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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동안 연애를 한 커플인데요.
3년은 완전가까운 거리에서 연애를 하다가
5개월은 장거리 연애(왕복 10시간 )를 했어요.
남친이 하던일 접고 다른일 하러간건데
그일이 잘안됬나봐요.
둘다 결혼할 나이가 다되가기도 했고
멀리 간것도 1년잡고 1년안에 함께 하자고 하고 가기도 했고
모르겠어요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나이가 서서히 먹으니 주위 커플들은 다 결혼하고
전 4년을 만나는데 결혼얘기도 없고 한달에 한번 데이트 하는 남친이 야속해서
결혼에 대해 막 물어보고 그랬어요 ㅠㅠ
뭐 제잘못이였나봐요
결혼에 대해 물어보고 나서
남친은 나와의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며 이별을 하자 했고
그렇게 한달 헤어져있다가
어찌어찌
다시만났어요
열심히 노력해서 나중에 미래를 생각하자고 하고
저도 결혼에 대해선 말도 하지 않았어요.
사실 오래만났고 사랑하니까 함께하고싶기도해서 결혼하고싶긴했지만 꺼내봤자 싸움밖에 더하니..
꺼내지 않고 연애했어요.
그리고 3달정도 똑같이 한달에한번 데이트하는 장거리연애를 하는 도중
남친이 어느순간 연락을 안받더라고요.
전화해도 안받고 카톡도 안받고
그냥 잠수이별을 한거죠 ㅠㅠ
엄청 답답하더라고요.
뭐라고 말이라도 하고 헤어지면 모를까
나이도 어린나이 아닌데 잠수이별이라니
그렇게 잠수이별 하고 한달 뒤에
장문의 문자가 오더라고요
하던일도 잘 안되서 접었고
다른일찾고있다고
자기가 못된거아는데 연락할용기가 없었다고
지금 가진게 없으니
나와의 관계에서도 확신이없어졌다고
남친이 좀 우유부단해서 그런지
헤어지잔말은 안하고 저런식으로만 말하더라고요.
저보고 헤어지자고 말을 유도하길래
저도 화가나서
지금 나한테 다 넘기는거냐고
그리고 4년을 만났는데 이렇게 문자로 달랑 보내는게 맞는거같냐니까
아닌거 안데요
근데 전화로 말못하겠대요
정리가 안되서
지금 하던일도 잘안되서 이러는데 무슨 명분으로 계쏙 만나자고 하녜요
다시만나자고 할때도 그랬지만 형편은 바뀐게 없었는데 더 안좋아졌다고
계속 만났다고 쳐도 자기기준에 형편이 괜찮아 지거나 안정되면 결혼생각해볼텐데
그게 언제가 될지알고 기다려달라고 하나며
저도 결혼해야될꺼아니냐며
제생각해서 결정한거라고 그만 만나자고 하네요
그 문자를 받고 진짜 너무 슬프더라고요.
근데 뭐라고 답장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4년을 만난게 이렇게 끝나니 허무하기도하고
남자분들이 이 사이트에 많이 있으신거같아서 묻고싶어요.
자기가 가진게 하나 없어지면 옆에 있는 여자친구도 헤어지게 되나요?
현실적으로 결혼까지 못할거같아서 이렇게 이별하는경우도 있나요?
제생각은 조금 틀립니다. 개인적인 생각임을 미리 밝히는 바입니다.
4년을 사귀고 이별통보도 없이 우유부단히 행동하는 점에 같은남자로서 매우 한심하고 비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남자분이 사귀는 동안에는 결혼생각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 결혼생각을 하다보니 현실을 받아들일 만한 상대를 찾고 있는것은 아닐까요?
사정이야 이전에도 좋지 않았을 가능성도 많습니다. 결혼은 주머니에 몇십만원 통장잔고 몇백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거든요
사귀는 것이야 부담없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해결하기 힘들고, 나이들어 결혼은 해야하니 좀 편한(쉬운) 상대를 찾거나, 기존에 사귀던분이 이런것을 모두 감내하고 나에게 오는상황 이렇게 두가지를 생각하며 저울질 하고 있지 않을까요?
낭만적인 댓글은 이미 있으니 다른생각도 끄적여 봅니다.
여친을 책임질 수 없을때 자기 비하가 생기겠죠.
(이럴땐 여친이 강하게 잡아주면 되는데... 남친이 부정적인 생각이 크기 때문에 싸울 가능성이 높죠.)
개인적 생각으론 결국, 조건은 유동적이니 길게 봐서 인간 하나를 보고 결정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아, 비겁하다고 하시는데...
사실, 동의합니다. 남자는 나이 먹어도 늘 애이고 사회에선 늘 비겁한 자세를 가지도록 요구 받습니다.
책임지지 못하는데 여친에게 기약없는 미래를 바라보며 함께 하자고 요구하는 것... 사실, 유쾌하지 않죠.
결국, 여친의 몫입니다. 강하게 잡든지 놔주든지... 택일 하셔야 할거 같네요.
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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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만났다고 쳐도 자기기준에 형편이 괜찮아 지거나 안정되면 결혼생각해볼텐데
그게 언제가 될지알고 기다려달라고 하나며
저도 결혼해야될꺼아니냐며
제생각해서 결정한거라고 그만 만나자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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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셨다는데... 이 말에는 여친이 강하게 잡아달라는 말이 내포되어 있는듯 보이기도 하네요.
여친의 결혼에 대한 압박을 견뎌 낼 자신도 없을 뿐더러 자신이 결혼할 조건이 안된다는 뜻이니...
결국, 결정은 여친의 몫인거죠.
마음이 떠낫다기 보단 윗분 말처럼 자포자기인거 같은데요.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큰것 같은데.. 그게 연애나 결혼에게는 감당이 안되는거죠.
만일 글쓴이가 남친에게 헤어질수 없다고 한다는 가정하에 절대로 상처주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위로하고 힘이되주는 말을 해야하죠. 즉, 경제적인 것은 내가 다 감수를 하겟다.
머 상황봐서는 글쓴이는 남친을 경제적으로 아닌 진정 맘으로 조아하시는것 같네요.
글고 속마음을 잘 털어놓게 하세요. 비단 일때문만은 아닐수도 잇어요. 더 깊은 상황.. 즉, 개인적으로는 보증이라던지.. 빚, 사기 등등... 이런것때문에 자살하는 시대입니다. 혹은 가족적으로 아픈 사람이 잇다던지.. 그럼 자포자기 하게 되죠.
당장은 그런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이상에야 그냥 이런 상태로 헤어지게 되겟네요
헉 ! 나는 이댓글들 반대예욧!!!
남자분이 힘들어 하고 있어요. 하던 일이 잘 안 되는건데.
이건 남자에게 치명적이예요. 인생에 제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건데,
그래서 자신이 없어 여자친구에게도 떳떳이 못 나서고 있는건데...
여자분이 나 안 바라봐 준다고 징징 대시면 이 관계는 끝이예요.
이 중요한 순간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뭘 도와 줄까를 먼저 생각하는게 아니고,
나한테 연락 안하고, 우유부단 하다고, 헤어지자고 유도 한다고 화내시면 안되요.
남자분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말한마디, 듬직한 자리지킴, 끝없는 신뢰가 필요한 순간이예요.
어린나이도 아니신거 같은데, 남친한테 모든 걸 떠넘기고, 징징대시지 마시고,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처해 보세요.
글쎄요 댓글마다 의견이 다다르시네요. 저는 8년째 연애중이고 여자친구가 취직하면서 장거리하고있는데
저도 하던일이 잘안되서 접고 다시 학위중이라 아직 2년은 꼼짝없이 제 용돈벌이밖에 못하고
여자친구는 괜찮은회사디니면서 결혼자금모으고있는데
저는 경제적인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여자친구한테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하고있고 여자친구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미안하다고 생각하지않아요.
헤어지자는 말을 유도한다는 그게 제생각에는 자기입으로 헤어지자고 말할 입장이 되지 못하는걸 알면서도 헤어지고 싶다는
것으로밖에 안보이네요.
그래도 모든 연애조언의 끝은 결국 본인판단이라는 결과를 가지고오더라구요. 잘생각해보시기바래요~
저도 이런경우에 속했던 사람입니다.
어린나이도 아니고 20대 후반에 딱 비슷하네요 4년,,,,
정말 어이없이 헤어지게 되었지요,,,저로인해서
연인이었던 두분이 제일 잘 알겠지만, 서로 사랑한건 사실일거에요~ 남자도 자기가 얼마나
헝글님을 사랑했는지는 나중에 더 잘알게 될거구요~
시간이 해결은 해주겠지만, 서로 이별을 택한 시점에서, 과거의 사람이 되었지요~
그렇다는건 앞으로 만날 사람한테 어떻게 사랑을 해야하는지 밑거름이 된거구요
헝글님도 마찬가지구요~ 남자분 아마도 헝글님께한 장문의 문자 그거 하기에도 엄청 힘들었단 것만 알아주세요
헤어지는 마당에 이것저것 격식이니 이게 맞는거 같다느니 그런거 할 정신 없을거에요
헝글님도 가능하시면, 정리하시던가 아님 큰 결심 하셔야할거같은데, 글 느낌상은 정리쪽으로 치우치네요.
그렇다면, 지금은 어쩔수 없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시간이 해결해줄거에요. 저로선 그정도 답변뿐이 못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그 남자분 쉽게 한 결정 아닐거고요, 헝글님도 글쓴것보단 더 쉽지 않으실거에요.
좋은 댓글 못달아서 미안합니다. 그저 옛날 생각나서 저도 댓글 달아봅니다~
네..
전 여친이 날 보면서 슬퍼한적이 있는데 바로 이별 결심했죠.. 나 힘든건 괜찮은데 ...
언제 취직할지 모르고 대학원가면 5년은 지연되는데 그 여자한테 할 짓은 아닌거같고...
그래서 헤어지고 그분은 1년 후쯤 결혼 하시더라고요
잡아도 잡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