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809시즌을 준비하면서, 장비를 여러가지 구매하고,

또 삽질로 인해서 다시 장터로 입양보내는 수많은 시행착오끝에서 벌어진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중고장터에서 물건 잘 구입하고 잘 판매하기의 나름 노하우(?) 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 글이 칼럼에 맞는 글인지는 모르겠으나,

묻고답하기란에 수업이 쏟아지는 각종 질문들의 주인공들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으로 길게 쓸지도 모르는 글을 시작합니다.

장터 몇개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보면서 나름대로 주관적으로 쓴 글이라서 객관성이 부족할테니 악플은 삼가해주시고 넓은 아량으로 봐주세요 ^^



보더들이 중고장터로 모여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Gear가 필요한데, 총알이 모자라서 새 제품을 살수없을떄...

품절된 제품을 구할떄..

또 총알을 위해서 자신의 Gear를 판매할때..

시세를 파악할떄..


1) 자신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를 반드시 파악하라

장터에 처음 발을 담구게되면, 수많은 제품들의 홍수속에 헤매는건 비단 초보자(장터)들뿐만의 문제는 아닐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제품이 어떤제품인지를 정하지 않고 장터에 들어가는것은 2가지의 결과만을 초래할 뿐입니다

" 혼란 " and " 지름신 " 후회만이 남게되는 결과입니다.

1-1) Gear 구입요령

자신의 추구하는 스타일 ( 라이딩 or 트릭 ) // 자신의 현재 투자금액 한계량  //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 혹은 제품

이 3가지를 파악하고 꼭 장터로 들어가심을 추천합니다.

이 3가지를 알기 위해서는 장비사용기와 묻고답하기를 검색하시면됩니다.

묻고답하기에가서 검색어를 " 라이딩 " or " 트릭 " or " 추천 " 으로 치시면 어마어마한 질문과 답변들이 나옵니다.

하나씩 잘 읽어보시고, 이름이 많이 거론되는 데크의 제품명을 적어둔후

묻고답하기에서 제품명으로 검색을 해봅니다. (ex : " 앤썸 " )

그렇게 검색을 해서 맘에드는제품이 2~3가지로 추려지면, 이제 장비사용기로 갈 시간입니다.

제품명 검색란에 치고, 계속 읽어봅니다. 질릴떄까지요.

보드 몇년이상식 타신 분들의 리뷰들이 잘 나와있습니다. 우리같은 초보병아리보더들은 리바운딩 그런것 잘 느낄수업지만 그래도 맘에드는 제품 분명 있습니다.

그럼 장터로가서 그 제품명을 치고 검색을 합니다.

어지간한 제품들은 거래기록이 많기때문에, 가격대 파악이 가능하실겁니다.

간단요약하면,

묻고답하기로 자신의 추구하는 보딩스타일 파악  -> 묻고답하기에서 자신의 보딩스타일에 맞는 제품 확인 후 검색으로 각 제품 특성 파악 ->

장비사용기에서 각 제품들의 세세한 제품특성 파악 - > 장터로 가서 각 제품들의 시세파악 -> 구매


허나 이렇게 적어드려도 얼마가 싸고 얼마가 비싼건지 아예 감도못잡는 보더님들이 계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반년정도 장터를 봐오면서 느낀 중상급장비의 적정시세(?) 는

데크 - 20~30 ( 이이월 중상급~최상급 ) - 0607기준 Rome Anthem or Agent or Burton CustomX 등

바인딩 - 10~15 ( 이이월 중상급 ) - 0607기준 Salomon Spx-Pro or 90 // Burton Cartel 등

부츠 - 10~15 ( 이이월 중상급 ~ 최상급 ) - 0607기준 Burton Ion // Salomon Malamute 등

이리해서 풀셋 35~50정도면 비록 중고지만 훌륭한 장비세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직접경험 ^^ )



쓰고보니 ㅡ.ㅡ 허접하고 다 아실것같은 글인것같아 좀 뻘쭘하네요.

중고장비 구매하실때는 거래완료한 뒤 나중(사이즈문제 및 제품하자 )을 위해서 직거래 하심을 추천드리고, 택배거래시는 반드시

사진&설명을 잘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고 ( 구매자 ) , 거짓없이 구매희망자에게 잘 설명하고 사진들 보여드려야합니다 ( 판매자 )

그래야 나중에 서로 얼굴붉히고 짜증내고 전화로 실갱이하는 일이 없습니다.



현장내고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


모두 시즌말에 안전보딩하세요 ^^
엮인글 :

건들지마대져

2009.02.16 15:55:43
*.247.145.9

장터에 매달려서 알바 띠는 색이들만 없으면 참 좋은 곳 같습니다.

어화둥둥

2009.02.16 16:00:00
*.109.225.64

장터보면 유독 많이 글을 올리는사람과 구매하는사람은 봤는데, 알바는 아직못본거같아요.

음.. ~_~

감사합니다

2009.02.16 19:51:44
*.104.211.45

학생이라 총알이 부족하여 요즘 장터로 장비 알아보는중인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글이군요~! 감사합니다~

제가 장터보면서 가장 걱정되는건 가격보다도
하자가 있는 제품을 못알아보고 속아서 사는것이 가장 걱정입니다..

데크,바인딩 등을 살때 반드시 체크해야 될것이 무엇인지
어느정도 상태가 되어야 타는데 문제가 없는지 구체적으로 알고싶은데
그것도 칼럼으로 작성해주시면 안될까요?ㅎㅎ

뷰티헤어

2009.02.16 21:39:40
*.253.80.126

믿고사야죠.. 맘먹고 사기치면 당할수가 없을것 같네요..
유의할점은 유독 헝글선호 장비들이 있습니다.. 같이 묻어가시겠다면 모를까.. 본인에게 안맞는 장비를 충동구매하기 쉽다는게 장터의 부작용이죠..
장터링 오래하면 방에 장비가 하나둘씩 쌓여서 나중에는 컬렉션이 됩니다.. 실제론 쓸일도 없지만 혹시 필요할지도 모르는 소위 세컨장비가 필요하다고 스스로 세뇌하면서 말이죠..
장터링 시작하시려는 분들은 맘 독하게 먹고 들어오셔야되요.. 중독성이 너무 심하다는...

어화둥둥

2009.02.16 21:51:26
*.145.105.154

뷰티헤어님 말씀에 백번 공감합니다.

장터링을 해서 시세를 파악하면 마치 온라인게임의 아이템을 다루듯이 Gear들을 다루게됩니다.

저도 그랬구요.

전 이번이 거의 첫시즌인데도 불구하고, 제 손을 거친 데크가 이제 한 10장이 가까이 되어갑니다.

바인딩도 한 5~6개 되는것같고 부츠도 한 7개가 넘어가죠.

중고제품특성상 감가상각이 이미 되어있어, 가격편차가 심하지않아서, 구매 후 다시 판매할때 손해율이 없거나 적기때문에 그러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저도 옷이며 장비며 잔뜩 사놨다가 파는데 애좀먹었습니다 ^^

중독성 심하다는말은 정말정말 공감합니다.

무한낙엽보더

2009.02.16 22:36:55
*.34.116.131

장비 구매하실때 ~ 바인딩과 데크 꼭 가벼운걸로 사세요 ~총알딸림 이월모델 데크바인딩 데크로 가벼워요~

무거운거 사면 스케이팅하고 리프트 탈때 발 졸라 아픔~ ㅋㅋㅋ 참고하세요 ^^ 유명브랜드 상급 추천^^ 많이까여도 새거무거운것보다이월이나음

신동구리

2009.02.17 09:20:48
*.152.149.212

구매하시는 분들 전화상으로 네고 다하시고 가격 결정까지 다 하셨는데

직접 만나셔서 가격 조정하시는것좀 자제해주셨음해요~

물론 판매자가 상태에대한부분을 확실하게 얘기해주고 실사등을 보여줬을때 말이죠

그런게 다 통보된 후 만나서 가격 조정하시면 화나더라구요

ex) 11만원에 고글올려서 10만원에 팔기로 했는데 실제로 만나서 고글 내부에 시야를 가리지 않는 부분에 눈에 보일랑말랑한 실기스를 운운해가며
"이거 기스땜에 더 깎아야 겠는데요?" 하면서 고글 내부를 벅벅 만지면서 8만원에 하자는 식의 행동은 담에 만날땐 연장을 들고와주세요 와 똑같습니다.

두리두리

2009.02.17 11:54:30
*.49.89.130

암것도 모르던 한달전쯤 다 작살난 데크 바인딩 2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데크 코어 보일 정도로 탑시트 깨져있고 바인딩은 자꾸 이상해서 세팅할겸 풀러보니 디스크 깨져있고....
판매자라는 사람한테 연락하니 데크는 문제 없는거고 디스크는 안타서 확인안하고 보냈다고
실사 보여달라고 해서 실사 보내줬는데 확인까지하고 디스크 안보내주네요.

휴..;;

조심하시길...

정석진

2009.02.17 20:12:14
*.163.8.208

공감가는 말이네용 하지만 여전히 두려움... ㅜㅜ
어떤걸 질러야 할지 ㅜㅜ
보통 라이딩 하고 트릭 어떤거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어떤거에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네용 ㅜㅜ
욕심같아서 둘다 좋은것을 사고 싶은뎅 ㅜㅜ
부츠는 이온, 하고 플렉지중 어떤게 좋은가용??
그리고 각 부츠에 궁합이 잘맞는 바인딩도 추천해 주실수 있나용??

황구

2009.02.19 09:09:40
*.126.169.6

살때 왁싱 진하게 되있던 데크.. 버껴보니 베이스에 스크레치 작살.ㅋ

바인딩 ... 어디서 한번 수리했는지.. 한쪽은 뚜뚜뚝 하면서 장기는데 한쪽은 소리도 없이 장기고.. 나사도 자꾸 풀리고.;;

하이백 조절 나사도 자꾸 풀리고.. 보드장 가기전에 도라이바로 한번씩 조이고 출격하고.;

10번 이하 출격.. 이라고 해서 샀는데.. 20번 넘게 출격한 친구 보드보다 훨씬 낡은 내보드..ㅋㅋ

처음 장비 구입하기엔만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되는 1인입니다.. 어쨋든 한시즌용 이 될수밖에없는거 같더군요.

머큐리

2009.02.23 14:18:43
*.163.8.20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문제많은 중고품때문에 짜증이 좀 나죠

이포

2009.03.25 19:55:28
*.38.207.67

초보에게 좋은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자금이 후달리는 사람이면서 초보에겐 순서와 접근 방법을 알려주는 이런글이 정말 주옥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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