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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정적을 깨고 그녀가 먼저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보더군요
'그래 나는 괜찮다 이렇게 환하게 웃고있는걸 보여주자'
그러면 주먹으로 내려쳤던설 만회를 하는 계기도 되고
아까 놓쳐버린 썸씽의 가능성을 다시한번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희망을 품은채
반다나를 내려 환하게 웃는모습을 보여주려했는데...
후후^^ 날씨가 너무 추웠던 탓이였을까요?
웃고 있는데 갑자기 콧물이 주르륵 흐르더니 입으로 쏘옥~ (헉 ㅡ,.ㅡ)
그녀가 너무 빤히 제얼굴을 보고 있었고
저도 너무 당황했던지라 손으로 닦을 생각도 못했어요..그렇다고 들이 마실수도 없었....(응?)
그때 제가 할수 있는 거라곤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채 콧물을 흘리는채로
그저 환하게 웃을수 밖에 없었던...
폭풍낙엽으로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그녀 모습을 바라보며
슬로프에 주저앉아 담배를 하나 꺼내물며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아까 콧물이 흐르는채로 한두어번 콜록콜록하고 기침을 했었는데..
후후^^ 제가 아직 동심을 잃지 않아서였을까요?
그때 본의아니게 비누물방울같은 콧물방울이 두어방울 뽈록뽈록~피어나더군요
그녀가 필사적으로 폭풍낙엽으로 도망치던 결정적 계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후후 ^^ 결론적으로는 그녀 보드는 제가 반을 가르친셈~
세줄요약:
1. 추돌사고시 주먹으로 사람을 때리지 맙시다
2. 반다나를 내릴때는 내림과 동시에 콧물을 닦읍시다
3. 슬로프에서는 담배를 피지 맙시다~ 끗~
별로 길지도 않은 글을 왜 굳이 나눠서 쓰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