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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도 많고 남자분도 많아서 글 씁니다.
다들 남편들의 취미 이해정도 어떻게 되세요?
저희 남편은 낚시, 보드 합니다.
3~11월까지 낚시 11~3까지 보드..
집에 붙어있는 시간이 없어요
주말엔 낚시간다고 보드탄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물론 평일에도 갑니다.
평일은 내내 가는건 아니지만 2~3번... 주말은 항상 갑니다.
같이 하자고 하는데 재미를 못느껴요 저는 둘다 재미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못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 싸움이 되거든요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참고는 있는데 저도 폭팔할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대화도 해보고 했는데 통하질 않네요
결혼하신 분들 이렇게 취미생활 하는데 문제 없으신가요?
가정상황을 모르고 본문글만으로 판단하는것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결혼해서 살다보니 신혼때는 보통 남편이 좋아서 취미생활을 이해해주는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는경우가 많이 없기도하고, 아이가 있고 어리면 가사일이 많아 분담하지 않게 되면 굉장히 여자분이 힘들게 되거든요, 그리고 애들이 적당히 크면 여기저기 체험 데리고 다니다가 애들 아예 크면 아빠찾지 않아서 그냥 취미생활 하셔도 될거에요.
아내분이 심심해져서 남편의 취미생활이 얄밉다 이런류라면 본인도 취미를 갖거나 함께 할 거리를 찾는게 좋겠고
가사일이 많은데 남편이 취미생활에 치중하여 매우 화가난다 이런류라면 남편에게 경고하는방향으로 처리하시면 되지 싶네요.
좀 오래되면 돈은 잘벌어다주면서 어디가서 밥먹고 들어오는 남편이 꽤 좋은남편소리 들을때가 생겨요. 물론 한창 같이 놀고 싶을때는 취미생활에 치중하다가 나이좀더 먹어, 관절이 시리고 무릅이 아프면 집에 돌아오겠지만 그땐 삼시세끼 달라고 하는 남편이 정말 보기 싫을지도 몰라요. 저도 책에서만 봐서 잘모르지만. ^,.ㅡ;;
아 저도 낚시, 보드가 취미였습니다. 헌데 결혼하고나서 집사람하고 둘이 같이 했는데 집사람이 낚시를 너무 좋아 합니다. 그런데 단점이 미끼를 못끼워서 미끼 끼우는것만 싫어 합니다. 저도 낚시 해야는데 집사람 미끼 껴주고 나서 저도 캐스팅하고 나면 집사람 한마리 올리고 그럼 내 낚시대 잡으라고 하고 바늘 빼주고 다시 미끼 걸어주고 또 던지면 선장님 빵!~~~~~ 다시 낚시대 올려야 하고 그게 몇번 반복되니 이제는 제가 낚시가 싫어 지는겁니다. 아 그래서 저는 낚시를 끊고 이제는 회를 그냥 사먹습니다. 사먹는게 훨씬 싸요 낚시가면 이제 제가 스트레스 받습니다. 이런거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제 경험담 입니다. 선상낚시 나가면 2인에 32만원(미끼 봉돌 점심 합쳐서 배값) 지금은 올랐을려나? 안간지 한 3년 된것 같네요. 바다까지 왔다갔다 기름값 4만원 낚시후 술값한 5~6만원 하면 한번 갈때 40만원이 넘습니다. 뭐 부담도 되긴 했지만 저돈 내고 스트레스 받아서 전 낚시 끊었습니다. 낚시는 여기까지......
보드 얘기 해드리겠습니다.
연애때 한 3년 보드를 가르쳐 주면서 보드에 중독을 시켰습니다. 왜냐? 결혼 하고도 타야 하니까!~~~~
드디어 결혼도 하고 결혼하고도 보드를 열심히 타고 있습니다. 저는 주간만 타고 저녁엔 세금을 잘 내는 짓을 합니다. 그래서 저녁 보딩은 안하는데 언젠가 부터 집사람이 야간 보딩을 나가자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야간 보딩 나가시 싫어서 좀 이른 저녁부터 음주를 해버렸습니다. 그러더니 야간 보딩을 혼자 나갔다 오는겁니다. 그런데 이제는 슬슬 보드에 욕심을 내는 겁니다. 왁싱도 해야 한다 버제거도 해야한다. 아.....데크 두개 할려니가 힘이드는겁니다. 그래서 여보 자기 장비는 자기가 해야해 나도 힘든데 너무 사랑스러운 자기가 하면 안될까 했더니 그럼 왁싱만 해달랍니다. 스크래핑은 자기가 한다고 오예 땡큐 왁싱은 쉽거든요.
그러다가 언젠가 부터 실력이 늘기 시작하면서 이제 자꾸 저와 실력차이가 없어지면서 더이상 저에게 배울게 없는겁니다. 그래서 레슨을 받으러 다녔습니다. 이번시즌도 받을겁니다. 더구나 저하고 같은반에서 받습니다. 그렇게 올해 3시즌을 레슨받는데 이제는 집사람 하는소리가 보통 여자는 백을 사달라고 하는데 저희 집사람은 데크 부츠 바인딩 뭐 이런것만 사달라고 합니다.
요즘은 벌어서 보드 타는데 전부 올인하고 있습니다. 연속 3시즌을 전라도에서 강원도까지 매주 레슨받으러 다니는것도 이제 슬슬 부담이 오고 좀 집사람이 보드좀 접었으면 하는 마음도 옵니다. 저희 레슨 하시는 강사분이 레슨에 마약을 넣었는지 둘다 레슨에 중독되어서 헤어나오질 못해서 걱정입니다. 차라리 저처럼 둘중 하나에 올인을 해보시는게 어떨지?
총각때 참 좋아하던게 낚시 였는데... 결혼하니 마눌이 질색하더군요.
마음접고 바쁘게 살다보니 진짜 낚시갈 시간도 없었습니다만.... 나이먹고 건강때문에
등산좀 하다가 발바닥에 문제가 생겨 고민하다가 자전거 탄지 몇년됬습니다만...
자주는 못타고 날잡아서 주말중 하루정도... 매주도 아니고.. 그러니 집에서 뭐라 안합니다.
단 7~8년째 겨울만 되면 매주 기어나갑니다. ㅋㅋㅋ 그것도 4~5시에 애들 다 데리고... ㅎㅎ
그간 뭐라고 잔소리들은적 없어요. 이제 요건 마눌도 동참시키는중 입니다.
가장 좋은건 부부가 함께하는 취미생활 인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취미생활에 너무 몰두하시는것 같네요.
남편분에게 물어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게 무었인지 (낙시야? 나야? 이런식 말구요.)
낚시 라고 대답하면 더이상 답이 없어보이지만... 설마 그렇지는 않겠죠.
가정이고 가족이라 답하시면 함께하는 취미생활로 종목을 변경하도록 함께 고민해보세요.
잘 풀리시길....
배드민턴 어떠세요? ^^; 이거 은근 재미나던데....시작하실 때 레슨 받는 거 잊지 마시고요!! 주말에 항상 기다려지고 평일에도 시간 날 때마다 가게 됩니다.
가정에는 얼만큼 충실하느냐도 생각해봐야지 않을지요?
평일에 2~3회 가신다고 하셨는데 그럼 일주일에 주말2일포함 4~5일을 출격하신다는건가요?
직장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이해도 해주셔야 하지만
아무래도 역시 대화가 가장 중요할듯합니다
가정을 위해서라면 참는것보단 역시 대화를 하셔야할듯합니다
왜 그리 취미생활에 더 집중하게 되었는지를요.
남편분께서 직장에서 스트레스정도는 어느정도이며, 개인적인 시간을 계속 가지시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솔직히 제가 느끼기엔 매주주말을 나가기는 힘들듯은 보이긴 하나 글쓰신분께서 느끼기엔 항상 나갔다고 표현하실 만큼 자주 나가셔서 그렇게 표현을 하셨으리라 생각은 듭니다
쨋든 대화가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고 (다투기위해 따지시는 그런식 말고 진솔한 대화 다 들어주세요~~)
남편분도 가정을 위해 일주일에 최고 5일씩이나 개인 시간을 하신다는것은 좀 심하신것 같긴합니다.
서로의 이해가 가장 필요해 보입니다
가장으로써 그리고 가장의 아내로써도요