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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바이크를 팔고 기변을 할려고 340에 바이크 매물을 올렸습니다.
충분히 매리트 있는 가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막바지에 몰린터라 연락이 뜸해서
급매로 310으로 가격을 낮췄습니다. 이후로 연락이 오긴 오는데 주인이 딱 나타나진 않았죠...
그런데 저번주 금요일 구매자 등장... 두둥~
구매자는 평택이 집이고 저는 서울... 구매자가 바이크 안탄지 너무 오래된지라 헬멧도 없고
바이크를 가지고 평택까지 갈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꺼낸말이 탁송비 10만원을 깍아서 300에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확실히 산다고 하시면 평택까지 가져다 드릴게요. 라고 답변했구요...
그래서 토요일 그 쪼그만 바이크를 가지고 1시간 반에 걸쳐 평택까지 탁송을 하였습니다.
바이크 특성과 꿍 자국 기타 등등 사전에 사진으로 확인시킨 부분을 다시 확인 시켜드리는데
계속 은근히 이부분은 튜닝을 안하셨네요...(사실 구동계 빼고 풀튠이었어요)이러고
헬멧은 안끼워 주나요? 이러고.... 이게 그정도 가격 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이러고....
이때까지 좀 불안불안 했습니다.
결국 저는 키를 넘겨주고 송금을 받았는데... 두둥~ 300만원 입금.... 이게 뭥믜~?
왜 300 입금 했냐니 300 해준다 하지 않았냐? 탁송비 이야기 하면서.... 그래서 제가
탁송을 제가 했으니 당신이 말한 탁송비 디스카운트는 안된다. 이렇게 말했는데
구매자 의견은 자기가 300에 해달라고 했는데 제가 "안된다" 또는 출발전에 "310만 이다"라는 말을 정확히 안했기 때문에
300으로 알았다고 합니다. 아니 그럼 제가 탁송도 해주고 DC도 해주고 이랬어야 한건가 물어봐도 말이 안통했습니다.
결국 안팔아... 여기까지 온 차비 5만원 빼고 295만 돌려줄게... 해서 다시 바이크 끌고 너덜너덜 해진체로 서울로 왔습니다.
진짜 현장네고 하는 쓰레기가 제일 쓰레기인줄 알았는데 더한 쓰레길 만날줄이야....
것도 제가 있는곳도 아니고 평택까지 탁송 갔는데 그런 진상이라니...
결국 지금은 바이크도 잘 판매 되고 기변도 했습니다... 중고거래에서 또 하나 더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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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엔 그 분이 진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님도 잘못없고 억울하겠죠...사는 사람입장에서는 말한마디로 싸게 깍을수 있다면 어떻게든 쉬운 말빨로 싸게 깍으려고 하겠죠...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바이크는 그냥 300만 줘도 팔거야 라고 평가한 듯 합니다..10만원 탁송비라는 말은 그냥 둘러대는 말일뿐 본 의도는 그냥 10만원만 더 깍아달라는 거죠... 이건 어디까지나 상거래(상인들이 많이 쓰는 방법으로-겉치레 말일뿐입니다). 근데 그 상대방이 그런말을 했을데 님이 단호하고 분명하게 안 그건안되지요. 곤란하겠네요라고 분명하게 애기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께서 깜박 잊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하고 갑자기 통화하게되면 좀 당황할때가 있지요. 스타일이 틀리니깐요.. 하지만 상대방분은 님이 정사신다면 가져다드린다는 말은 '오케. 300 정말 산다면야 300해 해주지뭐.. 라는 뜻으로 ..정말 산다면 가져다주기까지 하지 뭐라고 생각합니다. 사는 사람입장에서는 내가 300이나 주는데 뭘.. 이라고 생각하니깐요...사람사이에는 분명 생각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분명히 애기했어야 합니다. 저는 제가 성격이 이상한지는 몰라도 헝그리보더를 비롯해 많은 한국커뮤니티 사이트에 친한유저들끼리는 무조건 편들어주는 그런 문화 참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수많은 댓글중 반대하는 글이 없으니깐요. 물론 우연의 일치겠지만(이번 한번) .제가 느끼기에 너무 자주 그럽니다. 간혹 이게 역겨워서 다른 나라가서 살고 싶다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글쓴님의 생각이 잘못됬다거나, 판단 인성이 잘못됬다는 건 아니구요. 두분간의 오해가 있었으니 너무 심려말라는 뜻이었습니다. 외국식 사고라고 생각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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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그분도 사람이라 자기중심적인거죠... 돈 10만원을 더 깍긴 좀 그래서 직접 오시겠다는 님의 입장에 서서 생각한게 아니라,
아 탁송비 핑계로 10만원만 더 깍아주라고 했는데 , 깍아주기도 하시고, 운전 못하는 나를 배려해 여기까지 몰고와주시는구나.(확실히 산다는 조건하에...=상대방은 자신이 약간 갑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해석하자면 님이 을이고 님이 당장 꼭 팔아야 하는 급한 처지라고 생각해서...님이 직접 오신다는 것이 10만원은 더 깍아줄 수는 없어라고 생각하고 오시는거라고 생각못하는거죠...전 처음에 이글을 읽을때 이거뭐지? 하고 생각했는데 차분히 다시 읽어보니 글쓴님 기분이 많이 이해가 가는군요.. 하지만 전 어디까지나 평택 그분 타입의 마인드의 소유자인가봅니다...
저는 좀 다르게 받아들였습니다. 글로 표현하는게 한계가 있는데 그때의 분위기나 뉘앙스가 니가 이 먼곳까지와서
설마 10만원 네고치면 안깍아 주겠어? 이런 느낌 받았거든요.
왜냐면 300에 합의 되었다라고 생각했다면 본인이 인수할 차량에 말도 안되는 트집 잡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헬멧 끼워 달라는것도... 참 어이가 없죠.... 데크 사는데 바인딩 끼워달라는 이야기잖아요.... 데크가 비싸니 바인딩은 돈으로 안보이는 거겠죠....
처음에 서울와서 가져가면 300 해주겠다고 말했는데 운전 자신이 없으니 탁송 보내달라고 한건데 그 말에 바로 이어서 제가 가져다 주겠다 답한거면 그정도는 문맥상 이해를 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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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꼭 사야겠다 하면 본인이 직접 와요...
제 경험상 그러더라구요.
그럼 쿨하게 네고 해드리고 그런분들 확인도 잘 안하고 물건만 보고 걍 예 안녕히계세요 하고 쿨하게 가심...
항상 먼저 더 확인안하세요? ㅋㅋ
아직까지 진상을 안만나봐서....
에흉... 잘팔리셨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