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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기사를 봤는지, 기사에서 봤다는 글을 본건지 헷갈리는데...
스노보드가 하향 레포츠라고 하더군요....
갈수록 레져스포츠가 각광을 받는걸로 알고있는데...하향?
금전적인 문제라면 애초부터 기타 레져나 스포츠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건 알고들 있었을텐데...지금와서 굳이 하향은 말이 안되는거 같고
그게 아니라면...딱히 내리막길을 걸을 이유가 없어보이는데요...
왜 그런걸까요? 예전보다 눈이 덜와서?
아시는분 답변 좀 부탁요~
닌텐도가 성장하면 나이키에 위협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요새 게임이 많이 나오다보니 10대~20대 사람들이 유입이 많이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신규 유입이 안되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수가 줄어들면 하락세죠.
금전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지요. 저만 해도 대학생 때에도 돈 없어서 이런 레포츠는 쳐다보지도 못했죠.
직업 갖고나서도 렌탈로 다니다가 이제 겨우 장비 맞추고 했는데요..
어떻게 경영을 하는 지 모르겠지만 비발디 제외하고 흑자인 스키장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학단이랑 오는 사람이 그렇게 많아보여도 하락세긴 한가보네요.
imf시절에도 3포란 말은 없었어요.
그시절엔 미래를 위한 준비라기보단 그때그때 열정을 불태우는 그런 문화라
힘들고 어려워도 보드는 또 타러간다...취업은 그 때가서 생각하지...란문화였다면.
지금은 경쟁이 심화되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점점 커져서
1학년부터 학점관리하고 취업준비하는 실정이라
대학생들이 맘놓고 보드를 즐기러 다니진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2000년도 초반까진 주변에서 너도나도 보드타봤냐 물어보고 보드에 관심없어도 분위기에 휩쓸려 보드장 다니고 그랬는데
지금은 분위기 자체가 그렇질 않으니 정말 관심있는 사람말곤 보드타러 안가죠...
보드는 보드장이 있어야만 탈수가 있는 환경적 요인때문에 더한듯 합니다. 자전거는 길만 있음 갈수있고 갖가지 구기스포츠는 시단위면 즐길수있는 환경들이 갖춰져있지만 보드는 그렇지 않죠. 저만해도 보드를 접해보지 않은 지인들은 그 추운겨울날 한두시간씩 운전해가면서 보드를 타냐고들 한마디씩 합니다. 사람들 머릿속엔 근처에 다른 즐길거리도 많은데 왜 기름값 낭비하며 추운겨울 더 위험해지는 도로환경속에서 그 수고를 하냐... 이렇게만 인식하죠. 확실히 보통의 레포츠들에 비해 비용은 둘째치고 지역과 시간에 더 민감하게 제한받는 레포츠임에는 분명합니다. 갈수록 고달파지는 젊은세대들의 우환도 반영되있구요.
겨울스포츠에 한참 빠져들 20대~30대 초반의 지갑이 얇아진게 원인이라고 하네요... 매년 스키장 적자에 샵들 문닫는거 보니 정말 안타깝기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