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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갓 결혼한 새신랑인데요.
겨울준비하면서 부츠를 새로 샀습니다. 데크랑 바인딩은 그냥 있고요.
근데 문득 와이프가 임신하면 혹은 내년에 출산하면 향후 몇년간 못갈수도 있다는 생각에 캄캄합니다. ㅋㅋ
유부님들 보통 어떠신가요?ㅋ
와이프 임신하면 장비 전부 내놔야 할까요?ㅋ
결혼 첫해 임신하고 와이프와 상의 하에 2~3주에 한번 다녔습니다.
(엄청 와이프가 많이 이해 해준거라 생각합니다. )
작년 아이가 태어나고 100일정도 될 무렵 시즌이 시작했습니다. 시즌동한 3번 다녀왔습니다.
(이것도 와이프가 많이 이해 해준거라 생각합니다.)
정답은 와이프가 얼마나 이해 해주는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임신해서 입덧하고 몸 무거워져서 힘든데. 보드 타러 간다고하면 좋아할 부인이 어딧겠습니까.
아이 혼자 보고 있는데. 남편은 새벽부터 좋다고 스키장가면.. "역지사지" 생각하면 이행하기 편하실듯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보드 타고 싶은 사람이니까 와이프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답이 보입니다.
올해.. 저는 시즌권을 샀습니다. (2주 1회 약속했습니다. 물론 다 갈꺼라는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저랑 같은 상황이시군요. 저도 와이프가 현재 6주 조금 지난 상황 입니다. 작년 같은 경우 주 3회 허락 해줘서 열심히 다녔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지 아직.....요새 최선을 다해서 와이프에게 잘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전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친구도 안만나고 라운딩도 안나가고, 야구도 하러 가지 않고 오로지 집 회사 집 회사....정말 착하게 살고 있습니다. 시즌 전 딜이 순조롭게 되기 위해서요...시즌권도 2개나 샀고 옥수수도 곧 오고 바인딩도 질렀고, 옷도 다 샀는데 ㅠㅠ 제발 주 2회만 허락해주실 바랄 뿐입니다.
협상의 달인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