끔.. 기출문제를  후배에게 알려주는 것은


전~~혀  불법적인 일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어긋난 일도 아닌데 말이야...?! (독백_


그 기출문제가  예상문제가 아닌, 시험 출제지를 몰래 어떻게하거나 부정하게 빼돌려온 것이 아닌


순수하게 수업을 들었던 사람이.. 시험문제를 추려서 정리한 것인데...









오히려  주인 손 떠나 몇 년이 흘러 퍼질때로 다 퍼졌을 내  대학생활백서!!! 파일을 못구할 정도로


공부에 관심이 없거나... 아웃싸이더거나...  보나마나 개인주의적 이기주의적 성향으로  학과 생활을 안하니


못구한게 뻔할텐데... (심지어 그 파일 학과 카페에다가도 올려 놓았음. 누가 올린건진 나도 모름요.)


지가 선배들한테 잘 못하고,  학과생활도 참여 안하고 지 편한대로  대학생활하다가  남들은 다 보는 족보


지가 못구했다고...  아주  컨닝을하고 출제지를 훔쳤다는 듯이 쌍욕을 하던데...




참  요즘 애들  문제가 많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네요............




저도 사회 생활하면서  학연, 지연으로  피 엄청 본 사람이라  그런거 근절되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족보는  지연으로  도움 받는 것이고, 그게 불법적인 것도 아니고, 도덕적인 문제도 없는데


왜 욕을 하는 것인지...      이기주의에서 온  피해의식 때문이라 생각이 드네요..





흠.....   간만에  학교 페이지,  학과 페이지 들어가 봤다가   충격 먹고  글 써보네요..








엮인글 :

라면먹고갈께

2016.09.06 16:24:16
*.125.251.62

죄송해요 중간까지 읽고.. 스크롤 내렸어요..


대단한 분이시네요 ;; 귀찮아서 그런건 못만들겠던데 ;;


들린김에 춫춫 

베어그릴스

2016.09.06 16:25:05
*.78.116.144

글이 너무 길어요 그래서 짧게 정리해봤습니다.
후배위한선배는 욕먹었다.

에메넴

2016.09.06 16:27:31
*.249.151.34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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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후배위하면 좋은건데..

甲오징어

2016.09.06 16:32:57
*.70.58.190

음? 으으음? 음음
순수하지 못한 제가 너무 싫네요 ㅠㅠ

베어그릴스

2016.09.06 16:57:30
*.78.116.144

아 내 댓글에 숟가락 올렸어.....

에메넴

2016.09.06 17:00:59
*.249.151.34

재주는 베어가 부리고 에메넴이 낼름.

poorie™♨

2016.09.06 16:28:15
*.255.194.11

역시나 후배위하는선배는 안되는군요.

앞으로 후배위하지 말아야겠어요. ㅠㅠ

다몽

2016.09.06 16:36:36
*.137.87.13

후배위';'

이별재회

2016.09.07 00:55:34
*.70.26.244

ㅋㅋㅋㄱㅋㅋㅋㄱㄱㄱ 저도음란마귄가봐요

소리조각

2016.09.06 16:45:27
*.90.74.125

음... 컨닝이나 부정행위는 문제가 되겠지만, 족보까지 부정한방법으로 매도한다면... 사실상 족보라는건 기출문제집인 셈인데, 그런 것까지 트집잡으면 공무원 시험 기출문제집은 어쩌려는 건지... 심지어 그 기출문제집은 돈을 받고 팔기까지 하는데?


족보좀 만들고 돌려봤다고 인맥을 통한 불공정 행위라.... 좀 너무 나갔네요...


요즘보면 정의에 대해서 깊은 고민이 없이 자기편한대로만 해석하고 안되면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 좀 씁쓸합니다. 


이래서 동양철학을 가르쳐야하는데... 애덜이 중용의 도를 몰라...

aking

2016.09.06 16:48:43
*.36.131.206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그 족보로 인해 점수가 잘 안 나올 수 있는 상황일 수도 있죠.

그리고 욕하는 놈들은 글에도 적으셨듯이 자기만 못 구했거나 구해서 잘 써먹으면서 욕 싸지르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무시하시거나 모욕적인 욕설이 가득하면 신고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듯 합니다.

마누라몰래

2016.09.06 16:50:30
*.52.136.30

대학교때 여후배들이 오빠는 후배위하는걸 참 잘해요~~


앞으로도 많이많이 후배위해주세요~ 라던데요?

라면먹고갈께

2016.09.06 17:02:38
*.125.251.62

그래서 마누라몰래...흠흠

깃쫄깃쫄

2016.09.06 17:13:57
*.120.51.224

치즈인더트랩이 생각나네요.. @_@..

참고로 드라마 아니고 웹툰으로... 보셔야 처절한 사회생활이 함축된 대학생활을 볼 수 있는..=_  =..

오즐

2016.09.06 17:49:18
*.33.24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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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한 쌍욕까진 아니더라도 빡치는거 맞는데요~


사람 나름대로 사정이 있어서 학과생활 잘 못할 수도 있는거고, 학교에서 마음 맞는대로 공부나 하면 되는거지

무슨 활동을 그렇게 해야 하나요??


물론 교수가 기출문제집으로 문제 파악 가능한건 교수 노릇 못하는게 맞지만 제 기준으로 대학생활 하던 당시엔

동아리 내 반출 불가, 아는 사람들만 야금야금 공유하고.. 차라리 교수가 나올 문제 안찍어주고, 

책한권 내에서 서술 문제 주는게 차라리 공평하겠네 생각한적도 있지요.


돈 있으신 분들이야 족집게 과외를 할 수야 있죠. 그런데 과외는 왜 하나요?

시간 노력 대비 성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하는거라 생각하는데 이걸 못하는 사람이 있으니 열 받을 수도 있는거죠.

(물론 없어질 거라 생각은 안합니다.)


제가 보기엔 크기만 다를 뿐 다른 혈연/지연/학연으로 밀어주고, 당겨주고랑 별 차이 없어보입니다.

꼬비

2016.09.06 21:19:18
*.85.33.177

그렇죠.  빡칠 수는 있겠지요.  남들이 나보다 노력을 안해도 더 좋은 결과를 가져가면 상대적 박탈감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인거죠..


저는 암기력이 무지 약합니다.  남들 5분이면 외우는 것... 저는 한 30분은 외워야 되서..  학원 끝나고 테스트할 때 항상 늦게 집에 갔습니다.  억울하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개인적인 능력차이에서 오는 갭인데 말이죠.

그리고 저는 운도 별로 좋은 편이에 아니에요.  앞 사람 쉬운거 물어보고 저만 어려운거 물어보고...  어쩌겠어요.. 그게 다 운인데..


사정이 있을 수 있고, 학과생활 잘 참여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강제로 하라는 것도 아니며,  공부하시고 싶으면 하면 되지요. 다만, 남이 더 쉽게 공부하고 더 쉽게 성적 받는 것에 있어서  지인의 도움을 받았다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죠.  그런식으로 따지면 집이 가난해서 알바하느라 공부시간이 부족했다고 하면.. 내 동기는 공부할 시간이 많았는데 나는 적었으니  불공평하다고 교수한테 따질 수 있을까요?  

 선배가 후배에게 족보를 주는 이유는 받는 학생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 입니다. 모두다 족보를 들고 있다면  시험 성적이 다 비슷하게 나올테고, 성적 등급 비율에 제한이 있으니  당연히  '너만 봐~' 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저도 제 노트 필기 동기를 많이 빌려줬지만,  특정 인원에게 공유하지 말라고 한 적 있습니다.  그건 제가 걔보다 시험 못볼까봐서가 아니고  단순히 사이가 안좋아 도움주기 싫어서였죠.  그게 비난 받을 일인가요?  비판 받을 일 조차도 아니죠.  개인의 마음이니까요.


 아는 사람끼리 야금 야금...        결국엔 나는 얻지 못한다는 손해 받는 느낌..  결국엔  이기주의적 관점이고 그로 인한 피해의식인 겁니다.   혈연, 학연, 지연으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는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우리회사에서 신규사원 채용하니 너도 지원해보렴.. 하고 정보를 주고 챙겨주는 것과  우리회사에서 신규사원 채용하는데 내가 인사담당자니까 니가 점수 낮아도 뽑아줄께.. 하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족보는 전자에 해당된다고 봐야하지요. 그런데 거기서 같이 지원한 사람이  경쟁자가 늘었다고  혈연/지연 out! 을 외친다면 그것  피해의식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World_of_Fantasy

2016.09.06 20:00:59
*.96.197.96

제 입장에선 사실 뭔가 점수를 잘 받고자 노력한다면 족보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잘잘못을 따지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글 쓰신 분이 앞뒤가 안 맞으시네요. '저도 학연 지연으로 피를 봤다.', '사실 족보는 지연으로 도움 받는 거고...' 그래서 족보는 욕먹어야 한다는 건가요? 아니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꼬비

2016.09.06 21:05:11
*.85.33.177

음.. 글을 잘 풀어쓰지 못해서 이해가 어려우셨나보네요.  제가 말하는 학연, 지연은 불법적이고 공정하지 못한 사례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장학금을 선정하는데  조교나 교수가  고등학교 후배라고  종합 평가 점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을 차선으로 두고 지인을 우선 선발했다던지,  사회생활에 있어  승진을 평가하는 것에 있어서  실적 점수, 회사 생활태도 점수 등등 종합적으로 평가했는데 개인적 사심이 포함된 승진 발표 같은 것을 말하는 겁니다. 또는 정규채용이 아닌 낙하산 등을 의미하는 것이죠.


 제가 말하는 것은 족보가 지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지만, 그건 문제없는 도움을 말하는 것이구요. 예를 들어 시험공부하는데 마침 친척형이 전공자라 도움을 받는다던지,  회사에서 실적을 내야하는데 마침 아는 형님이 장사가 잘되서 회사 제품을 구매해주겠다고 해줘서 실적을 쌓아 승진을 했다던지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 살면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살수는 없지요.


 그 후배가 주장하는 것은 이런 도움이 허용되면 자신에게 불리하다.. 왜냐하면 나는 그런 도움 줄 지인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불공평하다.. 라고 하는데,  그러면 세상의 모든 것이 불공평하고 비난 받아야겠지요. 학원 다니거나 과외 받는 학생, 부모님이 교수, 선생, 강사인 애들...


저건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나의 편의를 위해 이기적인 행동을 보이다가 결국에는 그 이기주의의 결과가 자신보다는 타인이 이득을 보는 것 같으니 상대적으로 손해본 것 같은 느낌에서 발생되는  피해의식이거든요.


관점의 차이일 수 있으나, 불법적이지도 않고, 부도덕적이라 평가하기도 애매하지요.  족보를 단순하 지인이 쪽집게 과외를 해줬다...  과외 받았다고  그 사람을 비난할 수 있냐고하면  또, 거기서는 비난할 수 없다고 말한느 모순을 보이니까요.


결론은  족보를 만들어주거나 이용한 학생이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 입니다.

오즐

2016.09.07 01:00:32
*.99.199.46

시험 공부하는데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 친척형의 도움을 받거나 학원을 다니거나 하는 일과 다르게

족보가 통용되는 시험이라면 그 시험에 한해서는 치팅에 가깝다고 느껴지니 까는겁니다.


친척형의 도움 안받아도 조교나 교수, 인터넷 검색으로 노력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지도 않은 시험문제에 몇 년간 시험 족보로 통용 되는 시험이라면 범위부터 깊이까지 공부하는

부분이 전혀 달라지죠. 그걸로 다른 과목에 더욱 시간 투자 하기도 하구요. 


말씀하신대로 당연히 국가에서 진행하는 시험처럼 불법적인 영역도 아니고, 도덕적인 영역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학점, 장학금에 목메는 현실에서는 피해본게 맞다고 봅니다. 제일 나쁜놈은 교수지만요.

꼬비

2016.09.07 02:03:35
*.62.92.29

실례지만 오즐님은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느낌으로는 대학생 같은데 말이죠.


치팅에 가깝다고 느껴지는 것이지 치팅은 아니지요.


 쪽집게 과외 해주는 어떤 사람이 엄청 유명합니다. 유명한 이유는 찝어주는게 거의 다 나오니까 소문이 퍼진거구요.

 그럼 이 쪽집게 과외 선생에게 배운 사람은 치팅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 일까요? .....  결론은 전혀 아니지요...


공부하는 방법, 나는 이 부분만 공부하겠다.. 자기 선택이죠.  족보보고 그것만 공부하겠다.. 도 선택입니다.

나는 이번학기 동안 배운 1장부터 6장까지 다 공부했고, 

어떤 친구는 귀찮아서 1~2장만 공부했는데,  정작 시험은  1~2장에서  다 나온 상황이라면요..

1~2장만 집중해서 1시간 공부한 친구가   모두다 공부하느라 10시간 소모하고 다른 과목은 포기 까지 해버린 나보다 시험을 잘 보았다면요??   


그걸 피해봤다고 느끼시나요??



불법도 아니고, 도덕적인 부분도 아니라고 하시면서...  피해를 봤다? 그게 왜 피해를 보았다고 결론이 나는건지요.


상대방에 피해를 줬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를 준 것은 기본이고 법적인 문제까지도 갈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상대방과의 경쟁 관계에서  상대방이 딱 공부능력만으로 시험성적이 판가름난게 아니고 개인적인 특성과 능력이

추가적으로 발휘되어  더욱 유리한 조건이 발생된건... 그냥 개인의 사정이고, 개인적인 운이고, 개인적 이득일 뿐입니다.



상대편이 나보다 시험 잘봤다고 그걸 피해봤다고 생각하다니.....  


제가 아는 정신과 교수님 말씀이 절실히 떠오르네요.


요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공부에 대한 경쟁이 심해지고, 개인주의적 성향과 이기주의적 성향이 결합되어

점점 더 피해의식이 늘어나고 있고, 상대방은 잘못도 없는데 상대를 미워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피해망상증과 강박증이 생길 수 있고,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큰 범죄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서 오는 피해의식을 느끼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가정교육이 절실한 때다.


대충 이런 이야기 였습니다.



아무튼 상대방은 잘못한게 하나 없는데... 개인적 사정과 여건이 더 유리했었다고, 불공정하고 피해를 준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심각한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사정과 여건이 모두 똑같은 사람은 전혀 없습니다.

오즐

2016.09.07 18:42:35
*.33.240.181

이런 진지한 댓글 잘 남기는 편은 아니지만 저도 적어보겠습니다.

꼬비님 만큼은 아니지만 대학 졸업하고 2.5년 정도 지났습니다.


정말 공부할 분량이 많은 시험에서 비롯되는 쪽집게 과외랑은 다르다고 봅니다.(수능/회계/사법 시험류)

정작 이 시험문제들은 개인이 반출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정부가 관리하는 시험과는 다른 종목이니까요.


공부할 범위 이야기 하시는데, 시험 기출문제 범위 한정은 교수 재량입니다. 기출 범위를 1~6장 내놨다가

시험은 1~2장만 내놨다? 교수가 나쁜놈이죠.


불법적인 부분은 당연히 관련 법도 없으니 그렇게 말한것이고, 도덕적인 부분도 단순히 피해를 입었다고

도덕적으로 좋다 나쁘다 판단 내리진 않은 것이구요. 꼬비님과 제가 생각이 다르듯 논란이 많을테니요.


위에보니 "부모가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우리회사에서 신규사원 채용하니 너도 지원해보렴.. 하고 정보를 주고 챙겨주는 것" 이라는데 제가 보기엔 우리 회사 신규사원 채용하는데 이제까지 면접 기출문제가 이러니 이런거 공부해두렴 인데요? 이제까지 정보 알려주는 수준으로요.


꼬비님이 후배들한테 2달에 100을 쓰시거나, 해외여행을 보내주거나, 보드를 사준다거나, 시즌권을 끊어준다거나,
매 끼니마다 소고기 스테이크 사준다거나 그런 것에 전혀 상관하지 않아요.
위에서 말씀하셨듯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 큰 차이가 벌어지니 이야기 하는 것이구요.

댓글에서도 보니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이니, 단순히 사이가 안좋은 사람들에겐 제공하기 싫다느니
제가보기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학연/지연/혈연 관계에선 도긴개긴입니다.

피해의식, 가정교육 이야기 하셔서 저도 한말씀 드리는데, 요즘 애들 일반화 하시고, 끈끈한 정이니..
요새 7포세대나 수저론이 사회 문제인데 이곳 저곳 많이 둘러보세요. 잘못하시면 곧 꼰대소리 듣기 쉬울 것 같습니다.
더 하실 말씀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꼬비

2016.09.07 19:40:04
*.101.40.25

일단 제가 아이디가 없어 쪽지는 못보냅니다.


공부분량이 정말 많은 시험은 저 역시도 많이 치루어봤죠. 정작 반출이 불가능하다고해도 개개인이 문제 외워서 기출문제로 시장에 떠돕니다.  시험의 특정 수치는 바뀌어도 문제 유형 자체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교수가 기출 범위 내에서  문제를 낸 것인데 왜 교수가 나쁜 놈인가요? 교수 입장에서는 1~2장이 매우 중요해서 냈을 경우도 있지요. 님의 그 생각이 잘못된겁니다.  아무도 잘못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이 이득을 보지 못했다고 교수가 잘못했다니요. 교수는 교수 재량것  시험범위 안에서 문제 낸 것인데...  자신에게 유리하게 문제내지 않은게 잘못한건가요?

 공부를 조금했어도 잘본 것은 친구의 운인거고,  공부를 많이했어도 못본 것은 자신의 잘못인거죠.  



부모님이 신규채용 정보를 주고,  추가적으로 면접에 주로하는 질문을  개인적인 정보로 얻은 것이라면 그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면접 때 그 회사에 지인들에게  면접 어떤식으로 보는지 많이들 물어봅니다.  그런데 만약 그 정보가 100% 이 질문을 할 것이다 라고 면접 질문지를 빼돌렸다던지 하면 문제가 되는거죠. 


부정 사례와  단순 도움 사례에  대해 구분이 힘드신건가요???



큰 차이가 벌어지면 무조껀 안되는 겁니까?  법으로도 문제없거니와 심지어 도덕적으로도 문제 없는 도움이..


님은 살면서 단한번도 남을 도와주지 않았나요?? 단, 한번도 도움 받은적이 없나요??  그 도움속에는 분명 알게 모르게 남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던 경험이 분명 있을 껍니다. 

님의 의견대로라면  평소에 공부도 잘하고 성실하던 친구가  시험 실패나 개인사정 등으로 방황 할 때 상담등으로 도움을 준 은사들도 비난 받아야합니다. 그 친구가 그대로 경쟁력없이 추락했을 것을 다시 용길를 붙돋아주어 나를 넘어섯다면,  그 차이는 엄청나니까요? 베이스 깔아주는 사람이 순식간에 내 등수를 한단계 내리는 사람이 되버리니까요.



 지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버렸다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타인과 경쟁에서 우의를 점했다고 그걸 비판한다.. 하지만 그 도움은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없다..   


님 결론은 이거네요. 정리하면요.


  법적으로,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지만  니가 큰 도움으로 나와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니까 경쟁에서 내가 불리해졌고 그런 상황에 내 등수가 떨어졌으니 내가 피해를 본 것이다. 그러니 비판 받아야 한다..



이 주장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회사생활하면서  중요한 자료가 필요하던 참에  지인이 마침 그거 관련해서 조사해둔 데이터가 있다고, 받아서 도움 받으면 그것도 비판 받아야 합니까?  불법적인 자료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그 자료 받은게 문제도 안되지만,  결론적으로는 그 정보로 인해 보고서를 잘 썼고,  보고서를 잘 써서 승진에 크게 기여했다면요??



학연/ 지연 / 혈연은  사회적으로  없어져야 할 문화가 맞습니다.. 그 없어져야 한다는 것은  부정 사례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사람들이 학교를 다니지 않는 이상  학연은 존재할수밖에 없고, 사람을 안 만나지 않는 이상 지연은 생길수밖에 없고, 공장에서 아기를 찍어내지 않는 이상 혈연은 없어질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그 도움에 옳고 그름이 있는 것이지요. 

  살인한다고하는데 도와주는 것.. 이런 것은 그른거에요.  아는 동생이 혼자 무거운 짐을 날르는데 도와줬어요.. 이런 것은 옳은거에요..   그런데 아는 동생이 내 도움으로 일을 빨리 끝내고 타인과의 경쟁에서 시간적 우위를 점했다고 해서  그 도움이 타인에게 피해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요.  시간을 1시간 단축하던  10시간을 단축하던 그 크기 역시 상관이 없는 이야기구요. 

  이 문제로 또 교수님에게 물어봤습니다. 그건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피해의식이 맞다고 하더군요.  상대방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나보다 더 잘되었고, 그게 사람 심리적으로 배아픈 상황이 오고, 그 사람이 왜 나보다 더 잘되었는지 이유를 생각하게 되고, 그 이유에 대해서 맹목적인 비난을 한다는 것이죠.. 그 이유가  정당한 사례라고 해도 말이죠.. 그게  이기주의에서 시작되는 마음이라고 하더군요.

phoenix.

2016.09.06 21:12:33
*.235.3.238

족보는 컨닝 맞지만. 그 세월동안 그 족보가 먹히게 만든 교수님들이 더 문제인 것 같아요..

꼬비

2016.09.06 21:28:22
*.85.33.177

족보는 컨닝(치팅)이 아닙니다.  


컨닝(치팅)은  시험  '중'  에  답안지를 훔쳐보거나,  책이나 메모지 등으로 답을 몰래 보는 부정행위를 가르킵니다.


기출문제를 풀었다고 그게 부정행위라면 전국에 부정행위로 대학간 사람이 99.9% 일꺼라 생각되네요.




매년 똑같은 시험문제로 변별력을 없에거나 학생들이 정말로 의미있고 도움되는 공부를 안하게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당연 그것은 교수들의 책임인 것이고 잘못된 것이죠.  



(주식 시장에서 좋은 정보를 주식을 잘하는 지인에게 선점하여 수익을 챙겼다고  불공정 거래라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주식과 관계된 사람이 정보를 흘렸다면 그건 법적으로 문제가 되겠죠.

마차가지로  선배에게 기출문제를 선점해서 좋은 결과를 받았다고  불공정 거래라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교수나 시험지 관리하는 선배가  출제지를 유출해서 돌린 경우라면  문제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족보는 도덕적으로도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004s

2016.09.06 21:44:27
*.147.136.154

이 글보니 문득 궁금한게 외국 유명대학들도 족보라는게 있을까요? 매번 같은 패턴으로 시험문제 출제하는게 아니면 족보는 존재할 수 조차 없는건데..

꼬비

2016.09.07 19:41:57
*.101.40.25

이 댓글 보고  외국 주립대 출신 분들께 물어보니 외국에도 족보가 있다고 하더군요.  다만 족보가 있어도 우리나라처럼 쉽게 시험볼 수 있는 문제형식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결국엔 스스로 공부 안하면 좋은 성적 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도 공부하는데 도움은 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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